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도서 서평, 행복을 결정짓는 작은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바라는것은 행복하고 싶다는것이 아닐까 싶지만, 대한민국은 OECD 행복지수는 하위권에 자살률은 상위권에 속하는 오명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수 있을까요?

우리는 잘 안다고 생각을 하지만, 행복에 대한 정의도 참 애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幸福,行福,happiness, bliss, happy)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하거나 그러한 상태(네이버 사전)

삶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하다,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다음 사전)

단어의 정의를 찾아봐도 좀 애매한데, 이 책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는 그런 질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조사를 통해서 어떨 때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 수 있는 지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행복에 대한 개념은 주관적이고,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아니 불가능하지만, 이 책에서는 부정적 감정은 피하고,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며,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것으로 말하며 행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조사를 통해서 행복에 대해서 한걸음씩 접근해 가는 방식의 도서입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국내도서; 저자 : 조르디 쿠아드박(Jordi Quoidbach) / 박효은역; 출판 : 북로드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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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나 도표, 그림 등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해서, 어떻게 보면 딱딱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행복에 대한 계량화적인 연구 내용을 쉽게 이해를 할수 있게 도와주는데, 내용은 상당히 놀라운 부분이 꽤 많더군요.

복잡한 도시의 아파트 생활을 벗어나서 전원주택을 마련해 살면서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출퇴근을 하면서 겪는 느낌을 포함한다면 오히려 더 불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반대의 경우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개개인의 감정을 조사해보면 전혀 반대의 느낌들을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부부가 행복해도 남편이 더 행복해하면 이혼을 하게될 확률이 높고, 자녀가 행복의 장애물이 되기도 하고, 나이가 먹으룻록 더 행복해 진다는 등 정말?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더군요.

이외에 섹스, 친구, 타인의 불행, 일에 대한 이야기 등 꽤 흥미롭고 재미있는 분야의 내용들이 많은데, 우리가 그렇지 않을까라며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잘 짚어주는데, 과학적으로 접근을 하면서도 심리적으로 분석을 해서 왜 그런지 이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해주고, 그를 통해서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바꿀수 있도록 돕는것이 이 책의 매력이자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은 인간극장 같은 휴먼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면 자주 느끼고는 합니다.

인간극장 소영씨의 행복-시각장애인 아버지 황수동,지적장애인 딸 황소영 부녀의 이야기

인간극장 아빠는 작은 거인, 왜소증 김명섭 작은거인예술단 서커스 가족 이야기

KBS 인간극장 영희씨네 가족-정의준,김영희 가족 행복의 조건은?

가난하고, 장애를 가지고 있고, 건강하지 않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방송을 보면, 마치 한국의 행복감은 꼴찌이지만, 부탄과 같이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는 통계 자료를 보는듯 한데, 이 책을 보다보니 정답까지는 아니지만, 그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조금은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성공이나 행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이래야만 한다 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 사회와 방송, 언론을 통해서 잘못 인식하게 되었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니, 성공하겠다고, 행복해지겠다고 발버둥을 치지만 실제로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던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결국 행복이라는 파랑새는 우리 곁에 있었다 라는 동화책의 내용처럼 이 책에서도 다른 행복에 관한 심리학 도서와 비슷한 내용의 접근 방법을 제시합니다.

행복을 상상하고, 작고 소소한 것들을 즐기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감사일기를 쓰고, 명상을 하는 등의 어떻게 보면 뻔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이르는 길을 왜 가야 하는지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제시를 통해서 이해를 돕고, 기꺼이 우리가 그 길을 가게 도와주는게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해 지는 방법 15가지을 가만히 보면 대부분 뻔히 아는 내용들인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머리로는 그렇게 하면 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지, 살아오면서 실제로 그 방법들을 제 삶에 적용해 본적이 거의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더군요....-_-;;

다이어트를 할때 운동하고, 적게 먹으면 된다는 것을 잘 알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배부르게 먹고 살빼는 방법같은 허황된 다이어트 기법을 찾아 헤메이던 모습이라고 할까요...-_-;;

어떻게하면 행복해지는지 안다고 생각(또는 착각)을 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데, 행복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배우고, 잘못된 방법에 대한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저 또한 이제 다시 행복을 찾아서 올바른 방향으로 부단히 노력을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