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부모vs학부모 1부-공든 탑이 무너진다, 아이들 공부와 교육 어떻게 시킬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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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충격적인 내용의 방송이자, 방송을 통해서 자식들을 교육하고, 간섭하는데 있어서 어떤식으로 접근을 해야할지 아주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었던 강력 추천의 방송입니다.

비단 수험생 자녀에 대한 교육뿐만이 아니라, 유아, 청소년, 성인 자녀는 물론이고, 연인이나 부부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간에 생각해보고, 대화를 해보신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BS 신년특집 대기획으로 1부 공든 탑이 무너진다, 2부 기적의 카페, 3부 부모의 자격의 순으로 방송을 했고, 이 글은 1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방송의 시작은 충격적입니다. 전국 상위 1%였던 고3 모범생이였던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살인사건으로 시작을 합니다.

남편과 이혼후에 복수를 위해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며 공부를 강요하기 시작하던 어머니가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다가, 체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다가 벌어진 참극....

또 한집의 이야기는 공부를 잘하던 아들이 집을 나가서 방황을 하는데, 겉보기에는 아들이 삐딱하게 나가는것같았지만, 심리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아들의 모든 행동에 간섭을 하고, 지시를 하던 부모를 견디지 못하고, 이제는 가족이 아니라고 말하는 아들... 

 

비단 실폐사례는 위 두가족뿐만이 아닙니다. OECD 최대의 자살율을 보이는 한국에서 과학고등학교에서도 자살을 하는 아이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아이들의 대부분이 부모늬 커다란 기대에 부흥을 하지 못하고, 그 중압감에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청소년 자살 충동 이유의 가장 큰것이 성적과 진학이라는것이 놀라울 따름인데, 방송을 보면서 네가 잘되라고 하는 잔소리, 꾸중, 억압으로 이 세상을 등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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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정말 살기 어려운 세상, 공부 잘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면 살기 힘들다는것을 알지만, 자식을 하나의 사람으로 대하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부하는 기계처럼 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강남 8학군의 부모들은 어떨까요?

방송중에 그 사례를 들어 주었는데, 자동차로 아침 등교부터 학원에 가는 사교육에 아이들을 보내고, 그 사이에 엄마들은 각종 학원 설명회에 참석해서 좋은 강사를 찾고, 학부모들끼리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며, 아이들을 서울대는 못보내도, 최소한 연고대를 보내려는 부모들의 노력...

할아버지의 재력과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다는 강남의 놀라운 교육열과 진학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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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길을 묻다 - 대학의 입시열을 대학의 교육열로 바꾸자 - 김영길 한동대 총장

아이들의 무한경쟁 교육, 이대로 좋을까?

 

하지만 방송에서는 전국의 수재들이 모이는 서울대 경영학과의 학생들을 분석을 해봤는데, 이 대학생들은 자기 주도학습을 통해서 자기가 좋아서, 자기가 하고 싶어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이 학생들의 부모의 성향과 유형을 분석해 본 결과 거부적, 권의적, 과보호와는 거리가 멀고, 민주적, 애정적, 허용적이라는 성향을 평균보다 높이 보이며, 특히나 성적이 띄어난 학생의 부모일수록 이런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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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들도 선행학습에 사설학원, 사교육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자유롭게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부모의 입장으로써는 아이들을 믿는다는것이 상당히 힘들고, 내가 잘하고 있는것인가라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들어서 간섭이나 통제를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겠지만, 방송에 나온 부모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공부를 잘하던 아들이 게임중독에 빠져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할때도 그냥 두었다고 합니다....-_-;;

자기주도학습 만점 공부법
국내도서
저자 : 정철희
출판 : 행복한나무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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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런 아이옆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가져다가 두고, 부모나 먼저 솔선수범을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돌아오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라도 그런 상황이면 아이들 닥달하고, 잔소리학, 매를 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더군요.

내가 아무리 게임이나 안좋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내면서 나를 욕하는 사람에게 공감하고, 반성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너는 떠들어라 나는 이러고 살련다라고 할까요...-_-;;

방송을 보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반성이 많이되고, 저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손사탐(손주은) 쓴소리 강연, 오디오북 다운로드&동영상보기-공부와 인생을 제대로 해나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메가스터디 손주은(손사탐)의 변화 이야기 - 성적을 올리는 공부 혁명 이렇게 하라!

 

암튼 서울대에 다니는 아이들이 사교육을 받기도 하지만(이건 뭐 공교육이 거의 무너진 현실에서 어쩔수 없는 일인듯),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주당 29.5시간으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교육관련 내용을 보면 사교육 같은 예습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복습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을 잘 보여준듯 합니다.

SBS 특별기획 세계의 명문대학 - 다이하드, 죽도록 공부하기를 통해서 보는 명문대생의 살아가는 방법

미국 아니 세계 최고의 사립대학인 하버드대학의 학생들도 수업시간외에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주당 30시간(하루 4시간 이상)을 한다고 하는데, 사교육이나 학원은 보내고, 감시할수 있지만... 결국 스스로 앉아서 배운것을 다시 복습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은 억지로 앉혀놓는다고 가능한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해야만 가능한것인데, 결국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강압이나 잔소리로 공부를 하도록 해야 하는게 아니라, 부모로써 말보다는 행동으로 아이들을 감화시키고, 행동을 변화시키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극장 부모님 전상서, 조광래 이수연 부부의 헌신적인 삶과 자녀교육에 대해 배울수 있는 방송

위 방송에서도 이런 내용을 배울수 있는데, 자식에게 내가 하는 행동이 아니라, 내가 하는 말대로 하라고 말을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 아니라, 부모의 행동을 보고 따라한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

물론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서울대 경영학과는 수재, 천재에 속하는 아이들이라고 치고... 강남 엄마들의 관리로 인해서 강남의 잘사는 집의 아이들이 철저한 관리밑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기주도로 스스로 공부한 아이들과 달리 그런 치밀한 관리를 받은 아이들의 미래는 어떨까요?

이렇게 해서 대학에 입학을 시켜놓고, 유학을 보내면 끝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런 관리만을 받아온 학생들은 유학을 가서 실패할 확률이 높고, 사법고시 합격과 사법연수원도 과외를 받아야 공부를 할수 있다는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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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후의 2부, 3부 방송을 보면서 자기주도학습이나 자존감, 내적동기 부여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더 봐야 할듯 합니다.

이 방송을 통해서 자녀들을 강압으로 부모가 바라는 길로 강제로 밀어넣기도 어렵거니와, 그러다가 부작용이 더 많을수 있다는 내용을 잘 느끼시고, 이 방송을 자녀와 가족과 함께 시청을 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를 해본다면, 자녀의 성적이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가족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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