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 개천에서 용찾기, 미래사회 신분상승 가능할까?

 

현재의 사회의 모습을 보면 참 우려스럽다.
사교육비, 조기교육비, 유학비가 천정부지인것은 물론이고, 거의 공교육, 의무교육처럼 변질되어간 대학교육조차도 등록금이 천만원을 넘어가기도 하면서 못가진 사람들은 공부를 하기 보다는, 알바나 휴학후에 등록금을 벌기도 하면서 어렵게 학업을 유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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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난하고,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사법고시에 응시해서 판검사가 되고, 박사가 되어서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하지만, 과연 앞으로의 세상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

방송 전반의 내용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제는 변호사, 판검사가 되려면 로스쿨에 가야하는데, 학자금이 천만원이 넘고,
공대, 의대의 입학금또한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그런 기회조차 가지기 어렵고,
강남이나 가진 사람들은 조기교육으로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앞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물론 현재의 대학의 높은 교육비나 상위신분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줄어든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서도 자신만의 노력으로 서울대에 들어가는 고아학생들도 있고,
고졸의 학력으로 성공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인데,
우리는 우리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교육이나 환경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예전에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예전에는 자신만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먹고 살수는 있고, 크게 성공을 할수도 있지만, 이제는 부모를 잘만나서 자본이 없으면 성공할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대략 2/3은 공감을 하고, 1/3은 아니라는 의견...

실제로 사례를 찾아보아도 21세기에 수많은 벤처기업이나 미국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거대기업을 들지 않아도 수많은 사례를 찾아볼수 있다.

기억은 정확하게 나지 않는데, 기원전의 나온 중국의 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본이나 땅, 신분이 좋은 사람들만 성공할수 있고,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어서 성공할수 없다고...

3천년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하소연은 크게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더욱 무서운것은 예전에는 가능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스스로의 발목을 옭아메고 있는것은 아닐까 싶다.



이러한 문제의 가장큰것은 세상은 바뀌어가고, 점점 게임의 규칙이 바뀌어가고 있는데, 기존의 방식에서만 성공을 찾고 있는것은 아닐까?

고려대 김예슬선언처럼 무한경쟁의 틀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룰, 새로운 세상의 룰을 찾아야 할텐데, 예전에 있던 성공의 길을 지금도 성공의 길이라고 믿고, 레드오션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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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무한경쟁, 남과 다른것이 아닌, 남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남을 밟고 올라서는 세상속에서는 승자독식밖에 나오지 않거나, 모두 패자가 될수도 있을것이다.



방송에서 고졸로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 광고기획자, 슈퍼스타 K의 허각씨 등을 통해서 우리에게 중요한것은 남들보다 조금 더가 아닌, 남들과 다른 자신을 만들어가고 찾아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들은 그러한 도전에 불안해하고, 남들이 하는것을 따라하면서 남들보다 조금 만 더 나은 수준을 바라고 있는것은 아닐까?

수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는데, 지금의 모습은 모두들 1등으로 도착하기 위해서 내가 왜 산에 오르는지도 생각하지 않고, 이게 사는거고, 사는게 다 그런거야라고 말하며 남들보다 더 빨리 오르려고만 한다.

하지만 지금 이시대에서는 빨리 오른 몇명을 제외하고는 낙오자가 될뿐이고,
진짜 나람의 성공을 만든 사람들은 산에 오르며 꽃한송이, 구름에 관심을 기울이며, 내가 왜 산에 오르고 있는지, 내가 정말 잘하는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예전에 라디오방송에서 자전거 경주를 하는데, 일등을 하던 사람이 재미가 없어서 그냥 집으로 가려고 방향을 틀었는데, 뒤의 모든 주자들이 전부 쫓아와서 대회를 망쳐버린 이야기가 생각난다.

노력하고, 열정을 가지는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방향성이 아닐까?
2차원의 360도를 넘어서 3차원의 세계에서는 수많은 방향.. 나만의 길이 있을텐데,
앞서 달리는 사람을 쫓아서 무작정 달리고 있는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MIKA의 Grace Kelly 노래속에 나오는 가사처럼 우리는 빨간색, 코발트블루, 파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자신의 색을 가지고 있는데, 남의 옷을 입고, 남의 색을 쫒아가는건 아닐까?


물론 공평한 교육을 통해서 어느정도 노력하면 신분상승을 하거나 ,배움의 길을 열어주어야 하는것은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일중에 하나이다.
요구할것은 당연히 요구하고, 바꾸어야 겠지만, 그것에 앞서서 내가 잘 할수 있는것, 우리 아이가 잘하는것을 찾고, 행복과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나아가야지... 그저 남의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며, 일등이 만들어 놓은 규칙속에서 불공정하다고 하소연만 하기에는 너무 우리의 인생의 짧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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