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요기획 - 사교육 다이어트, 가정학습에 길이있다

최근에 교육관련 이슈는 전교조 명단 공개이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면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뭐 아무리봐도 진정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걱정한다는 생각보다는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을 하고 있는듯 한데, 또 한편으로는 학부모들이 얼마나 학교의 공교육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공교육은 접어두고, 사교육으로 시작해서, 사교육으로 끝을 맺으면서 공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한 출연자의 말이 공감이 가더군요.

이 방송에서는 무분별한 사교육없이, 부모들의 노력으로 꽤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야기를 보여준 방송입니다. 그저 좋은 학원, 좋은 선생을 찾아다니는 가르치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배우며 함께가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서 사교육없이도 공교육과 부모님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높은 성취를 이룰수 있다는것을 보여줍니다.

그저 남이하기때문에 나도 해야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내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서 접근을 하고, 독서방과 같은 품앗이 형태의 것을 만들어서 부모들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집이나 부모님을 떠올려보라고 한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공부하라는 소리, 학원가라는 소리, 숙제했니, 공부와 야단치는 소리만 듣고 사는것은 아닐까요?
정말 소중한 시절의 시간을 참 안따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은 아닌가요?

학원다니는 아이들은 손 떨리도록 공부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우리들은 놀면서 즐겁게 하잖아요 하는 아이의 말이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무조건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시키고, 남들처럼 공부하라고 말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학교의 진도대로 따라가면서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부모들이 해주어야할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요?

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성격, 1부 좋은 성격 나쁜 성격
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성격, 2부 성격의 탄생
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성격, 3부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아이들의 성격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다 장점이 있고,
아이의 성격별로 맞춤교육이 중요하다는것을 잘 보여주는 멋진 다큐입니다.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 안철수교수, 무엇이 성공을 이끄는가?
조기교육에 교육에 관한 안철수교수의 뜨끔한 조언!

기타 추천해드릴 방송이나 자료입니다.
EBS 다큐프라임 - 천재들의 생각구조, 피카소는 일곱살
NGC 천재 -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다
EBS 공부의 달인 -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서, 유호선(사진보기)
EBS 공부의 달인 - 꼴찌소녀 1등을 향해 날다, 최보희 (사진보기)
SBS 스페셜 다큐 -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난다
SBS 스페셜 다큐 - 과학 영재, 꿈은 이루어지는가?
SBS 스페셜 다큐 - 아키타 산골학교의 기적, 공교육의 쾌거!
손사탐(손주은) 쓴소리 - 오디오북 다운로드 & 동영상보기

KBS 수요기획 다시보기 홈페이지 - http://www.kbs.co.kr/1tv/sisa/wedplan/vod/1648245_1068.html

- 사교육 다이어트 가정학습에 길이있다 -

아 이에게 들어간 사교육비가 얼마인지는 알아도,
아이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는 부모.
당신의 모습은 아닌가요?

공 교육 vs 사교육

방 황하는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행복한 해법을 제시한다!

▣ 기획의도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나갔다.
요즘에는 공부 잘하려면 ’할아버지의 재력+엄마의 정보력+자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우스개소리가 오갈 정돈데... 자녀의 성공적인 인생 로드맵을 위해 탄탄한 정보력은 잘 나가는 엄마들의 기본 소양이 됐다.
하지만, 가계부 허리띠를 졸라가며 사교육에 휘둘려야 하나...아이들을 ‘학원인생’으로 내몰아야만 하나...
엄마들의 고민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양날의 칼에 휘둘리며 방황하는 이 시대의 부모들.
진정 우리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공부는 무엇일까? 사교육 없이는 불가능할까?
사교육 다이어트에 나선 각 가정들을 통해 그 가능성을 제시한다.

■ 방송일시: 2010년 5월 5일 밤 11시 30분 KBS 1TV
■ 프로듀서: 김성환
■ 연 출: 연왕모
■ 구 성: 이승희 / 임미영
■ 제 작 사: 다큐리버

▣ 주요내용

1. 사교육비 제로, 국제고 미나네 이야기

“부모님은 저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시는 분인만큼 공부에 있어서 부모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맞춤 트레이너잖 아요”(유미나, 국제고 1년)

미나는 올 초 국제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엄마에게 배운 피아노를 제외하고는 달리 사교육을 받지 않으며 국제고등학교를 준비해왔다. 대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하루 한문장씩 영어문장을 외우며 영어공부를 하고,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수학공부를 해왔다. 국제고 심층면접에 대비해서는 아빠가 예상문제를 뽑아 모의 면접 준비를 도와줬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부모님의 역할이 줄어들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부모님과 함께 풀며 해답을 찾아왔다. 미나의 공부법은 중학교1학년인 둘째 해미와 초등학교 2학년인 현진이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져 오고 있다. 그렇다고, 미나 부모님이 영어, 수학실력이 뛰어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은 미나네 학습법, 이를 통해 우리시대 부모가 간과해왔던 가정학습의 의미를 전한다.

“친구들이 학원이나 좋은 교육 받음으로써 솔직히 저보다 영어나 다른 과목을 잘하는 친구는 많지만, 저는 스스로 혼자 부딪혀 왔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다른 누구와 비교했을 때 높다고 생각하거든 요” (유미나, 국제고1)

“흔히 말하는 오바페이스, 오바스펙 그런 거 하지마. 남이 한다고 해서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중에 골인지점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거야” (유은목, 미나 아빠)

2. 정연이의 영어 공부방
중학교 1학년인 정연이는 초등학교 3학년때 영어학원 3개월을 다닌 게 전부지만, 외국인과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난해는 전라북도의 글로벌 장학생으로 뽑혀 캐나다 연수도 다녀왔다. 어떻게 따로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았는데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갖게 된걸까. 그 비밀은 정연이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 바로 알 수 있다. 사방 가득 천장까지 뻗어 있는 책장에는 온통 영어책이다. 정연 엄마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정연이가 읽은 책의 독서일지를기록하며적절히 흥미와 수준에 맞는 책을 선별해왔다. 하루 30분, 일주일이면 두꺼운 영어원서 한권 읽는 건 식은 죽 먹기인 정연이의 영어공부법은 어느새 동네에 소문이 나, 오후시간이면 이웃 아이들로 북적인다.

“정말 좋은 선생님은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유도하는 선생님이래요. 그러면 그 역할을 엄마도 할 수 있겠구나.

그 돈 아껴서 우리애가 100점 안받고 85점 맞아도 만족해야지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됐죠” (최미라, 정연 엄마)

3. 외둥이 규원이의 신바람 책읽기
초등학교 2학년인 규원이는 외둥이다. 규원이에게 친구도 만들어줄겸, 엄마는 5년 전 북클럽을 결성했다. 매주 한번씩 모여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책읽기의 재미를 배워왔다. 이를 통해, 규원이에게는 6명의 형과 친구가 생겼다. 그리고, 반대로 북클럽의 친구들에겐 할머니가 생겼다. 규원이네 할머니는 책의 내용에 따라서 전래동화나 전통문화의 유래 등을 몸소 알려주시는데... 엄마가 바쁠 때는 규원아빠까지 동원되는 신바람나는 북클럽. 도시의 핵가족 속에서 찾은 또 다른 가정학습의 형태다.

“자식도 품에 있을 때 자식이라고 같이 놀아 줄 때인데 우리 아이도 얼마나 같이 놀아주겠습니까. 지도 이제 조금 있으면 친구찾아 놀러다니고 그럴텐데 그래서 가급적이면 같이 놀려고 애를 쓰고 호흡하고 같이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규원아빠)

4. 품앗이 교육, 엄마들의 긍정 에너지를 나누다.
도서관에는 책만 있는 게 아니다. 서울 행당동의 한 작은도서관에 가면, 다양한 엄마표 수업이 있다. 영어책을 읽어주는 시간, 경제공부 시간, 미술활동 수업,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엄마들이 만드는 수준급의 영상그림책까지...
이곳에서 아이들은 방과 후부터 저녁이 될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도서관에서 뛰어논다. 오직 ‘내 아이’에게만 쏠려 있던 엄마들의 에너지를 아이의 사교육이 아닌, 품앗이로 나누며 신바람을 일으키는 엄마들. 세상밖으로 눈을 돌린 가정학습, 그 속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본다.

“요즘 엄마들 자기가 과거에 뭘 좋아했는지 뭘 잘했는지 그런 걸 생각할 시간없이 육아에 매달려 왔잖아요. 이제 그 에너지를 같이 키우는 아이를 위해서 보태는 품앗이에요.” (김소희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관장)

5. 경원이의 개굴교실
초등학교 3학년인 경원이에게는 특별한 선생님이 있다. 방과후마다 경원이가 가는 개굴교실 선생님이 바로 그 분!
문에서부터 방안 곳곳 개구리로 장식된 개굴교실에서 공부는 놀이가 된다. 그리고, 그곳의 선생님은 바로 경원 엄마, 반장은 경원이다. 경원이의 개굴교실에서 도시출신인 엄마는 교과 지식을 담당하고 있다면, 농촌 출신인 아빠는 체육이나 자연관찰 선생님이다. 엄마 아빠의 경험을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주는 경원이의 개굴교실. 정말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공부는 무엇일까?

“우리 아이에게 평범하게 보통의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싶어요” (라애경, 경원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