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법 시행에 관해 음식점, 술집이 생각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기회를 만들어 보는 방법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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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음식점,술집의 금연법 적용과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술집에 출입하는것에 대한 생각

서울시 금연 지역 확대, 지하철부근, 버스 정류장, 공원에 길을 걸을때도 금연을!

요즘 흡연에 대한 제재가 점점 커지면서 애연가들은 입지가 점점 줄어들더군요...

특히나 45평이상의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금연법이 시행되어서 당분간 계도기간을 가진다고 하는데,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꽤 되는듯 합니다.

얼마전에 금연업에 대해서 글을 하나 포스팅을 했는데, 한 사장님이 손님이 많이 줄어서 힘들다... 금연법을 없에거나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을 해야 하지 않냐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흡연자로써 금연법이 많이 불편하고, 최근에는 금연법이 적용되는 큰 술집보다는 흡연이 가능한 작은 가게를 찾아가는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45평 이상의 주인들이 우려하는것도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법이 이미 시행된것이고, 돌이킬수도 없는 현시점에서 좀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조선시대 화로구이, 은평구 구산역의 돼지갈비 전문 대형 고기집

이 집 같은 경우에는 4층짜리 건물을 통채로 고기집으로 운영하는 집인데, 이전부터 건물자체가 금연입니다.

흡연자의 입장으로 봤을때는 나갔으면 안간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들여보니 일요일 점심시간인데, 홀의 상당부분이 꽉 차있고, 장사가 상당히 잘된다고 하더군요.

흡연자들의 입장에서는 꺼려하는 집이지만, 담배를 안피우는 비흡연자들인 가족모임, 아이들, 아주머니 계모임, 회사 단체 회식,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몇몇 흡연자들은 건물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더군요.

흡연자들은 담배를 못피우게 하면 안갈것같지만.. 그건 흡연자들만 있을때의 이야기이고, 비흡연자가 있을때는 상대를 배려하기도 하는데, 차리리 이 집처럼 마케팅을 해보면 어떨까요?


은평구 이자카야 구울적 주점에서 먹어본 제대로된 맛있는 나가사끼 짬뽕 안주의 추천 맛집

이 집과 같은 경우는 정말 맛있는 집인데, 흡연자들이 많아서 거의 너구리굴같은 집입니다...-_-;;

근데 재미있는것이 2012년 12월 금연법이 시행되면서 부모들이 이 집도 금연인줄로 알고, 저녁에 아이들을 상당히 많이 데리고 들어오더군요.

뭐 사람들은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온 부모들을 보면서, 음식이 맛만 있고, 아이들의 건강상 금연이랴면 아이들을 데리고 술집에도 올 의향이 있다는것을 느낄수 있더군요.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저녁에 아이들을 데리고 맛있는 집에가서 뭐 먹어볼까 할때 데리고 갈수 있는곳이 어디가 있나요?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대형쇼핑몰의 음식코너, 피자집이나 햄버거집같은 페스트푸드 외에 갈곳이 있을까요?

족발, 치킨, 곱창,조개구이, 회집 등 정말 괜찮은 집들은 담배를 피워데는 어른들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은 전부 다른곳으로 가거나, 집에서 주문 배달을 시켜먹고 있는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오래간만에 들린 신촌 거리 방문기, 전혀 달라진 모습에서 느끼는 격세지감과 변화의 모습

얼마전에 신촌에 들려보았는데, 예전에는 주점 천지이고, 술먹고 비틀거리던 사람이 대부분이던 이곳이 이제는 문화공간에 담배를 못피우는 곳으로 변하고 있더군요.

세상은 바뀌어가고 있고, 흡연자들도 점차 줄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금연법으로 흡연자들이 나간다는 생각만을 하지 말고, 이제는 금연이 되니... 가족도 받고, 계모임도 받고, 북카페처럼 북주점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손에 쥐고 있는것을 놓치기 싫어하는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버리는것 대신에 더 많은것을 얻을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 호프집은 금연으로 흡연자가 못들어온다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금연으로 담배연기를 혐오하던 비흡연자도 들어올수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마케팅, 홍보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자녀를 데리고오면 콜라, 주스를 무한리필해주고, 어린이용 안주도 개발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물론 맛대가리없는 안주에 술취한 손님을 받아서 매상을 올리던 집은 금연법으로 손님이 늘어날 건덕지가 없어서 타격이 클수도 있겠지만, 음식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면... 아마 가족들은 매일 집에서 시켜먹는 배달음식보다는 술집에 가서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도 꽤 좋아하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술취한 취객들의 고성이 오가던 시끄러운 술집에서, 가족들과 연인들의 웃음과 대화소리로 만발한 가게로 만들어 본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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