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 드라마 마의를 보았는데, 백광현(조승우)이 조선에서 스승이 시술로 사망한 사건이후에 몸을 피해 스승 사암과 함께 중국에 와있는데, 중국 황제의 애첩을 병을 살려서 다시금 조선으로 돌아가라는 스승의 말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돌아가고 싶지 않냐?
니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싶지 않느냐고?
돌아고 싶다고 했느냐?
그렇다면 너에게 필요한것은 황제의 칙서만이 아니다.
바로 니가 실패한 그 병...
네 마음에 아직도 죄로 남아있는 그 병을 딛고 일어서야해!
자신의 스승이던 이순재가 자신의 시술로 인해서 죽었던 그 병을 또 다시 마주하게된 광현이를 보면서, 우리가 실패해서 쓰러졌을때 우리는 다시금 어떻게 일어나고, 재기를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수, 실패를 거듭합니다.
실수나 어느정도의 실패는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너무 큰 시련과 실패로 인해서 우리는 좌절하고, 바닥으로 추락을 하기도 하고, 재기불명의 판정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재기하고 일어날수 있을까요?
아마도 자신이 실패를 했던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극복하는것이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드라마의 내용처럼 장사나 사업을 했다가 망했을경우에, 다시금 장사나 사업으로 재기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 했던 행동, 자신이 해야했지만 하지 않았던 행동 등을 점검해서 다시금 일어나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사고방식일수도 있고, 잘못된 습관일수도 있을텐데... 그부분을 딛고 일어서지 않는다면 다른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책의 한구절이 떠오르더군요.
나의 삶은 어디로 흘러가나,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
지금 이 길이 정말로 내가 가야할 길인가하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에
매달리다 보면 다시 헤어날 수 없는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이럴 때는 도회지의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가 힘들다.
...
순간순간 다가오는 고통을 극복하지 못해서
이 길을 포기하고 다른 무엇을 선택했다 해도
그 나름의 고통이 뒤따를 것이다.
다른 일을 선택해 환경이 변한다 해도,
나는 나이기에 지금 겪고 있는 마음의 혼란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이 물음에 답을 얻지 못한다면 어디를 가더라도 방황하고 절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분명 끝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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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속에 실패나 콤플렉스등 자신만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사업이나 성공일수도 있고, 혹은 사랑 연애같은것일수도 있는데, 피하고 외면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해야 우리가 한층 성장하고,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나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실패나 좌절에 대한 상처를 안고 피하면서 살아간다면, 아무리 성공을 한다고 하더라도, 나 돌아갈래 라는 마음을 짐을 안고 살아가지 않을까요?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보아서 나 자신이 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는것은 무엇인지를 떠올려보고, 그것을 정면으로 돌파해야만이 우리는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누구보다 저 자신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