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집 뒷마당에 묻는 장독대...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묻었는데, 막상 묻어보니 30분만에 해치웠는데, 뭐가 그리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었는지 싶더군요.
이런 일을 하다보면 꼭 노가다를 하는듯해서 피했는지도...
암튼 묻고나니 왜 김장철만되면 장독을 땅에 묻는지가 궁금하더군요. 뭐 겨울철에 신선하게 김치를 보관한다는것은 대충알지만,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크게 다를바는 없습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 항암식품 채소와 과일, 음식을 바꾸면 암도 이길수 있다!
다만 온난화현상인지.. 어떤지 12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 과연 현명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_-;;
출처 - 기상청 국내기후자료 연별 변화도 서울의 평균 기온
옛날같으면 12월이후에는 무진장 춥고, 눈은 봤지만, 비는 거의 보기 힘들었고, 위의 도표를 보듯이 연평균 기온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데, 과연 예전에 장독을 땅에묻었을때의 온도가 지금도 적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많은텐데, 강원도나 북부지방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서울이나 중부, 남부지방등은 평균적인 기온을 고려해서 묻지 않으면 한해 정성스럽게한 김장을 망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명령이라서 어쩔수 없이 묻기는 했는데, 김치냉장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김장김치를 김장독에 담아두었습니다.
뭐 부모님께 온난화가 어떠니, 연평균기온이 어쩌니 말씀을 드리는것도 좋겠지만, 대부분 집들이 그렇겠지만, 김치냉장고는 더이상 김치냉장고가 아니라, 냉장고의 서브 제품으로 사용이 되고 있어서 그안에 정말 잡다한 냉동식품, 냉장식품, 과일, 생선 등을 보관해서 더이상 김장김치를 보관할 장소도 없습니다...-_-;;
그렇다고 집안에 김치냉장고를 몇대씩 둘수도 없는 문제인데, 김장이 잘 안되어서 김치가 시어버리거나 하면 내년에는 김장독보다는 김치냉장고를 비우고, 그안에 김치를 보관하는 문제를 고려해봐야 할듯 합니다.
KBS 스펀지 묵은지로드 - 파주 묵은지 고등어조림 어랑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묵은지 문어삼합 문어야, 나주묵은지 돼지양념 석쇠구이 송현불고기
냉장고, 냉동실과 냉장실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고장 AS와 청소, 관리 방법(KBS 스펀지 방송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