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힘을 내요 미스터 칸, 싱글대디 방글라데시 외국인 비플람 칸과 삼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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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힘을내요 미스터 칸은 방글라데시아에서 코리안 드림을 안고 찾아온 비플람 칸(46세) 의 이야기입니다.

23년전인 23세의 나이에 한국에 왔다고 하는데, 한국인 여자와 결혼을 해서 두딸인 김혜나(19), 김혜린(15)과 아들 김혜준(9) 등의 자녀가 있는데, 부인은 집을 나간후에 이혼을 해서 현재 싱글대디로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인데, 한국어는 능통하지만 한글은 전혀 모르는 문맹같은 처지인데, 한글을 배워서 귀화를 준비하는데, 힘든 상황속에서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희망을 쓰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KBS 인간극장 힘을 내요 미스터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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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남자 혼자서 키우는 이야기라고 하니 얼마전에 방송되었던 김창율씨가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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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국인으로 아프리카 왕족의 왕자였던 욤비씨도 생각나는데, 이번주 방송은 외국인노동자로 편견속에서 살아가면서 어렵게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힘들고 어려운 삶을 보여주고, 또한 그속에서 희망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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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안타까운것은 백인들이 국제결혼을 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대부분 행복한 이야기인데, 동남아나 아프리카인들의 이야기는 좀 힘든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듯 한데, 실제 현실이기도 하겠지만, 좀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kbs 인간극장 방글라데시 비플람 칸

방글라데시에서 불법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온 비플람 칸

1991년 방글라데시 한 회사의 사장의 도움으로 한국에 관광비자로 23살의 젊은 나이에 뜨거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에 온 비플람 칸은 불법 이주노동자로 경기 부천시의 인쇄공장에서 페인트칠부터 시작을 했는데, 사장이 월급도 안주고, 밥도 제대로 안먹이고, 폭력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하던데, 결국 그곳을 떠나서 안친의 보온병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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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런 사연을 들으면 외국인에게 못할짓을 하다니 나쁜놈들이라고 욕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러면 안된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실험을 해보거나, 실제상황을 보면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꽤 심하다는것을 통계적으로 보여주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보시며 어떨까 싶네요~

비플람 칸, 한국여인과의 사랑과 결혼

그곳에서 일을 하다가 김모 여인(39세)과 만나 사랑을 하고, 집안의 반대가 심했지만, 국제 결혼을 해서 세명의 아이를 가졌는데, 낯선 타국이지만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으로 밤낮으로 일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러던중에 첫딸을 낳고 얼마되지 않아서 불법체류로 적발되어서 강제출국을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불법체류때문에 2년동안 한국 비자를 받을수도 없는 상황에서 부인이 큰딸을 안고 홀로 방글라데시에 가서 2년을 함께 살았고, 이후에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이민비자를 받아서 한국에 들어와서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인간극장 힘을 내요 미스터칸 가족사진

비플람 칸의 시련과 이혼

하지만 월급 800여만원을 한국인 사장이 떼어먹고 도망가고,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서 모아놓은 돈도 잃었다고 하더군요. 

거기에다가 고철을 줍다가 철근에 발이 끼어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시련은 아내가 세아이를 남겨 둔채로 집을 나갔다고 하더군요...-_-;;

찾아보니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하는데, 아내가 진 빚까지 생겼고, 결국 비플람 칸이 이혼을 요구해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물론 일방적인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아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Narrative Report]한글 몰라요, 삼남매 사랑밖에 몰라요… 아빠는 외국인 싱글대디


돈도 잃고, 사랑도 잃고 삶의 의지가 사라질만도 하지만, 그에게는 세 아이가 있기에 주저 않지 않고, 고물을 수집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비플람 칸의 직업 고물 수집상

현재는 고물을 찾아서 파는 일을 하고 있는데, 몇차례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돈을 떼어먹인후에 남의 밑에서 일을 해서는 또 같은 일이 반복될꺼라는 생각에 자영업으로 고물상을 해서 자립에 도전을 했다고 합니다.

1994년산 현대 포터 1톤 트럭을 끌고 다니면서 고물을 찾아다니는게 직업이라고 하는데, 160cm의 작은 체구인데도 100kg이 넘는 고물도 번쩍 들어올리는 장사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만 생각하면 힘든것도 모드 사라지고, 고단한 시간도 버텨낼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가족과 사랑의 힘은 대단한듯 합니다.

하지만 고물을 팔아서 차량을 유지하고, 세아이들을 돌본다는것은 녹록치 않은 상황인듯 하더군요.

까막눈의 비플람 칸의 힘겨운 삶

한국에 온지 오래되어서 한국말은 능숙하고 농담도 잘하지만, 읽고 쓰는것은 전혀 하지 못하는 까막눈이라고 하더군요.

외국인 노동자로의 삶만이라면 불편한게 없을수도 있지만, 요즘 같은 세상은 자동차를 몰고 다니면서 네비게이션 사용은 필수인데, 한글이 몰라서 네비를 사용못해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거나, 글자를 모르니 네비를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근데 검고 허름한 외모에 피하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낯선 외국인이 네비를 찍어달라고 하면 알았다가 차에 타기기 쉽지는 않을텐데, 이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싱글 대디 칸의 보물 같은 삼남매

장녀인 혜나는 학교 생활도 적응이 힘들었고, 돈을 벌기 위해서 인천의 미용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미용재료비가 없어서 결국 집안의 사정으로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를 해서 지금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아빠를 대신해서 어딘 동생들을 키우고, 돌보며 엄마의 역활을 하며 집안일을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둘째 딸 혜린은 사춘기를 맞이해서 물투도 변하고, 많이 까칠해지고, 짜증도 늘었다고 하는데, 이때문에 아빠와 언니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는데, 외모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거나 힘든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막내 아들인 혜준이는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잘지내는 개구장이라고 하더군요.

외모가 세 자녀가 모두 한국인 어머니 보다는 아버지의 동남아쪽의 외모를 유전적으로 물려받은듯 하네요..


비플람 칸 가족의 기초수급자로써의 힘겨운 삶

이들 가족은 현재 임대아프트에서 기초수급자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삼남매의 주민등록등본에는 부모의 이름이 없다고 합니다.

아빠는 외국인이고, 엄마는 헤어져서 같이 살지 않기 때문에 큰딸 혜나가 세대주로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에서 매달 쌀과 현금 2-3만원을 지원받고 있는데, 1t트럭외에 400만원짜리 중고 승용차를 구입을 했는데, 이때문에 기초수급자 자격을 박탈 당했다고 하더군요....-_-;;

이때문에 목과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 비플람칸의 병원비도 올라가서 결국 자동차를 팔고 다시 기초수급자가 되었다고...T_T;;

이번주 방송후에 이들 가족에 대한 후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듯한데,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후원계좌나 관련된 이야기는 없는데,방송후에 관련 정보를 알게되면 추가하겠습니다.

문맹인 브플람 칸의 한글 공부 도전 

2011년에 법무부에서 귀화 필기시험을 보라는 안내문이 왔지만, 글을 몰라서 시험장에도 가지 못했는데, 아이들은 엄마의 호적을 따라서 한국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만, 자신은 아직도 외국인의 신분으로 살고 있는데, 아이들처럼 한국인이 되어서 함께 편하게 사는게 꿈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던 그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언어와 문화 등을 배우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귀화 필기시험을 면제해준다고 해서 용기를 얻고 한국어 공부에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40대중반에 나이에 가나다라부터 쓰면서 공부를 한다는게 쉽지 않고, 일은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고, 고향 방글라데시아에서도 기본적인 교육과 공부도 한번도 해본적인 없는 그로써는 너무 힘든일인듯 한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 공부를 할수 있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고 하네요~

KBS 인간극장 힘을 내요 미스터 칸 다시보기 홈페이지 바로가기

난 다른 꿈이 없어요. 아이들처럼 한국 사람이 돼서 함께 사는 거예요. 내 핏줄이 한국에 있잖아요. 아이들만 보면 힘든 게 모두 사라져요라고 말하며 눈물짓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운데, 이번 방송을 통해서 한국인으로도 귀화를 하시고, 일자리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셨서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돈도 없고, 부인도 떠나고, 힘겨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힘을 내서 낡은 트럭에 희망을 싣고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희망적인 내용도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주 방송을 통해서 우리를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시면 더 뜻깊은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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