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붙어 있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과 자율휴무일, 그리고 재래시장과의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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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은평점에 갔더니, 마트 입구에 뭔가 붙어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내용으로 정부와 국회, 지자체등의 대형마트 규제가 자율상생을 무시한 일방적인 규제로, 소비자, 농어민, 입점상인의 피해만 가중시킨다는 내용의 글이더군요...

상세적인 이유로는 첫째로 소비자들의 쇼핑 기회조차 박탈하는 수준의 규제이고,

둘째로 농어민과 입점 소상인 피해가 가중되고, 서민 일자리가 감소한다는 그들의 주장...

이런 대자보같은것이 나붙은것의 배경은 우선은 지자체에서 매월 2, 4주 일요일에는 대형마트는 휴뮤를 하라고 법을 만들었는데, 마트측에서 가처분 신처을 내서, 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법원에서 마트규제는 문제가 없지만, 절차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마트측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근데 지자체가 법을 합법적으로 만들면서 다시금 2/4주 일요일에 휴무를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좀 더 강력한 제제조치를 통해서 강제휴무일을 늘리려고 하기때문에 이러고 있는듯 합니다.

가관인것은 이것을 낸 사람이 대형유통과 거래하는 농어민, 중소기업 임직원 및 가족 280만명 일동,

대형유통과 거래하는 임대영세소상인 임직원 및 가족 13만 명 일동,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 47만명 일동으로 총 340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를 5천만으로 잡았을때 대형마트 규제로 인해서 한국 인구의 6.8%가 힘을 합쳐서 호소를 하고 있군요...-_-;;

뭐 340만명중에서 몇명에게나 동의를 얻어서 340만명의 이름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저 중에서 1%.. 아니 몇백명이나 간절하게 규제가 없어지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명절에도 출근하는 비정규직 직원들, 단가 후려치기로 힘들어하고 영세 중소기업들도 다 들어가 있겠지요...-_-;;

MBC 후플러스-10원 전쟁’의 내막-대형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의 싸움 (사진보기)

대기업의 동방성장실현이라는 명분과 경영 일선에서의 엇박자와 해결방법은 뭘까?

본문의 내용을 보면 자율적 합의로 상생의 길을 찾아 해결하겠습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대자본 대기업이 말하는 상생의 의미는 뭘까요?

마트 안으로 들어가보면 답은 나옵니다.

둘째, 넷째 일요일 영업 강제휴무를 둘째, 넷째 수요일로 바꾸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중소상인가의 상생협력과 고객님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율휴점에 깊은 양행을 부탁드린다고 하네요...-_-;;

2012 유통업체연감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편집부
출판 : 한국체인스토어협회 2012.08.29
상세보기

위 책에 나온 자료를 보면 대형마트의 요일별 매출 구성비는 월요일 11.6%, 화요일 11.6%, 수요일 11.5%, 목요일 11.7%, 금요일 13.0%, 토요일 20.1%, 일요일 20.5%이라고 하는데, 대목인 주말은 건드리지 말고, 가장 매출이 적은 수요일에 쉬게 해달라는 취지가 바로 대형마트에서 말하는 자율적 합의 인듯 합니다...-_-;;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대형마트의 12월 영업 휴무일 안내(수요일, 일요일 강제 휴점일 소식)

몇달전부터 제 블로그에 대형마트 휴무일을 소개를 했는데, 처음에는 마트측보다는 소비자들이 많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해서 댓글로 졸속행정이다, 말도 안되는 규제이다라는 말도 많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2/4주는 대형마트는 쉬는거다라는 인식으로 불평불만을 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진듯한데, 아마 대형마트측에서는 이런 부분이 가장 걱정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이고, 내년에 정권이 바뀌면 아무래도 초반에는 선심성 공약이나 정책이 더욱 많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아마 대형마트가 340만명의 국민의 이름을 팔아서 호소를 하고 있는듯 한데, 과연 국회에서 준비되고 있는 새로운 법안은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할듯 합니다.

전통시장 주변 주차, 정차 허용시간 20분으로 연장과 재래시장의 변화

업자여, 카드결제로 징징대지 맙시다

슈퍼마켓에서 물건 계산시 바코드를 꼭 찍으세요

가게에서 신용카드 결제 거절, 거부시 신고하는 전화번호, 홈페이지 사이트와 처리 방법, 결과통보 안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영업제한과 전통시장의 아쉬운 마케팅과 대응

그리고 더욱 중요한것은 전통 재래시장이나 지역 중소, 영세상인들도 변해야 할것입니다. 그저 마트를 한달에 두세번 쉬게 한다고 해서 매출이 팍팍 오를까요?

일부 업체들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어떤 업체들은 손님에게 짜증을 유발시키며 대형마트로 내몰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정부의 규제를 기다리는것도 좋지만,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고, 스스로 변화에 발맞추어 가고, 특히나 대형마트, 편의점등의 서비스 마인드 등 배워야 할것들은 또 배우면서 바뀌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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