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옛길 정상의 휴게소 완전 폐쇄-강원도를 미시령터널, 한계령으로 갈까? 설악산 울산바위를 보러 갈까?

 

강원도에 자동차로 여행을 갈때 고민을 하는것중에 하나는 한계령을 넘어갈것이냐... 미시령을 넘어갈것이냐.. 미시령 터널로 빨리갈것이냐인데.. 요즘은 미시령 터널로 많이들 가시더군요.

강원도 가는길에 들려 본 미시령옛길의 미시령휴게소

미시령 휴계소에서 만난 초강풍

미시령휴게소의 미시령옛길, 구제역으로 당분간 전면통제

저같은 경우는 미시령 터널은 배제하고, 미시령옛길이냐 한계령이냐를 가지고 고민을 하는데, 저번에 한계령을 넘어서 가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미시령 옛길로 떠났습니다.

미시령 옛길 정상 휴게소의 전망대 부분 일부 부분 공개의 반가운 소식

휴계소는 여전히 폐쇄되어 있지만, 전망대쪽은 개방을 했으니 꼭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미시령 옛길로 가시려면 이정표가 나오면 우측 차선으로 빠지면 됩니다.

그러다가 왼쪽으로 빠지는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을 해서 그대로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갈때의 풍경은 꽤 좋은데, 한계령과는 좀 다른 느낌인듯 합니다.

폭설중에 한계령고개를 넘어가면서, 눈 덮힌 한계령의 절경을 맛보다! (사진과 동영상)

눈내리는 폭설의 한계령 고개 절경

옥녀탕휴게소, 한계령 올라가는 길에 있는 문닫힌 아름다운 휴계소

설악산 한계령휴계소 등산객 주차금지 교통통제, 국립공원 등반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한계령 휴게소(옛 오색령)

한계령은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고, 등산코스도 있는데, 미시령은 길이 좀 험악해서인지 그런것이 거의 없는듯...

정상을 올라가는 길에 약 50대의 두 아저씨가 힘에 부치는지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데, 참 대단하시더군요...^^

정상에 도착을 했느데, 허걱... 미시령휴계소를 철망으로 완전히 봉쇄를 해놓았습니다.

미시령지킴터라는 간이 건물에 불이 들어와있고, 사람이 있는것을 보니 사람들이 들어올까봐 감시를 하는듯..

안내문을 보니 미시령 휴계소는 강원도 소유의 건물인데, 노후와 훼손이 심해서 폐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출입을 금한다고 합니다. 물론 무단침입을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_-;;

휴계소 건물이야 몇년전부터 폐쇄가 되었는데, 굳이 주차장이나 전망대까지 폐쇠를 할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미시령 휴게소 폐쇄와 금연 등의 위법행위 집중 기획단속이라는 안내문 등...

미시령휴게소 관련 뉴스

뉴스를 보니 강원도에서 민간업체에 내준 허가를 취소하고, 폐쇄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사망자가 있는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지만, 미시령터널이 생긴이후에 통행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눈이라도 내리면 바로 통행금지 조치를 취하고, 재설작업을 수시로 해야하는것이 재정적인 부담문제도 상당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마 미시령 옛길을 영구적으로 폐쇄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은 겨울철에는 전면 출입 통제를 시키고, 봄, 여름, 가을 철에만 둘지도 모르겠는데, 자세한것은 더 두고 봐야할듯 합니다.

더불어 울산바위 전망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듯...

미시령 정상의 비석은 여전합니다.

정상에 있는 미시령에 대한 역사와 설명... 한계령과 함께 설악산 서쪽의 인제와 외설악을 이어주던 교통로로 조선시대에는 미시파령으로 불린 험준한 고개로 15세기에 길이 개척되었지만, 조선후기에 다시 폐쇄...

신성봉, 대간령, 진부령이 북쪽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황청봉, 마등력, 공룡능선을 이어주는데, 현재의 미시령길은 1960년대에 개통되었으며, 위의 표지석은 이승만 대통령이 제호했다고...

택당 이식의 미시파령이라는 글입니다.

http://blog.daum.net/iron0404/17459119

위 사이트에 가면 전문을 볼수 있습니다.

미시령 정상에서 본 미시령 고개의 전망... 정말 멋지네요..

미시령 옛길 안내문...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강원도쪽으로 내려가기로... 그나마 기대를 했던것은 설악산 울산바위의 장엄한 모습을 볼수 있는데, 새벽 안개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더군요...-_-;;


이건 얼마전에 가족들이 동해바다로 여행을 가면서 날이 좋아서 찍어본 울산바위의 모습인데, 멋지고, 웅장합니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올라가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급정거를 했는데, 노루나 고라니같은것이 아니라.. 겁없는 다람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놀더군요...-_-;;

혹시 이곳을 지나실때는 조심하시길...

울산바위는 그 모습을 보여줄듯.. 말듯하지만.. 결국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설악산 울산바위

강원도 가는길에 들려 본 미시령옛길의 미시령휴게소

미시령휴게소의 미시령옛길, 구제역으로 당분간 전면통제

내려오니 보이는 미시령터널의 요금내는곳...

친구들과 내려오면서 미시령고개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다는 말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뭐 아직 미시령정상에서의 멋진 전망이나, 설악산 울산바위의 장관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미시령휴게소를 폐쇄해버리니 뭐 앞으로는 더이상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안타까운것은 잘못하다가는 미시령 옛길까지도 폐쇄되어서 영구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시령 정상의 휴게소를 페쇄해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더욱 줄어든다면 겨울철 기간동안의 폐쇄는 재정적인 이유로 시작되지 않을까 싶고, 그더다보면 겨울내내 꽁꽁얼어서 팽창해있던 아스팔트 도로가 봄이 되면서 수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스팔트는 오래가지 못해서 갈라지고 망가지면서 결국에는 폐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또 거기에 경제성은 물론이고, 자연보호나 산불위험이라는 명목을 붙인다면 아마 미시령 정상은 사람들이 거의 접근하지 못하는곳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되는것이 경제적으로나 자연친화적인 면에서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를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설마 이러다가 언젠가는 한계령 고개의 휴게소가 폐쇄되고, 한계령도 사라지는 날이 오는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