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 스스로 살아가는 힘 도서 서평-자립,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법은?

보통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부분 자신은 남들과 다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고 생각을 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들 다가는 대학, 군대에 다녀와서 남들처럼 취업해서,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가는 보편적인 삶을 살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과정 또한 자신의 선택과 의지라고 생각을 하지만,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경우도 많고, 살아가면서 우연한 기회에 접하거나, 환경이나 여건상 어쩔수 없이 선택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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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부모의 입김이 커지고, 결혼해서 집을 구하고, 자리를 잡는것까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서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 살아가는 힘에 대한 진보나 진화가 아니라 퇴화하고 있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 스스로 살아가는 힘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구본형 변화연구소 연구원인 문요한씨의 오래간만의 저서로 우리의 한번뿐인 인생을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고, 결정해서 스스로 살아갈수 있는지에 대해서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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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기 위해서 또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스스로 살아가는 힘, 자립(自立)은 뭐 자기계발, 성공학 도서의 단골 소재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 특히나 자신의 자립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유명인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성공학 강사들의 이야기들은 한편으로 큰 울림을 주지도 못하고, 공허한 메아리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훈련 전문가로 자기 자신의 경험담, 상담사례와 심리학, 의학적인 접근으로 상당히 공감이 가고,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내용은 자기결정력,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법, 자기조절력, 관계의 힘이라는 네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자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스스로 살아가는 힘에 대한 원리를 수많은 질문속에서 자기 이해를 통해서 왜 그런지를 제대로 깨우칠수 있도록 도움을 해줍니다.

첫번째 장을 통해서 그런 질문을 던져보고 자기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고 이해를 하게 해주며, 나머지 장에서는 위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어떻게 키우고, 바꿀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데, 질문과 사례, 실험자료 등을 통해서 쉽게 이해를 돕는데, 뭐 잘알지만 우리가 실천을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는 좀 근본적으로 다시금 생각을 해주게 해주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색다른 관점을 통해서 우리가 삶의 자세와 태도를 개선해주는 방식이라고 할까요?

다양한 종류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어떤 부분은 자신이 잘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자신의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느껴지기도 할텐데,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탐독하시고, 나중에 또 찾아보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을 한다면 더 좋을 효과를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내용이 위주이지만, 가족이나 회사 등에 활용할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우선 나자신부터 변해야 겠지요...^^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남들은 몰라도 나만큼은 내 삶을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며 스스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정말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배워야 한다는것이 어려운 공부를 하는것처럼 힘들고 어려운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결정하고, 때로는 이 책같은 전문가의 의견이나 심리학, 과학적인 올바른 접근을 하는게 시작이 아닐까 싶은데, 이 책에서는 그 방법론을 아주 잘 설명을 해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어떻게 보면 결국 내 마음, 내 생각을 통해서 내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알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스스로 살아가는 힘이 부족하고 미약하다는것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그러한 부분이 아닐까 싶으며,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부족하다는것을 깨우치고, 바뀌도록 해주는 계기가 될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