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책에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독서광이자 국제통상 전문가인 저자가 고전 30권의 줄거리이자, 서평이자, 작품의 배경,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독특한 방식의 책이기는 하지만, 저자의 특별한 개인적인 시각이 아닌, 보편적인 관점에서 책을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이야기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책에서 소개한 30권의 도서는 거의 대부분 제목은 알고 있는 책이고, 상당수의 책은 완독을 하기도 했던 책인데,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읽었던 책에 대한 내용을 다시금 돌아보니... 과연 내가 그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아직도 책을 제대로 잘 읽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서평을 쓰기에는 멀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더군요...-_-;;
사랑 치열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격동의 시대는 대작을 낳는다, 명불허전 단 한권의 책, 작품을 음미하라, 하늘이 처음 열리다, 생각하는 갈대가 되라 등 총 6부로 나누어서 각각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각각의 주제에 잘 맞도록 선정이 되었는데, 이 책의 가장 독특한 점은 그냥 읽고나서 서평을 쓰는것이 아니라, 책속에서 일어난 일이나 사건에 대해서 왜 저자는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그런식으로 썼을까를 아주 집요하게 파악을 하는듯 하더군요.
저의 독서 스타일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렇게 저렇게되어서 안타깝고, 슬프고, 행복하구나 정도의 피상적인 독서를 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집요한 질문을 던지면서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원작자의 의도를 통해서 작품의 근본적인 내용까지 파악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의 저의 독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듯 합니다.
물론 이런것은 비단 고전소설뿐만이 아니라, 자기개발도서나 인문학 도서등 다양한 책에 적용될 방법론이 아닐까 싶더군요.
하지만 집요한 질문의 저자는 원작자에게만 묻는것이 아니라, 독자에게도 그 질문을 던지더군요... 질문을 읽으면서 제대로 답을 할수 있는것이 몇개 없다는것이 안타까울따름입니다...-_-;;
다른세상 홈페이지 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 읽기' 저자 답변 보러가기
저자의 답변은 위 사이트에 가시면 보실수 있는데, 자신이 답한것과 저자의 답변을 비교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외에 WTO북클럽에서 추천한 도서 100권도 수록이 되어있는데, 고전을 소개받고, 어떻게 읽고, 생각하며,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배우는데 있어서 아주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다만 서양작가의 책만있고, 동양의 책이 없는것은 좀 아쉽더군요.)
작금의 한국인의 독서성향을 보면 인문학이나 고전보다는 실용서 위주이고, 고전을 읽는다고 해도 주로 수험생들이 점수를 위해서 편협적으로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고전을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느끼고 독서를 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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