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송은 인도네시아에서 국제결혼을 해서 한국의 전라남도 함평군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모마리씨와 그 가족의 이야기...
남편 이민수씨가 청각장애가 있는데, 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가서 어머니를 닮은 마리아나씨와 결혼을 해서, 어머니의 성을 따서 모마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하는데, 일명 함평댁이자 함평의 팜므파탈로 통하는데, 성격이 상당히 호탕하고,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한국말도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걸쭉하게 한다...^^
KBS 인간극장 - 우리 며느리 율두스,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제결혼으로 시집 온 다문화가족의 이야기
얼마전에 율두스편에서는 좀 각자의 문화를 존중했다면, 이번 방송에서는 외모빼고는 완전히 한국인 같은 며느리인듯~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엄마, 아빠로 부르는데, 그만큼 또 정감있게 잘하고, 남편에게는 남자친구라고 부르는데, 식구들과의 화목에도 최고인듯하다.
시누이도 우리가 해줄수 있는것은 한계가 있는데, 마리가 그 이상을 너무 잘해주어서, 적응을 잘하고 있는데, 음식솜씨도 상당히 뛰어나서 이제는 김치도 마리가 시누이에게 어머니 대신 담구어 주기도 한다고...^^
마리의 또하나의 독특한점은 웃음소리가 상당히 독특해서 잊쳐지지가 않을 목소리인데, 첼리스트 장한나의 웃음소리를 듯는듯...^^
암튼 방송을 보는 내내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도무지 외국인이라는 생각은 안들고, 전라도 토박이의 넉살놓은 며느리라는 생각이 든다.
SBS 짝을 보았는데, 아들이 4명인데, 남자 1호, 2호, 3호, 4호 이름을 붙이기도 하는데, 참 재미있는 아줌마인듯...
정말 30분이라는 시간동안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성을 가진 마리... 장애를 가진 남편과도 참 금실있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지내는데... 이번주는 아무래도 행복 비타민을 주는 그런 방송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녀가 타지에 와서 외로움이나 초기의 언어나 소통에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으면 한다. 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는것도 좋지만, 자칫 너무 밝은면만 보여주는것 또한 경계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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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최근에 인간극장에서 임성민, 율두스, 마리까지 국제결혼한 부부에 대해서 3편째로 보여주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밝은 모습쪽의 모습을 보여주는건 아닌지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