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 6.25 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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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별기획 6.25 한국전쟁 - 분단, 전쟁, 북진, 후퇴, 정전
1편부터 8편까지가 전쟁관련 내용이였다면, 이번 9편은 625전쟁직후부터 90년대까지 분단상황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여졌고, 남북은 각각 어떻게 변해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최근에 다시 이슈화 되고 있지만, 검찰과 법원에서는 시큰둥하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간첩 형의로 기소돼 사형당한 죽산 조봉암의 사법살인에 대한 논란을 비롯해서, 평화적으로 세상이 바뀌어 가고, 중국의 힘이 커지고, 소련의 힘이 약해지며, 미, 소의 협력과 베를린장벽의 붕괴등을 이야기...
가만히 보면 전쟁이 벌어진 원인이나, 전쟁이 끝난후에 대립국면을 끌어가는것이나, 일부 정치인들, 소수의 집권층들이 자신의 집권세력의 지지세를 위해서 자꾸만 상대를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되는 악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지지층을 집결하는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에 참 안타까움이 들기도 한다.
이제 마지막 10부 반성편만이 남았는데, 정말 여야, 정치이념을 떠나서, 625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이땅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방송 일자: 2010. 06. 26, 20:00~21:00 1TV
연출: 김형석 PD
글: 정윤정 작가

          남북 간의 충돌에서 시작해, 미소 대리전의 양상으로 전개됐던 한국전쟁,
          1953년의 휴전은 완전한 평화를 의미하지 않았다. 지금도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 워진 이 땅에서,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마침내 한국전쟁은 끝났다. 남과 북은 저마다 자기가 승리한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방직후 38선으로 분단됐던 한반도는 그 이름만 휴전선으로 바뀐 채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겨졌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결말이었다.

경제 . 사회 . 문화등 모든 측면에서 개방화의 길을 선택한 남한과 폐쇄적인 독자노선을 걸으며 주체사상에 입각한 사회주의 체제를 형성한 북한, 두 정권은 서로에 대한 강한 부정과 대립을 통해 자신들의 정권 안정을 도모한다.

80년대 말 동서냉전이 끝났다. 남북 분단의 근원이자 한국전쟁으로 공고화되었던 냉전 해체의 흐름 속에서 남한은 이른바 북방외교에 성공하며 러시아, 중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실현한다. 이어서 남북한이 동시에 UN에 가입함으로써 남북 관계에 대한 변화의 기대가 커진다.

그러나 93년 북한 핵개발 의혹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미국의 초강수 속에 한반도는 한국전쟁이후 최대의 위기에 놓인다. 평화와 전쟁을 사이에 두고 위태로운 줄타기가 계속되는 한반도, 한국전쟁 60년을 맞이하는 지금도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주요 인터뷰
고르바초프 (前 러시아 대통령)
최호중 (前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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