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처럼 하라 (Secretary WaY) - 보스처럼 생각하고, 보스처럼 실행하는 핵심인재들의 성공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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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출신으로 공기업의 사장을 지내고, 최근에는 강원도지사로 출마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 저자의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각자 자신의 상사의 비서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라는 이야기

못해도 95%정도의 내용은 비서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이라기 보다는, 상사와 사장의 마인드를 가지고 비서는 이래주었으면 좋겠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너희 성공을 내가 보장해주마라는 뜻으로 들린다.
본인도 비서출신이지만, 비서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내용은 없고, 보스의 입장만을 대변한 책이 아닌가 싶으며, 부하직원은 상사에게 통제되고, 상사의 그늘아래 머무르며 그 언제가의 날을 기다리라는 건지...
심지어는 전두환의 충복 장세동씨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런 충복이 진정한 비서가 아닐까 싶은 뉘앙스까지 비춘다.

화술, 매너, 대인관계 등 일반적인 직장인의 예절에 관련된 내용도 있지만, 보스를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보스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배려해주고, 모든 시간과 정보를 보스를 위해서 전천후로 일을 하며, 그러면서도 절대 아첨, 아부, 머슴근성이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하라고...T_T;;

당신이 벤치마킹 해야 할 비서의 충성심 10 (책중에서)

1 가장 좋은 것은 언제나 상사 먼저!
2 영광은 상사에게, 책임은 내가!
3 어떻게 상사의 기분을 좋게 할 것인지 궁리한다.
4 상사에게 칭찬할 '꺼리'가 생기면 화끈하게 칭찬한다.
5 상사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늘 생각한다.
6 상사에게 아픈 이야기, 충심 어린 직언은 진심과 사랑을 충분히 담아 말한다.
7 상사가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안테나를 높이 세운다.
8 상사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명령할 수 있도록 한다.
9 어떤 경우에도 남에게 상사의 허점과 비밀을 말하지 않는다.
10 남들이 상사를 험달할 때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역성든다.

만약에 내 아버지, 내 동생, 내 자식이 위와 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회사에 다닌다면, 마음이 어떠할까... 싶다...
뭐 물론 내 부하직원이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야...-_-++

예전에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직장에서 괄시받고 있는 아들 정준하를 끌고나오는 아버지 이순재와의 손잡고 걸어가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물론 이 책에서 배울점도 많은것은 사실이다.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당연히 필요한 점이다.
하지만 이런 상명하복의 마음가짐으로 직장생활을 하기를 권한다는것은 조직내에 파벌이 생기고, 능력이 뛰어난 직원이 자신의 상사를 뛰어넘지도 못하는 그런 구조가 과연 조직에 발전이 득이 될까? 실이 될까?

삼성그룹의 사장단의 47%가 비서실 출신이라는것을 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한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고, 이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멋진 비서들도 있고, 직장생활에서 성공을 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텐데, 그중에서 너무 일부분만을 확대해석을 하지 않았나 싶은 책인듯 하다.


잭 웰치 다루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잔 배더우스키 (한스미디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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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도 잠시 다룬 전 GE회장의 비서로 유명한 로잔 배더우스키의 책을 찾아보니, 충성심 같은 이야기는 커녕 서문에 상하관계를 잊고 파트너십을 회복하라는 말로 시작을 한다.

뭐 어떠한 삶과 직장생활을 하는것의 선택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 하는것이고,
그 선택대로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일것이다.
상사에게 충성스러운 비서의 마인드로 직장생활을 하던... 함께 상생하는 파트너십을 가지고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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