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이 열렸는데, 8회말가지 3-4로 패색이 짖었던 바퀴벌레 군단인 샌프란시스코가 8회말에 홈런을 때려서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에 와차로부터 끝내기 홈럼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을 했다고 하네요~
두 팀 모두 그리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야구를 좋아해서 종종 보고는 하는데, 정말 드라마 같은 경기였더군요.
개인적으로 월드시리즈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등은 꼭 챙겨보려고 하는데, 이런 멋진 순간이 참 멋있게 보이더군요.
특히나 9회말에 walk-off 끝내기 경기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고 해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렇게 기뻐하고, 감동의 순간을 맞이할수 있는 경우가 있을까요?
모두가 축하해주고, 정말 엔드로핀이 최고의 경지에 오르는 그런 환희의 순간...
대학 재학중에 좋은 회사에 취업이 됬다는 전화를 받아서 기뻤던 순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해서 승낙을 받았을때 등 몇몇 기쁨의 순간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이런 격한 반응의 기쁨의 순간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까라는 생각이...-_-;;
물론 패자이거나, 패자의 편,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씁쓸한 순간이겠지요...
그러고보면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나이때문에 오랜 시간 일을 할수는 없는 직업이지만, 승부의 세계인 올림픽이나 결승전같은 순위 경쟁을 통한 환희의 순간은 어떤 직업 못지 않은 멋진 직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땀과 눈물이 있었겠지만.. 부러운 따름이더군요.
대타로 나왔다가 끝내기 홈런을 때린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역전 홈런으로 장식하고 동료들이 기다리는 홈으로 뛰어가는 모습은 세상을 포효하는듯 하네요~
뭐 꼭 인생에 저런 감동, 감격의 순간이 있어야 한다는것은 아니지만, 부러운것은 사실인데, 저렁 당당한 얼굴로 달려갈수 있다는 모습을 보면서, 월드시리즈 우승같은 거창한 일은 아니라고 하더라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집에 당당하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들어갈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행복하고, 성공한 삶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이런 멋진 경기의 엔딩을 통해서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고, 또 다가올 미래의 최고의 순간은 어떤 순간일지를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암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자신의 삶에서 멋진 끝내기 홈런을 날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쁨의 공유, 행복의 만끽을 즐기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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