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개미, 나무, 파피용, 신 등 독특한 소재로 기발한 소설을 쓰면서 프랑스보다는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과 아이디어, 창조력 등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더 깊고 풍부해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확장판인 이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보면 그의 상상력의 비밀의 힌트를 보여주는데, 그가 열네살부터 기록을 시작해서, 30년 이상 계속 써온 노트로 문학, 과학, 인류학, 심리학, 전설, 신화, 연금술, 처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췌한 총 383편의 이야기가 그 상상력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상식으로 통용되는 이야기도 있고, 신비하고, 확인할수 없는 이야기도 있는 등 참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의 지적욕구나 관심분야가 정말 다양하고, 방대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려 600여페이지로 상당히 두꺼운 분량인데, 내용은 재미있게 술술 익혀져 나가는 책인데,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우리에게 상상력이나 창의력, 창조력이 생겨나거나 샘솟게 될까요?
이 책을 일반 도서처럼 보신다면 아마 상식이나 재미라는 측면으로 밖에는 도움을 받을수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책의 내용을 조사하고, 연구하고, 생각하면서 상상력의 나래를 펼쳤지만, 우리가 그 결과물을 읽고, 달달 외운다고해서 상상력이 늘지는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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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전자도서 ebook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사전 바로가기
이 책을 읽으실때 재미나 상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읽어보기보다는, 하나의 사물, 사건, 사상, 관념에 대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생각하며, 정리를 했는지를 눈여겨보시면서 읽으시는것이 이 책 자체가 주는 내용보다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터뷰를 통해서 오전 8시부터 12시반까지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써왔고, 소설가 조정래, 김훈씨 등 작가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상상력, 창의력 또한 순간적인 재치가 아니라, 부단히 노력하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는 와중에 생기는것이라는것을 알수 있는데,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책의 내용보다는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런 글과 소설들을 써내려갔는지를 생각해보고, 그를 통해서 배워야 할점들을 배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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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성공한 사람들의 부나 명예 등의 결과물을 보고, 부러워하지만.. 그가 어떻게,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아보지도 않고, 또는 알면서도 애써 외면을 하면서, 나도 안해서 그렇지 조그만 노력을 하면 그런 성취를 할수 있을꺼라는 공상 혹은 망상을 하고는 하는데,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이나 이렇게 상상력, 창의력, 창조력을 발휘한 사람들은 1만시간의 법칙 이상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는것인데, 우리는 너무 쉽게 생각을 하는듯 한데, 이 또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는것을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좀 먹먹한 느낌도 듭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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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같은 경우는 압축경제성장속에서 빨리빨리라는 조급증과 남들이 하면 나도 우리도 하면 된다라는 무대포정신으로 단순하게 접근하는것이 큰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수많은 교육정책들이 장기적인 안목보다는, 단기적으로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와 같은 사람을 만들어 내려는 모습을 보면서 우려가 들더군요.
이 책을 쓰기위해서 30년을 노력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노력과 헌신, 지적욕구 등의 자세를 통해서 배우고, 진정한 실력을 위해서는 근시안적인 시각을 버리고, 좀 더 멀리바라보고, 노력하는 그런 마음가짐과 행동을 배워야 한다는것이 이 책이 주는 진정한 의미와 교훈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