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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한잔하러 나갔다가 육회도담이라는 집에 들어갔는데, 도담이라는말이 무슨뜻인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도담은 도담하다의 어근이고...
도담하다는 형용사로 야무지고 탐스럽다라는 뜻이며, 북한에서는 도도하고 당차다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도담스럽다(도담스럽따)는 보기에 야무지고 탐스러운 데가 있다는 뜻이며, 북한어로는 보기에 도도하고 담찬 데가 있다는 뜻이라고..
순우리말의 도담하다는 탐스럽고 아담하게 도드라지다
뭐 의미로보면 비슷비슷하기는 한데, 솔직히 좀 무슨 의미인지가 잘 와닿지는 않네요...-_-;;
근데 도담을 검색하다가보니 도담도담이라는 말이 자주나오는데,
도담도담은 부사로 어린아이가 아무 탈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 의미가 가장 잘 느껴지는데, 대략적으로 똘똘하다? 씩씩하다? 정도의 의미로 파악하시면 좋을듯한데, 뭐 그리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니 알아두시는 정도로 하면 좋을듯 합니다.
충남 담양군에는 도담역(嶋潭驛, Dodam station, 원래는 매포역)이라는 기차역도 있네요.
단양의 도담삼봉은 단양8경중에 1경이라고 하는데, 도담리라는 지역명으로 큰 의미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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