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의 24시간 편의점에 가서 심심풀이 군것질로 뭐 먹을게 없나보다보니 GS25시 상품명을 담은 과자들을 판매하는데, 자체 제작 상품은 아니고, PB (PRIVATE BRAND)상품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제조하는 타사 oem 제조방식인듯 합니다.
가격은 좀 저렴한 편인데, 디자인은 급조한듯한 느낌이더군요...
마늘바케트, 콘스낵, 치즈콘볼, 미니 꽈배기, 초코렛타, 통감자, 꿀깨랑 고구마, 쌀대롱등의 제품...
고구마형 과자, 왕소라형 과자, 파닭맛 스낵, 강냉이, 새우칩, 쵸코킥 등 종류가 상당해서 기존의 삼양, 농심, 해태, 롯데제과등은 약간 긴장이 될수도 있는데, 뭐 요즘 보통 과자같은것은 대형마트에서 구입을 하는것이 위주라서 큰 타격을 입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 디자인은 보시다싶이 허접한데, 대충 이렇게 만들기도 쉽지 않을듯한데, 무슨 사연이 있나요?
그러고보면 PB상품은 디자인에 거의 신경을 안쓰는 편이기는 한데,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또한 과자의 종류는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을 따라한 모조품같은 느낌... 아니 사실인듯...-_-;;
창의적인 제품은 보이지않는데, Gs25시 제품이라고 스윙칩이나 포테토칩, 치토스, 새우깡등의 과자는 바닥에 깔려있고, 이 제품들이 눈에 잘뛰는 전시 매대의 윗부분에 깔려있네요... 뭐 이익이 다른 제품보다 많으니 그렇겠지요...^^
통감자를 하나 구입해 보았는데, 62g에 정가는 1200원이고, 실제 판매가격은 900원이며, 통신사 카드로 할인도 가능합니다.
이탈리아산 감자로 만들었다는데, 제조는 상일식품이라는 회사인데, 처음들어본 회사인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제품소개가 있는데, 기억나는 제품은 없고,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본적이 있는듯한데, 주로 emart등 대형 업체에 pb상품을 납품하는 회사인듯...
상일식품 홈페이지 - http://sangilfood.com/
통감자를 먹어보니 오감자가 생각나는데, 뭐 오리지널제품은 아니지만, 대략 싱크로율 75%정도는 되는듯합니다.
편의점같은 경우에 워낙 스낵과자류나 아이스크림은 비싸게 팔기때문에 저렴해 보이기는 하지만,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 비교를 하자면 큰 메리트는 없는듯한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편의점의 깔끔하고, 구멍가게에 비해서 좀 고급스럽다는 느낌으로 봤을때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광고, 홍보비용이 들지 않고, 더 많은 이문을 남길수 있어서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또 사먹을지는 미지수인듯 합니다.
뭐 GS25시나 편의점에는 자주가지만 이러한 제품은 거의 처음보는데, 당분간은 아마 실험을 하는 생각으로 계속 판매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뭐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이런 저렴한 제품이 판매되는것은 환영이지만, 다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것은 좋지만, 약간 저렴한 품질은 좀 개선해야 할것이고(물론 제조사에서 고품질의 상품을 PB로 내놓지는 않겠지만), me too 방식의 따라하기보다는 직접 개발도해보고, 홍보, 광고를 통해서 제대로된 상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주어야지.. 그저 싸니까 함 먹어봐라라는 방식으로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제대로 성공하는 상품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