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바다가 갔다가 서울로 그냥 올라오기 뭐해서 정선에 들려 곤드레밥도 먹고, 화암동굴도 가려고 했는데, 차안에서 레일바이크 이야기가 나와서 수소문을 해서 타보기로 했는데, 솔직히 저는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화암동굴이나 가지 뭐 자전거냐 싶었는데, 타고나니까.. 이걸 못탔으면 정말 아쉬웠을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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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정선이지만 화암동굴과는 거리가 좀 멀더군요. 약 35km정도 떨어져있는데, 레일바이크를 타는곳은 거의 외진곳입니다.
정선레일바이크 홈페이지 - http://www.railbike.co.kr/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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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시간은 위와 같으며, 주말에 고객이 많은경우 시간적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우천시 비가와도 정상운해을 하며, 우비는 별도로 판매를 하고, 7,8월에는 단체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지 않고, 일요일 오후 1시경에 전화를 했더니 마지막 시간에 몇석이 남았다고 해서, 도착후에 표를 구입하고, 화암동굴에 잠시 구경을 다녀왔다가 탔습니다.
종류는 2인승과 4인승인데, 혼자오면 2인승을.. 3명이서 오면 4인승을 타야합니다. 2인승은 두명이 같이 페달을 밟고, 4인승은 뒷자리 두명이 페달을 밟고, 앞자리 두명은 편안히 앉아서 가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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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 강호동일행이 오기도 했고, SBS 조강지처 클럽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다는데, 표를 못끊으신분들은 위 처럼 기념촬영을 할수 있도록 해놓기도 해놓았더군요.
레일바이크의 역사는 미국서부 골드러시 시절부터 즐기기 시작한것이데, 국제레일바이크협회(Railbike international)도 있다고 하더군요.
레일바이크는 정선외에도 삼척해양, 양평, 대천, 섬진강 레일바이크등이 있는데, 지인중에 한명이 양평레일바이크를 타본적이 있는데, 오르막길이 좀 힘들고, 풍경도 정선만큼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정선레이바이크는 거의 경사가 없는 관계로 그리 힘들지 않게 타실수 있는데, 어떤 분들은 3명이서 타는데, 앞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타고, 뒤에 남자분 혼자서 운행을 해도 될정도입니다.
출발전에 안내원분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운행중 무단하차 금지, 금연, 음주 금지, 안전사고, 과속금지 등 기본적인 사항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자전거로 패달을 밟다보면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 열쇠 등이 떨어질수 있는데, 한번 잃어버린면 찾기 힘든데, 가방에 넣어두시거나, 레일바이크에 있는 짐받이에 꼭 넣어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건 이인승인데, 일반자전거와 비슷한 방식이고, 브레이크는 한사람당 하나씩만 있더군요.
드디어 출발준비... 날씨가 무더울 경우를 대비해서 우산이나 양산, 모자 혹은 썬크림을 바르시면 좋겠지요?
출발역은 아우라지의 구절리역~ 물론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는 않습니다.
출발을 하자마다 나오는 레일 바로 옆의 강.. 동강인가요?
순간포착 기념촬영을 하는곳인데,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여기서 찍고, 30분도 안되어서 인화되어서 액자에 담아서 판매를 하는데... 아래에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진이 잘나오면 구입하고 싶을수도 있으니 이쁘게 포즈를 취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초반에 숲을 지나다보면 마네킹으로 만든 늑대와 호랑이, 사자등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여기정도까지는 좀 심드렁했습니다. 왜 돈주고 자전거를 타나 싶어서...^^
근데 이제부터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이런 다리를 건너는데, 정말 스릴이 넘치더군요~
비가 많이와서 강물이 흙탕물인것은 약간 아쉬움이...
드디어 터널로 진입을... 태어나서 기차터널을 자전거로 통과해보기는 처음입니다~
터널안은 화암동굴이 떠오를정도로 정말 시원한 기온에 바람까지 시원하게 부는데, 분위기도 좋습니다.
연인분이라면 간단한 키스타임을 조심스럽게 가져보시는것도 좋을듯... 다만 안전운전에 유의하세요~
터널은 총 2개가 나옵니다~
터널을 지나고나니 정말 가슴이 확트이는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런 풍경들을 어디서 경험해 볼까요...^^
조금 지나면 농사를 짓는 마을을 통과하는데, 옥수수 농사를 짓는곳, 벼농사, 밭농사를 짓는 집들을 지나치는데, 이 풍경도 참 오래간만에 봐서 그런지 좋더군요.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허수아비도...
중간에 보면 아이스크림 슬러시와 찰옥수수를 천원에 판매를 하는데, 슬러쉬를 먹어보았는데, 맛은 그닥별로네요...
출발할때 매표소에서 생수를 5백원에 판매를 하니 더운날에는 구입해서 타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탁 트인 전망이 정말 시원하고, 멋집니다~
아! 중요한것이 앞뒤의 간격인데, 안내원이 설명해주는데, 80미터인가 정도를 유지하라고 하더군요.
너무 천천히 가면 뒷차에 민폐이고, 너무 빨리가면 자신이 좋은 풍경을 못볼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서 운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성격이 급해서 빨리 밟아서 앞차와 붙어서 가시는분들도 보이는데, 자신만 손해입니다...-_-;;
이런 기차 건널목인 교차로도 몇곳이 나오는데, 레일바이크때문에 자동차나 사람들이 대기를 하기도 하더군요
이건 잠시찍어본 동영상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아우라지(auraji)역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스포츠트래커 앱으로 체크를 해보았는데, 대략 거리는 7km정도, 레일바이크를 타는시간은 40분정도, 평균속도는 12km정도이며, 최고속도는 20km정도입니다.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 사이는 레일바이크만 다니지만, 도착역인 아우라지역은 청량리와 제천, 영월, 예미, 민둥산등의 역간의 운행이 지금도 되고 있더군요.
청량리역에서는 정선오일장(2, 7일)이 열릴때만 운행을 하는듯 합니다.아우라지는 산수가 아름다운곳으로 문화의 고장이자, 뱃사공의 아리랑 소리가 끊기지 않던 정선아리랑 가사 유래지라고 하네요~
위 노래는 김영임씨의 정선아리랑입니다.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재생됩니다~
4인승이 먼저 출발을 하고, 2인승이 뒤에 오는데, 앞차와 뒷차와의 간격때문인지 아우라지역에서 20분정도 대기를 해야하는데, 기다리는 동안에 역전에 보면 레일바이크 기념사진찾는곳이 있는데, 아까 사진사가 찍은 사진을 그사이에 현상을 해서 액자에 담아서 판매를 하더군요. a4용지 사이즈에 가격은 만원입니다~
걍 사진파일을 전송해주고 천원정도만 받거나, 그냥 무료 서비스로 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탑승권은 실명제로 구입시에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데, 1인당 1일 2대한정으로 매월 2회의 티켓 구매횟수에 재한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 암표장사를 하는 사람들때문에 티켓 구매에 제한을 두고 있는듯...
돌아올때는 정선풍경열차인 아리아리호에 타고온 레일바이크를 묶어서 돌아가는데, 기차는 좀 협소해서 좌석은 몇자리가 안되니 노약자가 있는 분들은 미리 줄을 서서 앉아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금 멋진 구경을 하게되는데, 좀 비좁은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레일바이크 탑승장인 구절리역에는 이외에도 기차펜션, 여치의 꿈이라는 카페, 음식점등이 있고, 아우라지역에는 어름치의 유혹이라는 자연친화형 Cafe가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 기차를 재활용한것이니 이곳들도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자연의 신비와 일제시대의 아픈 과거를 느낄수 있는 추천 여행명소
강원도 정선 백석폭포, 인공폭포이지만 시원하고 멋진 59번국도 도로변의 119m 높이의 폭포
강원도 정선 화암약수 - 위장병, 빈혈, 안질에 좋은 산화철탄산수의 약수터
인근에 다른 괜찮은 곳들도 많으니 시간을 두시고 천천히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식당 음식점은 레일바이크를 타는곳 앞에도 몇곳이 있기는 한데, 서울의 일반 음식점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데, 가급적 화암동굴 앞에 있는 쌍봉식당이나 중앙식당등 곤드레나물을 압력솥에 쪄서 판매하는 진짜 곤드레나물밥을 드셔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쌍봉우리식당,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앞 곤드레밥 추천 맛집
산수갑산이라는 식당의 곤드레산나물비빔밥, 정선 레일바이크앞의 음식점
암튼 정선에 들리실 예정이라면 가급적 예약을 해서 꼭 한번 타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은 멋진 여행지코스인데, 날씨나 시간에 따라서 느낌은 다르겠지만, 정말 후회하지 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 강력추천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