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싱글대디 OBS 강남구 기자의 엄마없는 육아일기
KBS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는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후에 남겨진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인데, 아빠 강남구(39)씨는 OBS 경인방송국의 기자였는데, 아들 강민호(7)와 보내는 시간을 더 가지기 위해서 방송국 기자직을 그만두고, 싱글파파로 육아에 전념을 하면서 아내, 엄마가 없는 빈자리를 체워가는 이야기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이 부족할듯한데, 돈, 명예, 개인의 성취보다는 사랑과 가족을 택한 이 가족의 이야기가 어떤 감종을 줄지 기대가 되네요.
인간극장 우리 지금 이대로, 췌장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싱글맘 주은주 가족 이야기
인간극장 나의 태양 나의 우주, 장애인 싱글대디 창율씨 3부자의 이야기
인간극장 힘을 내요 미스터 칸, 싱글대디 방글라데시 외국인 비플람 칸과 삼남매
KBS 인간극장 - 괜찮아, 우리 가족, 엄마없이 살아가는 상규와 철규 형제의 이야기
KBS 인간극장, 엄마, 보고 있나요? 아내없이 살아가는 이성일씨 가족의 이야기
인간극장 아홉살 섬소녀 미영이-엄마없이 아빠와 살아가는 전남 대마도 소녀의 꿈
남편, 아빠 없이 살아가는 이야기보다 왠지 더 힘들게 느껴지고, 쉽지 않은 일인데, 이전에도 사별후에 홀아비로 살아가면서 자식과 가족의 이야기를 많이 방송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주에는 어떤 감동의 메시지를 줄까요...
혈액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강남구씨는 아내가 병을 앓고 있다는것을 알았지만, 사랑했기때문에 주저 하지 않고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지병인 혈액암의 일종이라는 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병으로 2년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결혼직후에 지혈이 안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무려 50시간이라는 진통끝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인 민호를 낳았고, 어렵게 나아서 더욱 소중하고 가족의 사랑도 깊었다고 하는데, 신의 질투인지 그래서 그 행복이 너무 짧았던건가요...T_T;;
인터넷을 검색을 하다보니 의료사고로 아내와 사별하고 육아 휴직 중인 OBS 강남구기자입니다라는 글귀가 있던데,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봐야 알듯 합니다.
커져가는 아내의 빈자리
아내는 임종전에 죽어가면서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허공에 대고 강민호, 강남구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계속 불렀다고 하는데, 그런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잊을수 없는 남편...
아이 몰래 밤새 흐느껴 울기도 하고, 아내의 흔적이나 기억때문에 가슴 아파했다고 하던데, 무엇보다 아쉬운것은 방송국 기자라는 이유로 너무 바빠서 아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것이 아쉽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남편의 피아노 연주를 많이 좋아했지만, 한가롭고 여유롭게 연주 한번 들려주지 못한것이 한으로 남으신다고...
하지만 아내가 남긴 소중한 보물인 민호를 위해서 기운을 내고, 육아휴직을 내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가지면서 육아에 힘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줄 아는 요리라고는 라면과 계란 후라이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내의 빈자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고...
그러던 그가 이제는 사직서를 내고 육아에 전념하는 길을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언론고시라고 해서 들어가기도 힘들었을텐데, 13년차 기자의 경력을 버리고, 육아에 나선다는것이 쉬운 결정이 아니였을겁니다.
하지만 아내와의 이별을 통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하는데, 이 또한 아내의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바로 사표를 낸것은 아니고, 육아휴직도 사용하고, 야근이 없는 군무도 해봤지만,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아들과 온전하게 시간을 보내는 쪽을 선택을 했다고 하네요.
미디어 오늘 - OBS 5년, 자존감 찾아 파업여행 떠난다
혹자는 13년동안 일하면서 돈 많이 모으고, 퇴직금도 두둑하게 받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는데, 재산은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뭐 직장 생활은 어려움도 많으셨나 보네요.
특종보다는 육아을 선택한 강남구 기자
민호가 초등학생인지 유치원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민호 친구 엄마들과의 어색한 만남도 감수하면서 맹모삼천지교에 못지 않은 맹부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나 엄마 없는 아이여서 그렇다라는 세상의 편견과 싸워가면서 더 열심히 육아는 물론이고, 청소와 요리 등 집안살림도 부지런히 챙긴다고 하는데, 이제는 직장에서 특정을 얻었을때보다 자신이 최선과 정성을 다해서 만든 음식을 자식 새끼가 맛있게 먹어주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시다고 합니다.
나가서 외식으로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것도 좋지만, 직접 시장에서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해서 사랑하는 사람,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기쁨..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과 도전
방송을 봐야 알겠지만.. 자발적인 퇴사로 실업급여도 받기 힘들것이고, 13년 근무로 무슨 연금이 나오기도 힘들듯한데, 아무래도 프리랜서로 근무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발로 뛰어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뉴스와 소식을 세상에 알리는 기자라는 직업을 그저 밥벌이의 수단이 아닌 천직으로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다고 하던데, 위 사진에 보니 상패, 상장 같은것도 있으신것을 보니 실력도 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육아와 직업을 병행한다는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주 방송을 통해서 부성애에 대해서 제대로 느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남구 기자 트위터 - https://twitter.com/pressobscokr
강남구 기자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areopagi
엄마, 여보, 언젠간 우리 다시 만나요
아내가 잠들어 있는 서울추모공원을 찾을때마다 아이를 낳아줘서 고맙고, 그동안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라고 되뇌어본다고 하는데, 아직도 아내에 대한 그림움에 눈물이 흐르며, 또한 함께한 시간에 대한 고마운 감사의 마음도 더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살아 생전 해주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아이에게 아낌없이 해준다고 하시네요...
아내가 남기고 간 선물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잃은후에에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것이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아내를 통해서 깨달은 그 소중한 메세지를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 이제는 기자 생활 시절 못지 않게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남구씨...
당신이 그렇게 아꼈던 민호를 최선을 다해서 잘 키우고,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자라는 말이 안타까우면서도 애절한 마음을 들게 합니다.
남자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에도 다니지 않는 모습을 보면 사회적인 편견이나 시각이 그닥 좋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남들의 시선에 맞추어서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가족의 행복의 기준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나의 행복, 우리 가족의 행복,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지... 아니면 남들이 바라보는 기준에 따라서 부와 명예, 성공만을 쫒고 있는건은 아닌지....
아마 그런 행복의 기준으로 남구씨가 민호를 멋지고 늠름한 청년으로 키워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KBS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다시보기 홈페이지 바로가기
비슷한 경우의 방송을 몇번 하기는 했지만, 방송국 기자라는 좋은 직업을 포기하고, 아들의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서 퇴사를 하는 경우는 드문듯한데, 방송을 보시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을수 있겠지만, 이 가족에 대한 평가와 질타 보다는 나의 경우, 우리의 가족의 경우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위 광고가 꽤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리는 백년도 살지 못하며서 꼭 천년을 살것처럼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족과의 남은 시간 계산기
위 홈페이지에 가서 자신의 남은 수명에서 잠자는 시간, 일하는 시간, 술먹고, 노는 시간 , TV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시간들을 제외하고 나면 가족들과 온전하게 보낼수 있는 시간이 저같은 경우에는 1년이 조금 넘는 정도이더군요...-_-;;
꽤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주는데, 위 가족시간 계산기로 내가 앞으로 가족과 보낼수 있는 시간을 측정해보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이 방송과 함께 생각해 보시면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