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iN'에 해당되는 글 3322건

  1. 간만에 가볍게 등산
  2. 북한산의 나만의 비밀 등산로인 정호소로(正鎬小路)
  3. 왕짜증 산행
  4. 하조대 여름 휴가 2
  5. 아침 운동 겸 꽃놀이
  6. 백만년만의 북한산행
  7.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등정

간만에 가볍게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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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 덥다.. 귀찮다라는 핑계로 꽤 오래동안 가지 않았던 산에 간만에 올랐다.
역시 무진장 덮기는 덥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산을 오르는데...
옆의 수리봉 벼랑으로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데...
미쳤군 미쳤어...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그들의 도전정신, 모험정신이 부럽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들도 처음에는 그들같은 사람을 보면 미쳤다고 했겠지...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그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과연 내가 그들에게 미쳤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느즈막하게 계곡쪽으로 내려오다가 옷을 벗고 계곡에 들어갔다.
남들이 사진을 보면 미친놈 아니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항상 산에 갈때 목욕할 준비로 기능성 속옷을 입고 다닌다는...^^

그러다가 아래의 기사를 몇일전에 본 기억이 났다.

계곡에 몸 전체 담그면 '과태료 20만원'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계곡을 찾아 물속에 몸을`풍덩' 담궜다가는 20만원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18개 국립공원의 61개 계곡에서 손, 발을 담그는 행위는 허용하지만 몸 전체를 담그는 행위는 단속대상"이라는내용의 공지를 발표했다.

계곡에 몸 전체를 담그는 행위는 목욕, 수영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적발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첫 적발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2차적발시 40만원, 3차 적발시 6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관리공단측은 계곡에 몸을 담근 피서객 적발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기 보다는`다음에는 주의해야 한다'며 계도 조치를 하지만 행위 정도가 심하거나 `물 밖으로나오라'는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실제로 작년 7∼8월 두 달간 국립공원에서 모두 301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는데10건이 계곡에 몸을 담그거나 목욕, 세탁한 경우다.

지정된 장소 밖에서 야영하다 적발된 사례는 15건으로 과태료가 무려 50만원이며 취사행위(241건)와 계곡내 쓰레기 투기(35건)는 각각 과태료 10만원이다.

계곡에서 성인이 상의를 벗거나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행위, 노상방뇨ㆍ고성방가ㆍ음주소란 행위, 어류와 다슬기ㆍ수석ㆍ수중식물 포획 및 채취행위 등도 단속대상이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고 있는 국립공원의 계곡 생태계 보전및 수질보호를 위해 몸 전체를 담그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다른 계절은 괜찮은데 여름만 되면 계곡에 들어가는 분들이 있어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설악산과 지리산보다는 `국립공원'이라는 인식이 약한 북한산과 계룡산계곡에 들어가는 일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18개 국립공원에는 지리산ㆍ계룡산ㆍ한려해상ㆍ설악산ㆍ속리산ㆍ내장산ㆍ가야산ㆍ덕유산ㆍ오대산ㆍ주왕산ㆍ태안해안ㆍ다도해 해상ㆍ치악산ㆍ월악산ㆍ북한산ㆍ소백산ㆍ월출산ㆍ변산반도가 포함돼 있다. <연합>


몇년동안 시원하게 목욕 잘하고 다니는 나를 왜 범법자로 만드는지...-_-;;
암튼 법을 무시하고, 시원하게 기분좋게 목욕을 하고 내려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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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나만의 비밀 등산로인 정호소로(正鎬小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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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침에 일어나서 수리봉으로 출발...
구입한 장갑, 신발과 동생이 준 후드티와 물통가방을 차고...
저번에 산에 갔을때 춥다고 너무 옷을 껴입고가고, 물통을 손에 들고가서 힘들었었는데,
아무리 겨울이라고해도 등산티와 후드티하나를 입고, 장갑만을 껴도 조금만 올라가니 땀이 뻘뻘난다...

이사간후에 가장 고민되는것이 어느코스로 올라가냐였는데,
출발지점은 불광사쪽으로 올라가는것으로 확정해서 빨빨데면서 올라감...


이 시간에 왠 할머님 두분이...

한발 한발 오르기가 참 고통스럽다...
특히나 지금처럼 습관이 안들었을때는 더욱더...
하지만 이런순간 뒤에 상쾌함이...
그리고 이런 순간순간이 모여서 건강함...
그리고 그런 건강함이 모여서 자신감이...
등산이나.. 사는것이나 다를바없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뿐이다...

저 서울의 매연공기를 보라... 저곳으로 출근을 해야 한다니...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일출...











정호소로의 전경



정호소로의 끝지점...

수리봉 정상에 올라갔다가 어디로 내려갈까를 한참을 고민...
1. 탕춘대매표소를 통해서 한바퀴를 삥돌아서 장미동산쪽으로 내려오는 길... 근데 시간이 너무 걸릴듯...
2. 수리봉과 향로봉 중간계곡으로 쭉 내려오는 길... 이길은 하도 다녀서 재미가 없다는...
3. 수리봉 밑에서 각황사로 빠지는 길로 내려오는길...
   3.1 각황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 길이 많이 훼손되어서 좀 불편하다.
   3.2 내가 좋아하는 정호소로로 내려오는 길...
   3.3 정호폭포로 내려오는 길... 여기는 여름에 다녀야 제맛이고...
4. 매번 올라오던 매표소쪽으로 내려오는 길...

어디로 갈까하다가 시간 안배상 3.2 번이 시간도 짧고 올라갈때는 힘들지만, 내려올때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오기가 쉬울듯해서 선택해서 내려옴...

대략 1시간정도의 코스인데, 올라갈때는 힘들어도 내려오면서 사색하기에는 딱 좋은듯하다.
당분간은 아침운동을 하는것에 습관을 붙이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다시 전투산행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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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짜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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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일찍 간다고 해놓고는.. 영화를 보다가 조금 늦게 올라간 북한산...
사람이 많은것을 예상하고 돌아서 올라가기는 했는데,
곳곳마다 사람들이 널부러져서 술마시고, 화투를 치고, 장난이 아니다...

수리봉 정상에는 사람이 많아서 안 올라가려고 했는데,
집에서 볼때 정상에 못보던 것이 보여서 올라가봤더니 무슨 산불감시용 CCTV를 만든다고...-_-;;
산정상에다가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비봉까지 가려고 했는데, 떠드는 사람들,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 노래부르는 미친놈까지...-_-;;
어쩔수없이 향로봉으로 넘어가다가 각황사 샛길로 내려왔는데,
계곡마다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너무 더워서 세수를 시원하게 하고 보니 바로 위에서 발을 씻고 있다는...-_-;;

정말 주말에는 이제 산에 못가겠다... 아침에 일찍 다녀오던지.. 저녁 느즈막하게 다녀오던지...

찌는듯한 더위에, 시끄러운 소음에... 최악중에 하나였던 산행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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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여름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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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훈이형과의 술자리에서 갑자기 이야기가 나와서 떠나게된 하조대 여행...

금요일 저녁에 한계령 휴계소에 도착해서... 예전에 이렇게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있어서 찍어봄...



예전에 갔었던 옥녀탕휴계소는 못찾고 한계령 휴계소는 너무 밝아서 한계령을 넘어 내려가다가 차의 불을 끄고 누워서 보았던 별빛과 음악은 평생 잊쳐지지 않을듯...


여기가 숙소... 심미아파트.. 벌써 3번째구만...


둘째날 혼자서 하조대를 나오면서...

뭐가 이리도 비싼지...





재훈이형이 나오기전까지 마지막 강의를 읽으면서...











재훈이형과 함께 바다에서 조개를 잡았는데, 나중에 물안경까지 사오니 정말 재미있다...
대략 2리터 물병 한가득 잡았다.
아쉽게도 먹지는 못하고, 그다음날 다시 바다에 돌려 보냈다...-_-;;



















저녁에 무려 6만원하는 회를 먹으면서 바다도 보고, 오징어배도 보고...









다음날도 또 혼자서 나왔다는...-_-;;
재훈이형은 계속 자고, 재훈이형 조카와 친구는 낙산사로 가고...











이번에는 하조대에는 안가고 등대에서만 2시간이상을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함...
그러다가 얼굴을 까맣게 태웠다...

















전날 예약한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 일인당 5천원에 예약을 했는데,
재훈이형이 자다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참석도 못하고, 나중에 환불을 받았다...
처음에는 무슨 욕조에 있는 오징어를 잡나 했더니, 바다에 그물을 치고, 그안에 광어, 오징어 등을 풀어서 직접 손으로 잡는 행사... 아깝꾸만...

















맑은 날에 보니 하조대가 정말 물이 맑기는 하다...



드디어 낙산사에 도착... 각자 개인시간 3시간씩...























































올초에 비해서 복원은 더딘듯하다.













재훈이형과 갯바위에서 술한잔... 뭐.. 내가 다먹었지만...









속초 해수욕장에 와보았는데, 예전에 있는 방파제옆 회집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아쉽다.. 참 기억에 남는 집들이였는데...





미시령으로 향하면서...

예전에 승호형, 재훈이형과 함께 갔었던 순두부집...



















미시령 정상에서...
이곳에서 예전에 안양대학교 학생과에 있었던 직원을 만났는데, 지금 이곳에서 일한다고...











이건 용대폭포라는데 인공폭포라고...


금요일 오후 8시에 출발해서, 일요일 새벽 12시반경에 도착...
힘은 많이 들었지만, 참 기억에 남을듯한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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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 겸 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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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아침에 일어나서 다녀온 수리봉...
집 뒤의 불광사쪽으로 올라갔는데
와~우~ 진달래가 만개해서 거의 진달래숲을 이루고 있는 장관이 펼쳐져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나혼자만이 있었다...

구기터널 입구쪽으로 내려오니 그곳에는 개나리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간만에 오른 산행이라 처음에는 허리가 많이 아프기는 한데,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던 산행길...
이게 다 진달래 덕분이 아닐까 싶었다...
힘들지만 한걸음한걸음 걷다가보면 상쾌해지는 이 기분, 이 마음, 이 몸...
이제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가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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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의 북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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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햇빛까지 들어서 정말 오래간만에 올라간 북한산...
내심 사람이 거의 없겠지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 일기예보를 안믿기는 하나보다...-_-;;
불광사로 올라갔는데, 젠장 문을 걸어놓아서 사람들이 개구멍으로 통과를 해서 지나감...
수리봉에 올라갔다가 구기터널쪽으로 내려왔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산에 올라서 그런지 오르막길에서는 엄청 힘이 들었고, 다시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라는 각오를 해본다...
내려오는길에 물소리가 엄청 시끄러웠고, 길들이 개천으로 변해서 내려오기도 쉽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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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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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간다했던 북안 스카이웨이를 가보기로했다.
자동차로만 몇번 다녀온적이 있던 스카이웨이...
뭐 마실이나 다녀오자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구기터널을 지나서 상명대앞까지는 아주 가뿐하게 왔는데...
상명대부터 북악 스카이웨이까지 계속적인 업힐이다...-_-;;
스카이웨이입구에서 군인과 눈인사를 시작한것까지는 좋았는데...
정말 뒤지는줄 알았다는...-_-;;
세상에 자전거를 타면서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이였고,
자전거 말고도 이렇게 힘든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일정도로 힘이 들어서 결국에는 1Km를 앞두고 멈추었다.
보통때같으면 쉬엄쉬엄갈수도 있지만, 업힐은 멈추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자전거를 끌고가야하기때문에 더욱 힘든듯하다.
팔각정에 도착해서는 기쁜 마음, 상쾌한 마음같은것은 하나도 없이 눈물, 콧물만...-_-;;

오래간만에 들려본 팔각정은 자동차를 타고 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그리고 왠 오토바이 폭주족 같은 놈들이 우루루 몰려오는데... 허걱~ 신정환이 복장을 갖추고 타고 있더구만...
암튼 너무 힘이 들었는지, 체력이 소갈되었는지.. 정신없이 돌아보고, 좀 않아있다가...
어딘지도 모르는 정릉방향으로 내려왔다가 삼청터널을 통해서 광화문으로 갔다가 사무실로 복귀...
전체거리는 21.68Km, 총시간은 1시간반정도, 최대속도는 43km
그러고보니 내려오는 길이 엄청난 다운힐에 길도 괜찮은데, 브레이크가 상태가 안좋아서 천천히 내려온것이 아쉽다.
그러고보면 출근할때 이쪽에 한번 들렸다가 퇴근하는것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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