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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간다했던 북안 스카이웨이를 가보기로했다.
자동차로만 몇번 다녀온적이 있던 스카이웨이...
뭐 마실이나 다녀오자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구기터널을 지나서 상명대앞까지는 아주 가뿐하게 왔는데...
상명대부터 북악 스카이웨이까지 계속적인 업힐이다...-_-;;
스카이웨이입구에서 군인과 눈인사를 시작한것까지는 좋았는데...
정말 뒤지는줄 알았다는...-_-;;
세상에 자전거를 타면서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이였고,
자전거 말고도 이렇게 힘든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일정도로 힘이 들어서 결국에는 1Km를 앞두고 멈추었다.
보통때같으면 쉬엄쉬엄갈수도 있지만, 업힐은 멈추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자전거를 끌고가야하기때문에 더욱 힘든듯하다.
팔각정에 도착해서는 기쁜 마음, 상쾌한 마음같은것은 하나도 없이 눈물, 콧물만...-_-;;
오래간만에 들려본 팔각정은 자동차를 타고 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그리고 왠 오토바이 폭주족 같은 놈들이 우루루 몰려오는데... 허걱~ 신정환이 복장을 갖추고 타고 있더구만...
암튼 너무 힘이 들었는지, 체력이 소갈되었는지.. 정신없이 돌아보고, 좀 않아있다가...
어딘지도 모르는 정릉방향으로 내려왔다가 삼청터널을 통해서 광화문으로 갔다가 사무실로 복귀...
전체거리는 21.68Km, 총시간은 1시간반정도, 최대속도는 43km
그러고보니 내려오는 길이 엄청난 다운힐에 길도 괜찮은데, 브레이크가 상태가 안좋아서 천천히 내려온것이 아쉽다.
그러고보면 출근할때 이쪽에 한번 들렸다가 퇴근하는것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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