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혼다 나오유키의 레버리지 시리즈
  2. TV 책을 말하다 - 아가씨,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
  3. KBS TV 책을 말하다 - 절망의 끝에서 빛을 찾다
  4. 삶의 의미를 찾아서(죽음의 수용소에서), 왜사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도서 서평 리뷰
  5.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리더십과 자기기만) 도서 서평과 정리
  6. 자기 결정의 원칙, 나의 책임을 깨달을때 우리는 비로소 새롭게 시작할수 있다! 도서 서평 정리
  7. 한비야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국내여행기속에서 느끼는 삶과 인생 이야기에 대한 도서 서평

혼다 나오유키의 레버리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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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러닝을 읽고나서 좀 파격적이고, 내가 추구하고, 내 생활이 정상적인 괘도에 있었을때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느낀바가 많아서, 저자의 다른 시리즈 책을 모두 구입해서 보았다.
레버리지 러닝, 씽킹, 리딩은 미들하우스에서 레버리지 타임은 타임에셋이라는 제목으로 청조사에서 나옴.

4권을 모두 읽어본 결과... 내용문제 말고, 출판, 편집의 입장으로 보았을때 전혀 레버리지 못한 듯하다.
한권으로 만들어도 충분할 내용의 책을 4권으로 나누어서 대략 각각 100페이지.. 분량을 늘리고, 하드한 종이로 만들어 낸것을 보다보니 정말 돈이 아까웠다... 이런책을 한권에 만원씩 받고는 인터넷에서 신간은 할인도 못하게 해놓다니 어이가 없다는...

책내용만으로 보았을때는 전부다 읽어볼 필요는 없고, 레버리지 러닝은 추천할만하고, 그 책안에 다른 책의 핵심내용은 다 들어가 있고, 다른책에서는 좀 디테일한 이야기를 하는듯...
씽낑은 전혀 생각, 사고방식과는 좀 거리가 먼듯하고, 리딩은 책을 정리해서 내것으로 만들라라는 이야기외는 별로 인듯하고, 타임에셋도 러닝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크게 다를바는 없는듯하다.

좋은 책을 만나면 참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내용이라고해도 몇권씩으로 출판을 하는것을 보면 상당한 짜증이 밀려온다는....
소장해놓고 자주 읽을만한 가치는 잘 모르겠고, 서점에서 읽어보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해도 될듯하다.

레버리지 러닝 상세보기
혼다 나오유키 지음 | 미들하우스 펴냄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레버리지 원리를 공부의 원리에 응용! 『레버리지 러닝』은 '레버리지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 새로운 학습법을 소개한다. 다독의 기술『레버리지 리딩』, 생각의 기술『레버리지 씽킹』의 뒤를 잇는 책으로 비즈니스맨 성공의 필수 요건인 공부의 기술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일보다 공부를 더 하라고 말한다. 나날이 변해가는 지식기반 사회, 속도경제의 시대에
레버리지 씽킹 상세보기
혼다 나오유키 지음 | 미들하우스 펴냄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레버리지 원리를 생각의 기술에 응용! 『레버리지 씽킹』은 '레버리지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 사고방식을 설명한 책으로, 빠르고 강한 생각의 기술을 소개한다.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레버리지 원리'를 사용하여 색다른 사고법을 제시한다. 일하는 시간과 노력은 반으로 줄이고 수입은 늘리는 방안을 제시한다. 스포츠, 경영, 투자, 뇌 과학의 노하우를 응용한 생각의 기술이다. 레버리지 씽킹은 노력
레버리지 리딩 상세보기
혼다 나오유키 지음 | 미들하우스 펴냄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레버리지 원리를 다독(多讀) 원리에 응용! 2007년 일본 아마존 비즈니스 경영 분야 1위 『레버리지 리딩』은 비즈니스 서적을 빠르고 깊이 있게 독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1년에 400권이 넘는 비즈니스 관련서적을 읽었다. 이런 독서 이력을 통해 얻은 다독의 기술을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레버리지 원리'를 사용하여 색다른 독서법을 제시한다.
타임에셋 상세보기
혼다 나오유키 지음 | 청조사 펴냄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어떤 사람은 하루종일 일해도 성과가 오르지 않고 승진에도 밀린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칼퇴를 하고 휴일에도 취미생활을 즐기는데도 남보다 많은 성과를 내고 초고속 승진을 한다. 이것은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을 활용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타임에셋』은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에

'레버리지'는 이 시리즈에서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지렛대의 원리를 비즈니스에 응용하여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루는 노하우를 의미한다. '레버리지' 시리즈는 일상적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혁신하여 업무능률을 높이는 노하우와 노력, 지식, 시간, 인맥 등 자기 자산을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자기계발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모두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종합 1위에 올랐고, 시리즈 합계 60만 권이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레버리지'시리즈의 세 번째 『레버리지 러닝』은 다독의 기술 『레버리지 리딩』, 생각의 기술『레버리지 씽킹』에 이어 비즈니스맨 성공의 필수 요건인 공부의 기술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에 대한 자가 체크리스트 7가지, 어렵게 공부하는 방법은 오래가지 못한다. 편하게 쉽게 공부할 수 있는 5가지 공부 시스템, 공부의 성공은 스케줄링에 달렸다. 스케줄링을 잘하는 방법, 아침, 저녁,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 어떤 시험이든 붙게 해주는 테크닉, 좌절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하는 영어 공부법, 정보를 얻고 활용하고 쌓아 두는 법,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법, 그리고 종합적인 공부 체크리스트 등이다. 샐러던트를 위해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 : 혼다 나오유키
메이지 대학(明治大學) 상학부 산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메리카 국제경영대학원 선더버드(Thunderbird School)에서 MBA를 취득했다. 시티은행 등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했고, 영업지원 아웃소싱 업체인 백스 그룹(Backs Group)의 경영에도 참가했다. 2001년에는 경영전략, IT 전략, IPO, IR 담당의 상무이사로서 자스닥(JASDAQ) 상장을 이끌었다. 지금은 레버리지 컨설팅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며 도쿄, 실리콘밸리, 하와이의 벤처기업에 자본투자를 비롯한 경영 참가를 해가며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올리기 위한 레버리지 매지니먼트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본 소믈리에 협회 인정 와인 어드바이저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레버리지 리딩』,『레버리지 씽킹』, 『레버리지 학습법』,『레버리지 시간술』이 있으며, 이들 시리즈는 일본에서 2007년 말까지 모두 50만 권이 넘게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일보다 공부를 더 해라!
최신 기술과 정보가 채 1년을 지나지 않아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는 지식기반 사회, 속도경제의 시대에 경영환경도 지식경영, 속도경영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 직장인도 나날이 변해가는 지식기반 사회, 속도경제의 시대에서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려면 평생 학습을 해야 한다.

이제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도태된다.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훈련하지 않고 경기만 하는 운동선수와 같다.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오히려 일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익히는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최근 열심히 공부하는 샐러리맨을 가리킨 '샐러던트'라는 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샐러던트를 성공시키는 '레버리지 공부 시스템'
그런데 공부도 열심히만 하면 될까? '시간이 없다', '의욕이 없다.', '오래가지 못한다.'라고 호소하는 바쁜 직장인들이 최단시간 내에 최대한의 학습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은 없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이 이 책에서 제공하는 '레버리지 공부 시스템'이다.

저자는 고교 시절 학업 성적이 최하위를 맴돌았으나 고3 때 요령 있게 공부해서 명문 메이지 대학에 진학했고, 씨티은행 등 외국 기업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아메리카 경영대학원 MBA 입학 허가를 받았고,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로 입학했지만 2년 만에 졸업한 지렛대 공부법을 이 책에서 풀어놓는다. 저자는 지금 자신이 청년 시절 꿈꿨던 대로 하와이에서 절반의 시간을 보내며, 10여 개의 미국, 일본 기업에 투자와 경영 참여를 하고 있다.


<책속으로>
PROLOGUE - 공부란 ‘언젠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LEVERAGE 1
당신의 현재 위치는?

머리가 좋으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 학생 때는 공부하지 마라/ 미친 듯이 일하면 자산을 쌓을 수 없다/ ‘월등하게 뛰어난 중국인’을 흉내 내지 마라/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일보다 공부를 더 해라

LEVERAGE 2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정해라

ROI를 무시하면 공부도 독이 된다/ 공부는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 아이템은 7가지를 보고 고른다/ 지렛대 효과를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부-‘외국어’, ‘금융’, ‘IT'/ 결단이 필요할 때는 ‘머리’가 아니라 ‘발’을 써라/ ‘가계부를 쓰지 않는 남자’는 성공할 수 없다/ 인기 있는 시장에서 경쟁하면 안 된다/ ‘똑똑한 비서’를 둔 경영자는 크게 성공할 수 없다

LEVERAGE 3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 성과를 얻으려면 ‘매뉴얼 인간’이 되라/ ‘회사 연수’를 짜증스러워하면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OUT PUT이 없으면 INPUT의 가치도 없다/ ‘할당량’이란 무의식적으로 계속 할 수 있게 하는 도구/ 아무것도 하기 싫은 비 오는 날에는 ‘작업흥분’을 이용해라

LEVERAGE 4
공부의 성공은 스케줄링에 달려있다

가르쳐주는 것보다 ‘초등학생의 시간표’가 더 도움이 된다/ 속전속결! 3분이면 알 수 있는 스케줄링/ 공부시간의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을 생각해라/ 성과를 얻고 싶다면 ‘쉬는 시간’을 가져라/ 밤은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는 시간’으로 삼아라/ 가방 안에 '자투리 시간에 공부할 거리'를 들고 다녀라/ 정해진 기한에 쫓기는 것보다 내가 쫓아가야 신이 난다

LEVERAGE 5
어떤 시험이든 붙게 해 주는 테크닉

참고서를 많이 사면 안 된다/ 공부하기 전에 일단 기출문제부터 풀어라/ 레버리지 기억법
머릿속에 완전히 복사해 두는 기억법/ 해야 할 일'을 모두 해버리면 안 된다/ 학원이나 통신교육에서 본전 뽑는 방법/ 시험 당일의 시간 배분에 따라 80%가 달라진다

LEVERAGE 6
좌절하지 않는 영어 공부법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바라지 마라/ 꾸준히 하려면 '작은 성과'를 충분히 느껴야 한다/ 체험을 통해 레버리지 수익을 얻는다/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시각화' 해라/ '일반 비즈니스 회화'부터 시작해서는 안 된다/ 학원보다 도움이 되는 TV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해라/ 책의 '요약 서비스'로 레버리지 리스닝/ 지렛대의 원리가 이용 가능한 교재만 써라

LEVERAGE 7
가장 빨리 '정보'를 공부하는 법

정보는 모든 비즈니스의 피와 살이다/ '좋은 정보'만 얻으려 하면 결과를 얻지 못한다/ 정보를 파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Google은 거대한 도서관이다/ 급할 때 도움이 되는 병법서 '예측 Age'

LEVERAGE 8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라

조용한 서재에만 앉아있으면 공부가 잘되지 않는다/ 최신 PC가 최강의 공부수단이다/ 능률향상에 도움이 되는 문구만 써라/ 레버리지 공부법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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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책을 말하다 - 아가씨,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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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논쟁이 일었던 방송...
아직 소설을 읽지 않아서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상대를 포용하고, 나와 생각이 다른것이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이라고 생각하는 시골의사 박경철과 홍윤기 교수...
하지만 반대의견을 가진 영화감독과 큐레이터는 페널자체를 잘못구성한듯...
그저 재미없다. 이건 소설도 아니다. 시대와 트렌드에 뒤떨어졌다. 등등.. 자신들만의 의견을 피력하려고 하고, 상대의 논조에는 반박을 하지 못하는것이 설득력이 거의 없었다는... 그들이 추천하는 소설이나 책들은 어떨지 참 궁금했다는... 암튼 방송내내 두명의 패널때문에 좀 짜증이 났었다.
물론 나도 이들처럼 내가 보았을때는 엉망진창인 책이 남들은 아주 괜찮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는 하다.
하지만 내가 싫으면 그만이고, 나의 입장을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면 그만이지, 그 책을 뜻깊고, 의미있고,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수준이 떨어진다던지, 비하를 해가면서 이야기를 한다는것은 상대방과 싸우자는 이야기이자, 자기 얼굴에 침을 뱉은 행위가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백영옥씨의 조선일보 칼럼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칼럼에 실린 사진이 실물과 약간 좀 많이 차이가 나는듯 하다는...-_-;;

아가씨,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


■ 방송일시     2008년 4월 21일 (월) 밤 11시 30분 KBS1

■ 출연패널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 박경철 (외과의사, 경제평론가)

                     박기형 (영화감독), 박파랑 (큐레이터)

■ 담 당 자     프로듀서 최인성, 작가 민혜진


■ 기획의도


한국 소설이 변화하고 있다.

인문학적인 깊이를 고집하던 한국 소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의 신호탄을 세계 문학상이 알렸다.

깜짝 놀랄 만큼 가벼운 소설 <스타일>이 2008년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역사와 가족에 대한 중압으로부터 벗어나

30대 초반 여성의 직업과 연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은

젊은 소설에 주목하고 있는 한국 출판계.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통속소설 같기도 하고, TV드라마 대본 같기도 한

이 새로운 경향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주요내용

“저 자문위원 박경철, 소설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박경철이 추천한 책 <스타일>.

그는 “이 책은 30대 여성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속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언어로써 말입니다.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바라본다면, 이 책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는 추천사를 남겼다.

그렇지만, 토론 현장에서는 30대 전문직 여성의 삶을 솔직하게 그렸다고 평가받는 소설 <스타일>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다.

추천자 박경철과 토론자 홍윤기, 박기형, 박파랑이 불꽃 튀는 토론에 이어진 그들이 생각하는 이 책의 점수는 몇 점일까?

   

김학도의 책 by 책

보다 심도 있는 책 소개를 위해 마련한 코너 김학도의 책 by 책에서는

<스타일>과 함께 읽을 만한 책 5권을 추천한다.

일본의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담은 책 <어깨너머의 연인>

또 다른 한국의 칙릿 <쿨하게 한걸음>,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서른 살을 위한 에세이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중견 여성 작가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소설 <유년의 뜰>

이 책들은 어떻게 <스타일>과 함께 읽을 수 있을까.


책 마실 

서점에 가지 않고도 새로 발간된 책들을 둘러볼 수 있는 코너 책 마실

이번 주 주제어는 “한국인 코드”다.

한국인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부터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비판까지 한국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지닌 다섯 권의 신간 박노자의 <만감일기>, 강준만의 <각개약진 공화국>, 진중권의 <한국인 들여다보기>, 정수복의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신해철의 <쾌변독설>을 소개한다.


책과 사람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책을 만나는 방법을 보여주는 책과 사람.

이번 주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울산을 찾았다. 울산에는 약보다 책이 더 많이 진열된 약국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특별한 약사 권주열씨가 있다.

책을 사랑하는 약사 시인 권주열씨가 책과 만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 소개
1억 원 고료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2008년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의 열망과 욕망을 재기발랄하게 담아낸 화제작!

“30퍼센트 세일하는 옥돌메트가 필요한 서른한 살. 쓸쓸하다….
샤넬 슈즈와 에르메스 백 말고, 하루가 멀다 하고 팀장에게 깨지고 스트레스 받는 삶 말고, 이제 매혹적인 연애가 하고 싶다.”


첫 장편소설로 1억 원 고료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한순간 스타로 부상한 백영옥의 『스타일』은 재기발랄하다. 쿨하다. 드라마틱하다. 감각적이다….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의 일과 연애, 명품과 음식 이야기를 이보다 더 솔직하면서도 경쾌하고 세련되게 그려낸 작품은 만나기 힘들다.

통장 잔고가 없을지라도 할부로 명품 ‘신상’은 사야 한다. 냉장고는 음식물 쓰레기장처럼 폐기돼 있을지라도 근사한 레스토랑 요리에는 이러쿵저러쿵 까다롭다.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 줄 알면서도 44사이즈의 스키니 진을 향한 열망을 놓지 못해 다이어트에 목숨 건다.
상사에 치고 업무에 치여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다크서클의 압박, 칙칙한 피부에 좌절하기 일쑤. 이러니 몇 년째 남자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어쩌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도 유부남 아니면 게이! 신이시여, 어찌하여 이토록 가혹한 운명을 저에게 부여했나이까! 개 같은 제 인생에도 봄날이 오기는 할까요?

2008년 스타 작가 탄생 예감, 백영옥

2008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문단에서는 아직 얼굴이 신선한 백영옥의 『스타일』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만으로도 소설의 분위기가 한눈에 파악된다. “재기발랄하다… 매우 역동적이고, 수다스럽게, 대단히 잘 읽히는 문체… 점점 흥미로움을 점층시키는 구성이 아주 뛰어나서 손에서 떼어놓기가 힘들었다….” 『스타일』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 대단한 주목을 받은 이 작가가 궁금하다.

작가 백영옥은 2006년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조선일보에 트렌드에 관한 발랄한 글쓰기가 돋보이는 칼럼 <트렌드 샷>을 연재했고, 지난해에 그것을 정리해 산문집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예담)를 펴냈다.
그리고 2008년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소설을 쓰는 동안 “자판을 달리던 손가락이 왈츠를 추다가 탱고를 추기도 하는 이 놀라운 경험”을 통해 작가로서의 자긍심과 열정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2008년 대한민국 문단을 흥분시킨 백영옥의 『스타일』이 출간됐다.

다이어트의 조급함보다 빠른 스피드, 연애의 간절함보다 강한 흡입력,
붉은 립스틱보다 강렬한 미스터리, 스키니 진보다 몸에 감기는 스토리,
실크 블라우스보다 사랑스런 캐릭터, 베컴보다 섹시한 갈등,
샤넬 No.5보다 매혹적인 메시지…
『스타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심사평>

<스타일>은 재기발랄한 작품이다. 젊은 세대들이 소비하고 들여다보기를 열망하는 음식, 패션, 섹스 등의 세계를 매우 역동적으로, 수다스럽게, 대단히 잘 읽히는 문체로 그려냈다. 장을 이어나가면서 점점 흥미로움을 점층시키는 구성이 아주 뛰어나서 손에서 떼어놓기가 힘들었다는 점, 작가가 어떻게든 상처받지 않고 더러운 세계를 견디면서 진정성을 지켜가려는 젊은이들을 자기 세대로 끌어안기를 전혀 피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하여 이 시대의 피상성, 깊이 없음을 쿨하게 잘 형상화했다는 점 등이 돋보인다.

심사위원단 - 김화영 서영은 박범신 이혜경 은희경 성석제 하응백 김미현 장은수

• 책속으로
 
통 166센티미터에 56킬로그램의 여자는 비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56킬로그램은 결코 날씬해 보이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피트니스 클럽에서 ‘온 스타일’을 채널을 보며 사이클 바퀴를 돌리거나, 스텝퍼 위에서 절대로 내려오지 않는 여자들. 특히 러닝 머신 위에서 생수를 마시며 비지땀을 흘리는 여자들은 절대로 뚱뚱하지 않다. 그들은 비만 극복을 위해 피트니스 클럽에 오는 게 아니다. 그들의 목적은 하나다. 지금보다 조금 더 마르기. 한마디로 말해 ‘말라비틀어지기’이다. --- p.20

남자들이 ‘왜’ 라는 질문을 근원적으로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그러니까 남자들은 여자의 면전에다 절대로 ‘싫다’ 라는 말을 할 수 없도록 입력되어 있는 족속들이라는 걸, 스물넷의 나는 알지 못했다. --- p.38

그때 깨달았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일어난 모멸감은 절대로 학습되지 않는다는 걸. 실연을 이미 경험했다고 해서 그것이 조금 더 견딜 만한 것이 되거나, 그럭저럭 삼킬 만한 것이 되진 않았다. 애인과 헤어진 지 1년이 다 되었는데도 그때의 모멸감은 전혀 사라지지 않고 내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 남자는 자신의 커피 값도 내지 않고 사라졌다. --- p.43

“이 도시엔 왜 이렇게 잘난 노처녀들이 많은 거냐. 잘난 노총각들은 씨가 말랐고.”
“그 잘난 노총각들은 우리 같은 노처녀들이랑은 안 놀거든.”
은영이 소파에 누워 요가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요즘 노처녀들이 어디 노처녀 같애? 나이 오십이 다 된 우리 편집장만 해도 보기엔 딱 30대 초반이야.”
“모르는 소리! 남자들은 자기 여자가 어려지는 거 별로 안 좋아해. 그냥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거지.”
과연 수컷들의 진실이란 자기 유전자를 전 지구적으로 퍼트려줄 젊은 난자들에게 향해 있는 것일까. 늙은 난자들의 교묘한 화장술이나 성형술을 알아보는 유전자 코드가 고릿적부터 핏속에 새겨져 있는 걸까. 이것이 자연이 정한 냉혹한 유전자의 법칙이란 말인가.
“괜찮다 싶으면 꼭 유부남 아니면 게이더라! 무슨 놈의 바닥이 이런지 몰라.”
“섹스는 고사하고 난 웰빙 기사 쓰면서 컵라면 먹는 이중생활이나 좀 청산했으면 좋겠다.” --- p.46

닥터 레스토랑. 《A》매거진 최고의 칼럼니스트이며 얼굴 없는 요리 평론가이다. 어느 매체에도 글을 쓰기 않기 때문에 그의 칼럼은 오로지 《A》를 통해서만 읽을 수 있다. 당연히 잡지의 판매량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유명세답게 소문도 많다. 《A》매거진 편집장과 친구 사이다. 잡지사 사주의 아들이다. 아니다. 실은 편집장이다(이 부분에서 편집장은 거품을 물고 혼절했다). 겉만 요란한 형편없는 레스토랑들을 폭파시키기 위해 등장한 요리계의 '유나바머'다. 소문만큼 사람들의 궁금증도 늘어만 갔다. 최근 잡지에 오는 독자 엽서의 50퍼센트는 닥터 레스토랑의 실명을 밝히라는 얘기일 정도였다. --- p.61

“7년 만인가요, 이서정 씨?”
“정말 미친 거 아니세요? 전 앞에 계신 분을 전혀 모르겠거든요.”
박우진. 그는 내 인생에서 5분 동안 같은 공간에 앉아 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5분은 내겐 5년처럼 느껴졌다. 나는 혼자서 박우진을 50분이나 기다렸다. 그 50분은 내겐 조선왕조 500년보다 긴 시간이었다. 7년 전 그날은, 시계의 분침과 초침이 녹아서 흐느적거리는 달리의 그림 속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p.72

몸이 기름을 흡수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이 약은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약이 축적되면서 첫째 날보다는 둘째 날에, 둘째 날보다는 셋째 날에 더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기름이 ‘변’에 섞여 나오다 보니, 같은 곳에서 나오는 다른 것에도 기름이 섞여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실수로 방귀 한번 뀌었을 뿐인데, 동시에 기름까지 내뿜게 된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 기름들은 팬티를 적시다 못해 바지까지 푸욱 적시게 될지도. 제니칼 복용자들은 팬티라이너나 생리대를 착용하기 바란다. 생리대 찬 남자라는 비난이 싫다면 제니칼은 멀리 하는 게 좋다. 이 미친 세상에선 뚱뚱한 남자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여성용 생리대를 차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것이 아름답고자 하는 인간의 추한 뒷모습이다. ---- p.104

“박우진을 만났다구? 맞선 자리에서 너 찼던 그 사이코?” 간만에 함께 간 브런치 식당에서 은영은 샌드위치 안에 들어 있던 연어를 빼내다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화장실 간다고 했던 인간이 7년 만에 나타나? 그 남자 오줌발, 최고다 최고. 기네스에 올려줘야겠네. 나쁜 자식.” (중략) 아마 내가 그 남자의 주방에서 일주일간 일하면서 취재기를 쓰기로 했다고 하면 은영은 얼음을 씹어 먹다 경기를 일으킬 것이다. 고등학교 동창인 여자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란 그런 것이다. 한 남자에게 똑같은 증오의 눈길을 보내고, 동시에 열광하는 것. 어느덧 남자에 대한 취향은 비슷해지고 싫어하는 것도 비슷해진다. 10년 동안 한 침대를 쓴 부부처럼. --- p.136

만약 패션계에 ‘바로잡습니다’ 코너 같은 게 있었다면 이런 괴상한 캐릭터들이 많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심각한 성형 중독에 걸려 분기별로 얼굴을 뜯어고친다는 스타일리스트 ‘앤드류 동’부터 아직까지 레즈비언이다 아니다란 소문이 끊이질 않는 모 브랜드의 디자이너,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다가 그의 남편에게 발각돼 은밀한 그곳을 ‘절단’ 당했다는 불운의 주인공 포토그래퍼 K까지 소문의 장르도 코미디와 공포를 넘나든다.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 패션계는 소문의 왕국이었다. 그리고 소문에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는 코너가 있다면 박기자의 소문은 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 넘버원이었다. --- p.147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눈앞에서 버스가 떨어졌다. 자동차들이 순식간에 무너진 상판과 함께 추락했다. (중략) 하지만 눈을 감은 채, 상상 속에 나타난 다리는 실제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공포스러웠다. 그 자리에서 우유를 전부 다 게워냈다. 아빠의 회색 바지에 그때 내가 토한 하얀색 토사물이 뿌연 날인처럼 남아 있었다. 아빠를 원망했다. 그때 눈을 감았기 때문에, 억지로 누군가 내 눈을 막았기에 상상 속에서 훨씬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 나는 어둠 속을 찢듯 밀려드는 아프고 무서운 광경들 때문에 잠시도 눈을 감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내 세계를 지탱하던 한 축이 성수대교와 함께 무너져버렸다. --- p.158

그는 엘리베이터까지 나를 데려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동안, 기름 똥 싼 여자를 부축하며 이마에 키스까지 했다. 맙소사. 이렇게 다정한 남자를 앞에 두고 그런 실수를 하다니. 그깟 다이어트 알약 하나 때문에! 운동 대신 알약 몇 알에 살을 빼겠다는 속물근성 때문에 모든 걸 망쳐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기다리고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더 끔찍한 일이 생기고 말았다.(중략) 김민준에게 기대 마스카라가 뭉개진 채 울고 있는 내 앞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박우진이었다. --- p.195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나는 기부를 한다.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기부금 때문에 엄마에게 돈을 꾼 적도 있다. 이미 나사가 1천 개도 더 빠졌을 거란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하지만 별 수 없다. 굶주려 뼈만 남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무너지고, 새로 나온 마놀로 블라닉을 보면 그게 갖고 싶어서 잠이 안 온다. 이것도 저것도 해야겠고, 이쪽도 저쪽도 놓칠 수 없다. 내겐 이 두 가지 욕망이 모두 다 중요하다. 그래서 남들 놀 때 눈에 불을 켜고 일하고, 일해서 번 돈으로 열정적으로 쇼핑한다. 영화광이 히치콕의 희귀 DVD를 사 모으고, 애서가가 절판된 펭귄북스 시리즈에 열광하듯 그렇게 말이다.--- p.205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며 산다. 이게 옳은 일일까. 이런 삶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일까. 패션지 기자들이 사용하는 ‘시크’ ‘엣지’, ‘잇 백’, ‘머스트 해브 아이템’ 같이 일상의 삶과 전혀 상관없는 듯한 이런 외국어들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패션지를 고작 명품 광고나 싣는 한심한 된장녀 잡지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서 어렵게 섭외한 소설가 ‘폴 오스터’나 ‘샐먼 루시디’의 10페이지짜리 인터뷰 기사를 보여준다 한들, 사람들이 그 기사의 진정성을 믿어줄까? --- p.284

그 소설은 4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이별의 선물이라며 내게 건네준 것이었다. 책의 첫 장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서정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과거를 책임지지도 않았고, 현재를 위로해주지도 못하면서, 미래까지 걱정하다니! 하지만 나는 옛 남자친구가 준 그 책을 끝까지 읽었다. 그것이 20대의 마지막 연애를 마무리 짓는 내 이별의 예식이었다. 졸업 후 기사를 쓰기 위해 자료를 찾다가 ‘생은 다른 곳에’의 원래 제목이 ‘서정시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정시대.
나는 그것을 ‘서정의 시대’로 번역해 읽었다. 누군가 잡지에서 내 기사를 읽고 꿈을 키우듯, 나도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시대에 곧 탑승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희망의 근거가 요구될 때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믿었다. ‘생은 다른 곳에’가 아닌 ‘서정시대’의 힘을!--- p.330

 
 
줄거리
7개월간의 섭외 과정, 300여 통의 전화, 여덟 번이나 바뀐 스타일리스트, 홍콩과 뉴욕을 오가며 비행기로 공수한 옷 총 59벌, 경쟁지 기자의 방해공작…. 〈A〉매거진 8년차 기자인 이서정은 5년 만에 컴백한 영화배우 정시연의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직장 생활 8년차. 예금도, 보험도, 그 흔한 펀드에 애인 하나 없다. 영화배우도, 레스토랑 섭외도 엉망이라 하루에도 사표를 몇 번씩 쓰다 지운다. 이해받고 싶었던 남자에겐 오해를 사고, 오해하든 말든 상관없던 남자와는 이상한 이해관계에 얽매인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같은 유치한 속담은 왜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는지 모르겠다.
내 나이 서른 한 살, 30퍼센트 세일하는 옥돌매트가 필요한 나이다. 쓸쓸하다. 대한민국에서 기자로 사는 것의 비루함이 목구멍에 치밀던 어느 날, 편집장의 특명이 떨어진다. 〈A〉매거진 최고의 요리 칼럼니스트 ‘닥터 레스토랑’을 창간호 특집 기사로 취재하라는 것. 닥터 레스토랑. 음식칼럼 하나로 유명 레스토랑들을 초토화시킨 이 비밀스런 요리평론가를 인터뷰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구가 빗발칠수록 점점 조급해진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단서는 단 하나, 메일 주소. 그것도 매번 바뀐다. 나는 아직 닥터 레스토랑의 이름은커녕, 나이도, 주소도, 성별조차 알지 못한다.
‘평범한 여자의 관점 따윈 필요하지 않다’고 외치는 편집장과 ‘남자와 여자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화된 종족’이라 주장하는 후배 틈 사이에서 나는 내 정체성과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까. 키가 작으면 하이힐을 신고, 피부에 자신이 없으면 화장을 하라는 빅토리아 베컴의 말에 기꺼이 한 표 던지겠다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속물들의 자기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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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책을 말하다 - 절망의 끝에서 빛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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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던 끈이 촐라체의 아이디어를 제공한듯한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연재를 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삭제가 된듯하다(http://blog.naver.com/wacho)
끈에서는 아는 사람끼리.. 촐라체에서는 배다른 형제끼리 촐라체를 오르며 겪게되는 시련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거또 읽어봐야겠구만...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
패널들은 촐래체보다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추천하는듯...

끈(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상세보기
박정헌 지음 | 열림원 펴냄
2005년 1월 16일 히말라야 촐라체에서 조난을 당했으나 생사를 넘나드는 9일간의 사투 끝에 살아돌아온 산사나이 박정헌의 생환기.   촐라체의 정상을 밟고 하산하던 중 후배 최강식이 크레바스에 추락하여 최강식은 두 다리가, 박정헌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만신창이가 된 몸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후배를 버리고 싶은 순간의 갈등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뒤였지만, 이들은 서로의 다리가 되고 눈
촐라체 상세보기
박범신 지음 | 푸른숲 펴냄
가장 차갑고 가장 뜨거웠던 7일이 시작된다! 히말라야 산맥, 해발 6440m의 설산 촐라체에서 조난당한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산악소설. 2007년 8월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으로,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 두 사람이 2005년 봄 촐라체 등반에서 겪었던 조난과 생환의 실화를 모티브 삼아 쓴 작품이다. 소설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상세보기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현대문학 펴냄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를 탄탄한 구성과 흡입력 강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전란의 소용돌이에 남겨진 두 여자, 마리암과 라일라. 한 남자의 아내들로 만나게 된 두 여자는, 어쩌면 불가능할 듯도 싶은 연대를 만들어

시골의사 박경철의 화려하지만 적절한 묘사, 바람의 딸 한비야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참 좋았다는...
다음주에는 조선일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백영옥의 스타일이라는데...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49796938
박경철씨의 블로그에서 스타일에 대한 글을 보면서 다음주에 패널들이 어떻게 그 책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지 꼭 봐야겠다는...^^

TV, 책을 말하다 293회


▶ 방송일시     2008년 04월 14일(월) 밤 11시 30분

▶ 출연패널     김갑수(문화평론가), 박경철(외과의사, 경제평론가)

                      정경순(배우), 한비야(월드비전 긴급구호팀 팀장)


예전에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던 끈이 촐라체의 아이디어를 제공한듯한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연재를 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삭제가 된듯하다(http://blog.naver.com/wacho)
끈에서는 아는 사람끼리.. 촐라체에서는 배다른 형제끼리 촐라체를 오르며 겪게되는 시련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거또 읽어봐야겠구만...
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
패널들은 촐래체보다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추천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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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찾아서(죽음의 수용소에서), 왜사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도서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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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라는 것은 무엇일까?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을 불면의 밤을 보내게 했던 질문이다.

빅토르 프랑클은 극단적인 수용소의 삶에 처해있는 본인과 타인의 모습을 통해 진정으로 인간이 찾아가야할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란 일률적인 보편타당한 정의로 내려질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운명이라는 화두를 사용한다. 

하지만 운명에 순응하는 것이라기 보다 스스로 엮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즉, 삶의 수많은 자극속에서 우리 자신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이 있다고 말한다. 

"삶에 목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고통과 죽음에도 틀림없이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목적이 무엇이라고 남에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목적은 스스로의 힘으로 발견해야 하는 것이며, 사람은 그 목적이 요구하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 삶의 목적을 발견한 사람은 아무리 굴욕스러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왜'사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삶의 의미를 찾아서
국내도서
저자 : 빅토르 프랑클 / 이희재역
출판 : 열린사회 200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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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이시형,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
출판 : 청아출판사 2005.08.10
상세보기

전혀 다른 제목의 책인데, 번역자만 다른듯한 책인듯 합니다.

<미디어 리뷰> 

저자 : 빅토르 프랑클
오스트리아 빈 대학 정신의학 교수를 지냈으며, 실존분석적 정신요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하여 정신의학의 새 장을 연 학자이다. 그는 모두 32권의 책을 썼고, 전 세계 대학으로부터 29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클 박사는 2차대전 당시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 수년 동안 수감되었었는데, 이 때의 체험으로 인해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얻을 수 있었다. 그의 수용소 체험과 거기서 비롯된 성찰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전 세계의 지성을 감동시켰으며, 26개 국어로 번역되어 9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 프랑클 박사는 1997년에 9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정호의 정리>
사람이 무의미하게만 보이는 자신의 고통 자체에서 더 큰 의미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삶의 의지를 북돋우지는 못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삶은 고통이며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실존주의의 핵심 명제와 만나게 된다. 삶에 목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고통과 죽음에도 틀림없이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목적이 무엇이라고 남에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목적은 스스로의 힘으로 발견해야 하는 것이며, 사람은 그 목적이 요구하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 삶의 목적을 발견한 사람은 아무리 굴욕스러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 니체

아무리 가진 것 없는 자라 할지라도, 그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가슴 깊이 간직할 수만 있다면, 비록 짧은 순간에 그칠지라도 구원의 빛이 찾아든다는 걸 뼈저리게 이해한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도, 수용소에 갇혀 아무 뜻도 펼칠 수 없는 처지에서도, 올곧게 고통을 견뎌내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전무한 상황에서도, 사람은 가슴속에 간직된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그윽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텅 빈 공간에 가스를 주입하면 가스는 공간이 크든 작든 그 공간을 구석까지 균일하게 채운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고통도 크건 작건 간에 사람의 의식을 가득 채우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겪는 고통의 크기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인간은 얼마든지 무력감을 이겨낼 수 있고 좌절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인간은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내적 자유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강제수용소가 다른 건 다 강탈할 수 있어도 인간이 가진 마지막 자유, 즉 어떤 주어진 상황 하에서 또 다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자유만큼은 건드릴 수 없다.
결국 한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되는가 하는 것은 그 자신이 내린 내면적 결정의 결과이지, 수용소 생활에서 받은 영향만으로 이루어진 결과는 아니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아무리 열악한 수용소 안에서조차도 전형적인 수감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인간성을 지켜나가는 수감자가 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건 오직 하나, 내가 고통을 겪을만한 가치조차 없는 존재가 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인간의 정신적 자유는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결코 빼앗을 수 없는 것이며,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엮어나갈 수 있는 기회는 마지막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무릇 삶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고통에도 의미가 없을 수 없다. 운명과 죽음이 삶의 일부분이듯 고통도 반드시 거쳐야 할 삶의 한 과정이다. 고통과 죽음은 인간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성숙시킨다.
나를 짓누른 고민은, 우리를 둘러싼 그 고통과 죽음 자체에서 과연 어떤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겪은 고통과 죽음 자체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수용소에서 살아남는 것도 헛된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요행히 빠져나오느냐 못 나오느냐에 의미의 존폐가 걸려 있는 그런 삶, 우연히 베풀어지는 은총에 기대는 그런 삶은 살만한 값어치가 없다는 것이, 나의 변하지 않는 생각이다.

수용소에 갇혀 지내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허물어지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전문가들이 열거하는 심리적인 원인보다는 본인의 자의적 선택에 따른 것이다. 수용소 세계의 영향력을 정신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사람,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장악하지 못한 사람이 가장 먼저 희생자가 된다.

현실을 외면하면 그만큼 공포도 줄어든다고 했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싼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실을 깡그리 외면한 사람은 너무나 쉽게 포기하고 무너졌다. 그의 눈에는 모든 게 헛수고로만 보였다. 이루 말 할 수 없이 참담한 상황이 도리어 내적으로 자신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다. 수용소 생활이라는 외부적 난관을 내부 단련의 기회로 삼은 것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 앞에서 눈을 감아 버리는 게 상책이라고 여기고, 과거의 삶 속으로만 자꾸 숨으려 했다. 그런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처절했던 수감자 생활을 오히려 절정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지 못했다.

인생은 이빨 치료와도 같다. 사람들은 가장 아픈 순간이 이제 오려나 저제 오려나 가슴을 졸이지만, 그 순간은 어느새 지나가 버린다.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뚜렷한 개념으로 파악하는 순간, 더 이상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 스피노자

사람은 모진 현실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목표 의식을 잃지 않을 때에는 정신적으로 꼿꼿이 버틸 수 있다는 대전제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본능적으로 이런 시도를 한 수감자는 꽤 있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 버팀목은 주로 미래에 대한 희망에서 나왔다.
반면에 미래가 없는 사람, 자신의 미래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수용소에서 낙오자가 되었다. 미래를 잃는다는 건 정신적 장악력의 상실을 뜻했고, 그런 사람은 몸과 마음이 한순간에 허물어지고 말았다. 대개 그런 일은 갑작스럽게 벌어졌다.

왜 사는지,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틈나는 대로 자꾸 강조하여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눈앞의 현실이 아무리 견디기 어렵고,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정신적으로 이겨 낼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삶의 목표가 없고, 삶에서 아무런 내용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고통을 견뎌내야 할 하등의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자제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이내 허물어진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깨달아야 한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지금까지의 자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우리 자신을 매일같이 아니 매 시간마다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는 말이다. 삶이 던지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고민이나 말장난이 아니라 행동으로 답을 해야 한다. 삶이 요구하는 올바른 답은 올바른 처신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삶은 두루뭉실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을 뜻한다. 따라서 삶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내용도 아주 구체적일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구체성의 요구 때문에, 누구에게나 단 하나밖에 없고 어느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중요한 주제, 곧 운명이라는 화두가 등장한다. 어떤 인간도, 어떤 운명도, 다른 인간 혹은 다른 운명과 비교될 수 없다. 동일한 상황이란 건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이 바뀌면 행동도 달라져야 한다. 구체적 상황이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엮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 운명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자세다.

삶의 의미에 눈뜬 사람은 이제 수용소 생활의 처절한 고통을 자기 내부에서 억누르거나 지우려 하지 않았고, 과소 평가하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려 들지도 않게 되었다. 그는 근거 없는 싸구려 낙관주의에도 빠져들지 않았다. 시련 앞에서 그는 의무감을 느끼게 되었고, 시련에 깃들인 깊은 뜻을 외면하지 않게 되었다. 시련은 곧 성취의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는 해치워야 할 시련이 많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고통스러운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말고 똑바로 응시할 수 있어야 했다. 설령 감정이 북받쳐 올라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했을지라도...
그러나 눈물 흘리는걸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었다. 눈물은 그가 시련을 견딜 수 잇는 용기를 가졌다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눈물로 씻어 내렸지 뭐..."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고, 또 이 세상 모든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이 유일무이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에 적용이 되며, 창조적인 작업에도 적용이 된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될 때, 사람은 자기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자기를 기다리는 저술 활동 혹은 자기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은 인생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존재의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련도 감내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스스로 선택한 과업을 갈망하고 추구하는 자세이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긴장을 무작정 쏟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자기 삶의 잠재적 의미를 묻고 깨닫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당신은 첫 번째 인생을, 형편없이 행동함으로써 망쳐버렸는데, 이제 두 번째 인생을 살면서 지난번의 과오를 지금 막 다시 되풀이하려 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라.

고통은 그 고통에서 어떤 의미를 가령 자기 희생과 같은 어떤 의미를 찾아내게 되는 순간 어떤 면에서는 더 이상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게 된다.

정말로 중요한 건 머리 속의 생각을 종이에 그냥 적어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그들의 고민은 우리가 수용소에서 살아 나갈 수 있을까? 살아나가지 못한다면 지금의 고통은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은가? 하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나의 고민은 이런 것이었다.
이 모든 고통, 바로 코앞에서 사람이 죽어 가는 이 고통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지금의 고통스러운 현실 자체에 의미가 없다면 살아 나간다고 해서 의미가 생기는 것일까. 누구는 요행히 달아나서 의미 있게 살아가고 누구는 재수 없이 붙들려서 무의미하게 죽는 게 삶이라면, 그렇게 삶의 의미가 완전히 우연에 농락 당하는 것이라면 그런 삶이란 전혀 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상황의 노예도 아니고 운명의 허수아비도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상황에 굴복할지 상황에 맞설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인간은 결국 스스로 결정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이 되어야 할지 언제나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
모든 인간은 어느 순간에든 전과는 다르게 살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말은 자유가 아니다. 자유는 전체의 일부분이며 진리의 절반일 뿐이다. 나머지 절반은 책임이다. 책임이 수반되지 않은 자유는 방종으로 치달을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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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리더십과 자기기만) 도서 서평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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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도대체 무슨 책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책인데, 그래서 원래 제목은 상자안에 있는 사람, 상자밖에 있는 사람이였다가 개정판이 나오면서 리더십과 자기기만이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했는데, 읽고나면 원래의 제목이 더 괜찮은듯 하지만, 판매를 위해서 그런듯...

책 내용은 새로 입사하는 사람이 그 조직에 들어가는 중에 임원인가 하는 사람하고 대화를 통해서 그 동안 본인이 가족, 개인, 직장 생활중에 얼마나 자기를 기만했는지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그 곳에서 빠져 나오는지에 대해서 배운다...
쉽게 말해 자기기만에 빠져있는 사람이 상자 안에 있는 사람이고,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많았던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그동안 사회생활, 직장생활, 친구, 가족 간의 대화, 생활중에 얼마나 많이 상자안에 들어가서 살아왔는지...
그 상자안에서 빠져 나왔을때의 느낌...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상대방과 토론을 하다가 결국에는 감정적이 싸움을 벌인다고 치자... 이때는 논리보다는 자기기만에 빠져서 핵심에서 떨어져서 싸우기 바쁘다.
그러나 제삼자가 볼때는 우수운 모습일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격어 보았을것이다...

요즘 주말 밤마다 재미있게 보는 각종 토론프로그램이나 한토마 등을 보면서 내가 흥분해서 감정적으로 그것을 바라보기보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볼때가 상자밖의 시각이고 옳은 시각이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항상 상자밖에 있을수는 없는 일이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상자안에 들어갔을때 그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할것이다...

리더십과 자기기만
국내도서
저자 : 아빈저연구소 / 차동옥,서상태역
출판 : 위즈덤아카데미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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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의 정리>

사람들이 길을 잃는 것은 그들 마음의 어둠 속에서이다.

이제 막 기기를 배우고 있는 한 아기를 생각해 보자. 이 아기는 뒤쪽으로 자기 몸을 밀면서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뒤로 몸을 밀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만 가구 밑으로 들어가고 만다. 아기는 울기도 하고 가구의 옆면과 밑면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하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꼼짝 못하게 되자 아기는 가구를 증오한다. 그러고는 빠져나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동작을 한다. 즉 더 열심히 자신을 뒤로 미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동작은 문제를 악화시킬 따름이어서 아기는 더더욱 꼼짝달싹 못하게 된다.
만약 이 아기가 말을 할 수 있다면, 가구 때문에 괴로워 죽겠다고 말할 것이다. 아기 입장에서는 아무튼 자신에게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아기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는 당연히 아기 자신에게 있다. 자신에게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수단을 아기가 동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어떻게 자기 자신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아이가 알 수 없다는 바로 그 점에 있다. 이 상황에서는 문제의 성격상, 아기가 생각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자기 기만은 이와 같다. 자기 기만은 문제의 진정한 원인에 눈이 멀도록 만들며, 자기 기만으로 일단 눈에 멀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해결책'은 상황을 실제로 악화시킬 따름이다. 자기 기만이 리더십에 극히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리더십이야말로 상황을 개선시키는 능력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우리가 스스로를 기만하는 그 정도만큼 항상 손상되는 것이지 가구 때문에 손상되지는 않는다.

더 큰 문제란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내가 몰랐다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자기 기만보다 더 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예로서 당신의 직장경험에서 정말로 큰 문제를 가졌던 사람, 그러니까 팀워크에 주요 장애 요인이었던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예, 그런 인간을 알죠
그럼, 문제를 하나 드리죠. 당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그 사람은 당신이 그를 문제라고 믿는 것과 같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대개의 경우가 그렇죠. 문제가 있는 어떤 사람을 당신이 알아봤다면, 당신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저항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자기 기만입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는 무능력 말입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가운데 이 자기 기만이 가장 흔한 문제이자 또한 가장 해로운 문제입니다.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레온이 라 수 있도록 당신의 평소 습관을 벗어나 그런 모든 배려를 할 때,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 사람입니까 아니면 당신에 대한 그의 견해입니까? 아마 레온은 당신이 진정으로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사실은 자신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자 밖에서는 내 자신과 타인들을 있는 그대로, 즉 사람으로 본다.
상자 안에서는 내 자신과 타인들을 체계적으로 왜곡된 방식으로, 즉 단지 대상물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

그들이 서로를 인간으로 볼 때 영리한 사람들이 얼마나 더 영리할 수 있는지, 숙련된 사람들이 얼마나 더 숙련될 수 있는지,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익히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의 이름처럼 기본적인 것에 내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은 내가 그들을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았다는 꽤 명백한 표시였다.

엄격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그 행동을 할 때 여전히 상자밖에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메시지를 전달받는 사람이 당신에게서 한 인격체로 보여야만 상자 밖에서 그 행동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상자밖에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자기배반
1.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줘야 한다고 느끼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자기배반이라고 부른다
2. 내가 나 자신을 배반했을 때, 나는 세상을 나의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3. 내가 스스로 정당화시킨 세상을 바로 볼 때, 나의 현실 감각은 왜곡된다
4.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을 배반할 때, 나는 상자에 들어간다
5.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된다. 그리고 나는 그 특성들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6. 상자 안에 있음으로써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들어가도록 한다
7. 상자 안에서, 우리는 상호 학대를 초래하고 상호 정당화를 획득한다. 우리는 상자 안에 계속 머무를 이유를 서로에게 제공하는 일에 공모한다.


자기 정당화의 이미지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미지는 내가 어떤 것에, 이 경우엔 타인들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만, 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나는 실제로 나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아들이 좀 더 책임감 있게 되고, 문제를 덜 일으키고, 뭐 그런 것이겠죠.
하지만 그녀가 상자 안에 있으면서 하는 행동의 결과는 뭐죠? 그녀는 자신이 원한다고 말하는 결과를 더 유발하고 있습니까?
아니요. 사실상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결과를 더 유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답은 바로 그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그녀 자신이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자 안에서는 상황을 명확하게 보지 못해요. 상자 안에서 나는 내 자신과 타인에 관한 진실에 눈이 멀어 있어요. 심지어 내가 한 행동의 동기에 대해서도 눈이 멀어 있어요. 그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내가 정당하다고 느끼는 것이에요. 그래서 만약 그녀가 아들을 비판하면서 저녁을 보냈다면, 나는 정당하다고 느끼기 위해서 또 나는 옳다고 느끼기 위해서 아들에게서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그녀는 아들이 잘못하는 걸 필요로 하겠죠. 아들을 비난하는 것이 정당하려면, 당신은 그가 비난받을 만할 사람일 것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습니다. 상자 안에 있을 때 그녀는 그녀에게 근심을 끼칠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즉 그녀에게는 문제들이 필요합니다. 그건 마치 서로가 '보세요, 만약 내 잘못된 행동의 책임을 당신에게 돌릴 수 있도록 나를 학대한다면 당신의 나쁜 행동의 책임을 나에게 돌릴 수 있도록 나도 당신을 학대할 겁니다'라는 식으로 서로 공모를 합니다. 기묘한 아이러니는 나에 대한 누군가의 나쁜 행위와 그것이 나에게 끼치는 고통에 관하여 내가 아무리 심하게 불평을 하더라도, 나는 그것이 이상하게도 달콤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상자 밖으로]

내가 애리조나에서 배운 것은 바로 내가 엉망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나는 상자 안에 있었지 때문에, 내가 불평하던 바로 그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었어요.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최고의 사람들을 쫓아냈지요. 상자 안에서 나는 그들이 그렇게 우수하지는 않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그들을 쫓아낸 행동이 정당했다고 내내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상자 안에서 소용없는 일
1.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
2. 다른 사람들에게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3. 떠나기
4. 의사소통
5. 새로운 기술이나 기법을 동원하기
6. 내 행동을 변화시키기

상대방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당신에게 계속 요구하는 것과 결합되어, 상대방에 대해 상자 밖으로 나오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 경험은 당신이 당신 삶의 다른 영역에서 스스로 추측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상자 밖에 있는지를 의심하게 했고, 당신이 배운 것이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변화시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상자밖에 있을 때 우리가 인식하는 것 때문에, 갑자기 다른 사람들의 인간성이 우리의 상자를 꿰뚫어 버립니다. 우리는 그 순간 우리가 무슨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는지 압니다. 우리는 그들을 인간으로서 존중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순간에 - 다른 사람을 내 자신의 욕구만큼이나 현실적이고 정당한 필요와 희망과 근심거리를 가진 인격체로 보는 순간 - 나는 상자 밖에 있습니다.
나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느낌을 배반하기보다는 존중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상자밖에 계속 머무르는 비결입니다.

당신이 가족들과의 저녁시간이 근사했던 것은 당신이 해야 한다고 느낀 것을 그들을 위해 해줌으로써 당신이 상자밖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담을 느끼고 있을 때, 우리를 질리게 만드는 것은 대개 타인들에 대한 의무가 아니라 자신에 관하여 뭔가를 입증해 보려는 우리의 필사적인 상자 안 몸부림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반응으로 상자 안에 일단 들어가면, 그 사람이 얼간이라는 내 비난이 계속 정당하다고 느끼기 위해 내게는 그 사람이 계속 얼간이로 남이 있을 필요가 생깁니다. 그리고 나는 상자 안엣 있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간이로 남도록 계속 유도하는 셈이 됩니다. 내 비난은 내가 그를 비난하게 되는 바로 그 요인을 계속 유발합니다. 왜냐하면 상자 안에서는 내가 문제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상자 안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더라도 단지 힘이나 힘의 위협을 통해서만 따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리더십이 아닙니다. 그것은 강압입니다. 사람들이 따르기를 원하는 리더는 상자밖에 있는 리더입니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어도 그녀 자신이 상자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나를 비난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상자 밖에서 그녀는 정당화의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을 때 나는 내 실수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덜 느꼈을까요?
그렇습니다. 백배는 더 많이 느꼈을 겁니다. 그녀가 실수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음으로써, 내가 내 자신의 큰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도 있는 충성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기 기만은 이해하기
- 자기 배반은 자기 기만과 상자에 이르게 된다
- 상자 안에 있을 때, 당신은 결과에 초점을 맞출 수 없다
- 당신의 영향력과 성공은 상자 밖에 있는 것에 달려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저항하는 것을 멈출 때 상자에서 벗어난다

자기 기만에 대한 이해를 실천하기
- 완벽 하려고 애쓰지 말라. 더 좋아지려고 노력하라
- 아직 자기 기만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자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 당신 자신의 삶 속에서 그 원리를 이용하라
- 다른 사람들의 상자를 찾지 말라. 당신 자신의 것을 찾으라
-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있다고 비난하지 말라
- 당신 자신이 상자 밖에 머물도록 노력하라
- 상자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라. 계속 노력하라
- 당신이 상자 안에 있었을 때, 그 사실을 부인하지 말라. 사과하라. 그리고 나서 장래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다만 앞으로 계속 전진하라
- 다른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그들을 돕기 위해 당신이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라
-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돕고 있는지를 걱정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는지를 걱정하라

꼭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누구와 함께 일하고 누구와 함께 살아가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자를 떠나 그들과 하나가 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내 안의 상자를 깨라
국내도서
저자 : 아빈저연구소 / 이태복역
출판 : 물푸레 20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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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결정의 원칙, 나의 책임을 깨달을때 우리는 비로소 새롭게 시작할수 있다! 도서 서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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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삶 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문제들을 자신의 정면에서 바로보는 연습을 필요로 한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의 내가 선 상황은 순전히 내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온 것이다.

다소 비정하고 냉정한 말 같지만 "자기 책임의 원칙, 자기 결정의 원칙"은
그래서 항상 옳아 보이고, 옳다.
그러므로 애초에 모든 책임은 자기 스스로가 지는게 맞을것이다.
그것 뿐입니다.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닌 것이지다. 
항상 누군가를 겨누는 공격의 화살을 준비하고 있다면,
우리는 아마도 그 방향을 조금 수정해서 밖이 아닌 나 자신 안으로 향하게 해야할것이다.

아무튼 강심장이 아닌 이상 얼굴빨개질 생각하고 읽어야 할것이고,
내가 그동안 나를 위해서, 혹은 남을 위해서 해왔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모든 생각, 모든 행동들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지만, 현재 절판되어서 책을 구하기가 어려울듯...
이 책외에 자기 책임의 원칙 등 독일저자의 좋은 책들이 많은데 죄다 절판...-_-;;
자기 결정의 원칙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 생각의나무 | 1999년 08월

구본형(변화경영 전문가) 
지식경영의 핵심은 개인의 잠재력을 조직의 성과에 직결시키는 능력이다. 이 말을 진심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특히 한국의 경우 개인의 힘을 끌어내지 못하고는 설 자리가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은 사람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 크나 큰 기회이기도 하다. 사람이 살면 한국은 새로운 천년기에 세계를 이끄는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꿈을 키우는 직장인들의 수가 오히려 현격히 줄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력의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전통적인 소시민적 꿈은 사라졌다. 그러나 그 공백을 메울 새로운 꿈과 행동은 정립되지 않은 것이다. 위기의식은 함께 힘을 모아 대항하게 한다. 그러나 막연한 불안은 조직의 생명력을 잠식한다.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한국사회에는 위기의식이 아닌 불안이 만연함에 따라 개인은 혁신을 거부하고 더욱 깊이 자기 피난처 속으로 숨어들고 있다. 직무 수칙을 넘어서는 생각과 배려와 정성은 이제 각 직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덕이 되었다. 의무에서가 아니라 하나의 일에 몸과 영혼을 바치는 몰입은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계소(關係素)이다. 이 속에 번영의 파트너십이 존재한다. 개인이 꿈을 가진 창의적 전문인으로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경영리더십의 핵심이다. 개인은 꿈의 구현을 통해 조직에 봉사한다. 사회를 돕지 않는 개인의 꿈은 꿈이 아니다. 꿈은 행동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행동은 결정을 요구한다. 이 책의 저자 슈프렝어는 “어느 개인도 상황의 희생자일 수 없다”고 말한다. 어떠한 결정도 자신의 책임 아래 있다. 다른 사람과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믿는 순간 타인과 상황이 우리로부터 중요한 것을 빼앗아가도 좋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되고 만다. 자기에게 책임이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몰입할 수 있다. 스스로 결정하는 삶에는 자유가 있다. 꿈은 자유로움 속에서 태어나 행동으로 현실이 된다.

출판사 리뷰  
위기에 처한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

이제 국가도 기업도 사회도 그 어느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 수동적으로 그저 진행되는 불안한 상황을 지켜보아야만 하는가? 이러한 암울한 상황은 우리 자신에게 더욱 절실한 자기 계발을 요구한다. 어느 누구도 나를 위해 도와 주지 않는다. 오직 나만이 나 스스로를 책임질 뿐이다. 이 책 『자기 결정의 원칙』은 위기에 처한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스스로가 거머쥘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이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삶이란.....좋은것 같다.
세상에 살면서 한번씩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을 것이다. 
'지금 내가 사는 방식이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인가?'
'이렇게 사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던지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궁금증들을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아 나가는 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 더 나은 삶의 방식이 있을텐데.. 지금 만나는 짝보다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등등.. 더 나은 인생을 갈망하는 마음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항상 살아나가면서 지금의 삶에 만족하기 보다는 불만족스러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런 우리의 모습이 외부에 끊임없이 의존하는 상황에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계속 남들과 비교하고 남들에게 잘 보일려고 노력하는 등과 같은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한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저자는 이러한 예의 하나로 "칭찬"을 꼽는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칭찬이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칭찬은 남에게 의존해서 자신의 의지를 나약하게 하는 부정적인 것으로 묘사된다. 즉 칭찬을 얻었을 때에는 독립성을 잃고, 칭찬을 얻지 못 했을 때에는 자기 존중심을 잃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외부에 의해 자신을 내맡기면 내맡길수록 더욱 자신의 인생이 불행해지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은 없는가?
저자는 명쾌하게 답변한다. 자유는 선택하는 자의 몫이다. 모든 선택은 책임을 수반한다. 행복은 미래를 위해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챙기는 자만이 누릴 수 있다라고,,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내 생각들과 상충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칭찬이나 보상을 너무 부정적인 것으로 매도한다던가, 개인주의적인 측면을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조해서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철학적인 어구를 많이 사용해서 현실의 삶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하고픈 이유는 지금 내 삶이 어떠한지 돌아볼 기회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혹시 여러분이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호의 요약
지금의 모든 것은 당신이 결정하여 선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다시 자유롭게 선택하여 버릴 수도 있다.
문제는 우리들 대부분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는 데 있다. 더구나 매일매일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생활 여건을 날마다 새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한마디로 잊고 있다.

이 순간에 존재하고 발생하는 모든 것은 과거 어느 땐가 당신의 인생에서 내린 결정의 산물이다. 지금 그것이 마음에 들든 그렇지 않든 간에...

당신이 원치 않고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살기를 원한다면, 이러한 상태를 스스로 선택했다는 사실을 뚜렷이 의식하면서 살아가라. 거기에는 어떤 이유나 책임 회피도 있을 수 없다. "그럴 수는 없어, 왜냐하면..."과 같은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와 같이 스스로 질문 해보라. 한탄하는 대신 행동하라!
하지만 그렇게 쉽지마는 않다. 나 역시 동의한다. 그것이 쉬운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라. 사실 당신의 고용주는 언제나 당신이다.

나는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한껏 과시하는 흡연가는 모든 건 의지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몇 주일이 지난 뒤 중독된 흡연에의 욕구가 마침내 자신을 이겨 다시 담배를 피우지 않을 수 없노라고 말한다. 사실 공감이 하는 것처럼 들린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이 만든 이야기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결국 스스로도 믿어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유혹 당하고 싶은 간절한 욕구를 가슴속에 품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유혹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우월감을 가지고 당신에게 함부로 하는 데는 당신은 얼마만큼 기여했는가? 당신이 "나를 찔러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그가 당신을 찌른 건 아닌가? 아마도 당신은 그의 태도를 사실상 한번, 두 번, 세 번쯤 묵인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가 이제 완전히 확신하고 행동한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당신은 묵인했다. 묵인한 것에 대해 비용을 치르는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을 통해 배운대로 당신을 대할 것이다.

마음속으로 다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그렇게 실천하면 된다. 드물게 예외가 있긴 하지만, 금연이나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지금 그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매일 행동한다.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은가? 당신은 그것을 꿈꾸는가, 아니면 당신의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는가? 당신은 다만 당신의 계획에 대해서 말하는가, 아니면 구체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가?
아무도 당신의 계획에 관심이 없음을 잊지 말아라. 그것은 당신이 어떻게 행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아무도 당신의 소망을 충족시킬 책임이 없다.
다른 사람의 협력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당신의 능력 여하에 달린 모든 것을 당신 스스로 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이다.

엄밀히 말하면 당신의 행하는 모든 일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옳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의 규범과 가치관에 부합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시에게 용이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마도 마음이 편치 못했을 것이다.
당신은 결코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행한 적이 없다.
유의할 것은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를 들면, 당신의 자녀에게 유익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당신을 분발하게 하고 강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의 선택에 책임이 있다. 다른 행동 방식이 아닌 그렇게 행동하기로 당신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행동은 언제나 필요를 충족시킨다. 그것은 항상 이기적인 속성을 갖는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을 깎아 내리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항상 자비심이 넘치는 행동을 해 온 테레사 수녀도 자신의 행동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도움은 그 힘을 외부로부터. 즉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즉 무엇인가로부터 끌어 낸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가장 위선적인 동기에서 타인의 안녕을 위해 전력 투구할 수도 있는 존재다. 이를테면 당신의 자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행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으며 효력이 없는 말이다. 당신은 자신이 선택, 결정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가치 있는 것이다! 감사를 기대하고 착취로 이어질 '너를 위해서'라는 가면이 아닌 바로 그 점이...

다른 하나의 목적을 위해 스스로 취한 모든 수단이 사실상 가치가 없다는 점이다. 무언가가 다만 또 다른 무언가를 위한 전제 조건일 뿐이라면 그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될 수 없다.
"이것을 행하라. 그러면 그것을 얻을 것이다"라는 것은 자동적으로 "이것"의 가치를 저하시킨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는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점이다.
보상은 우리의 자연스런 관심과 스스로의 의지로 행하려는 마음을 파묻어 버린다. 또한 단지 우리가 즐겁기 때문에 무언가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을 저해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성공적인 사람은 오직 부차적인 자극 없이도 자신이 하려는 것을 행하는 사람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것은 일의 성과이지 다음에 이어질 수도 있는 보상이 아니다. 그것이 자신의 일이기 때문에 행할 뿐이다.

칭찬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판단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남들이 말하는 것이 당신의 인생을 결정짓는 셈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의 인생을 조종하는 운전대에 앉는 것이다. 그가 운전하는 대로 내맡기고, 커브를 돌 때마다 뒷좌석에서 이쪽 저쪽으로 쏠리며 곤두박힌다.
주변의 갈채를 열망하는 상태에서는 나이를 먹더라도 결코 성숙하지 못한다.

너 자신이 되라.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유일 무이한. 네가 첫 번째일 수 있는, 너의 재능이 태양처럼 빛을 발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네가 단지 두 번째로 머물러야 되는 그런 일은 하지 마라. 주류에서 벗어나라! 나도 역시와 같은 인간형은 어디에든 넘쳐난다. 성공은 언제나 그것을 열망하는 인간이 그러하듯 유일한 것이다.

하나의 작은 동그라미는 - 큰 동그라미가 동그라미 이상이 아니듯 - 동그라미 이하가 아니다.
더 이상 비교하지 말라! 유일한 비교는 자기 자신과의 비교뿐이다.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나 자신의 요구가 옳다고 인정되었는지, 스스로 선택한 척도가 충분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성취와 관련된 것이라면 나 자신이 개선되었는지, 전보다 오늘이 나았는지, 타인에게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승리를 거두었는지 비교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더 나아가 실질적인 이점을 갖는다. 내 자신이 하나의 안정된, 미리 계산 할 수 있는 좌표가 되므로 다른 척도를 찾아야 할 필요가 없다. 나는 언제나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나쁜 것도 마찬가지지만 좋은 것 또한 운명적으로 자신에게 닥치는 것이 아니다. 복권에 당첨되듯 그에게 굴러 들어오는 것도 아니며, 우연히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그 자신에 의해 야기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행복의 실질적인 원천이 생활 환경이 아니라 그 자신에 있다는 사실이다.

상황을 변화시켜라.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생활 여건을 수용하지 말라. 스스로 만족하지 말라. 스스로를 납득시키려 들지 말라. '아니오' 라고 말하고 싶을 때 예라고 답하지 말라. 당신이 자신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행동은 익히 알고 있듯 분노를 억누르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변하도록 기다리지 말라. 그것은 당신의 인생이며, 당신이 당신의 가치와 관심사 저변에 뭔가가 결여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오직 당신만이 당신이 체험하는 대로 체험한다. 다른 아무도 당신처럼 체험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도 당신이다. 기적을 기다리지 말라. 지연은 시작 도둑일 뿐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행동만이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행동의 전제조건이 된다.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만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한 존재가 된다. 자신을 스스로 존중해야만이 누군가 다른 사람을 존중해 줄 수도 있다.
자존심을 보호하라! 결연히 처신하며, 자신을 과소평가 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그는 당신의 단호한 태도를 계산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명료하고 분명하게 무언가 다른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태도를 취하라. 조기에 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다툼이 있는 후에 당신의 자매가 먼저 한 걸음을 내딛도록 기다리지 말라. 당신이 그녀를 불러라. 당신을 구속하는 문젯거리에 너무 많은 권한을 넘겨주지 말라. 그리고 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것을 어물쩍 얼버무리지 말라! 당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 대가를 지불하라. 찜찜한 기분을 지속시키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행하는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당신은 바람이 방향을 결정하지 못할지라도 요트의 방향을 결정할 수는 있는 것이다.
그것을 사랑하라!
당신이 달갑지 않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최소한 당신의 입장을 바꿔라. 모든 결과를 포함하여 있는 그래도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 100% 예라고 수긍하는 것이다. 투쟁을 중단하라. 인정함으로써 시작하라.

목적, 그러니까 의미는 자신의 행위 속에 있는 것이지 행위의 결말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당신이 목적만을 주장하여 현재의 방법에서 더는 아무런 즐거움도 느끼지 못할 때 비로소 발생한다. 당신이 고집스럽게 특정한 한 가지 결과만을 응시할 때, 오늘이 아닌 내일로만 에너지를 쏠릴 때 문제가 발생한다.

목적은 알 수 없다 할지라도 인생이라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인생에서 행복의 전제 조건은 우리가 바로 지금 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지 결말의 성공에 대한 즐거움이 아니다. 직접적인 경험에 대한 즐거움은 각 개인에게 놀라운 성취를 이루도록 촉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즐거움은 에너지의 집중도에 달려있다.

나는 결코 하나의 시합에서 이기려고 애쓰지 않는다. 한 세트를 혹은 한 게임을 이기려고 시도하지도 않는다. 나는 다만 한 점을 얻고 싶다고 생각한다.

행복의 비밀은 매순간을 마지막인 것처럼 살기보다는 오히려 처음인 것처럼 사는 것에 있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하나의 소망으로 인식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어떤 것, 내가 능동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무언가 기여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파악한다.

기본적으로는 모두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역풍이 불거나 반동이 거세도 굴하지 않는 끈기로 뜻을 관철시키는 사람은 드물다.
내가 스스로 규율을 결정해야 하며, 내가 나를 위해 규율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결말이 있을지 어떨지는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라.

먼저 대안이 되는 것의 가치를 존중하고 신중히 고려한 가능성 중의 한가지 방법을 명료한 의식 하에 선택할 때만이 그 결정이 힘과 품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두 가지 대란의 가치를 모두 인정할 때만이 선택은 힘을 갖는다. 그 밖의 경우는 선택이 아니라 도주이다.

당신이 무언가를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다른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임을 당신은 알고 있다. 당신이 그것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다. 상황의 압력이라는 것을 더는 인정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강요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바로 당신 자신이다.

당신이 최선을 기울인다면, 그것이 당신 자신을 위해 최선이다. 당신이 행하는 것을 온 마음을 다해 행하라. 그러지 않으려거든 그만둬라. 오직 그 행동이 당신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이유로 예라는 결의에 찬 대답을 하라. 반쯤의 성심을 기울이는 태도를 삼가라. 우유부단함과 작별하라.
행복해지기 위해 더 이상 강제적으로 어떤 목적에 도달할 필요가 없다. 지금 당신이 행하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투입하라. 인생은 내일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진행되고 있다. 어떤 목적을 달성했을 때뿐만 아니라 매순간 만족을 체험하라. 준비하는 것으로 당신의 인생의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라.
무엇을 위하여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의 정당화에 치우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지금은 아직 아니지만 훗날 언젠가는 하는 태도는 당신의 현존에 적합하지 않다. 인생은 오늘 진해오디고 있다. 이 순간도 인생에 속한다.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활력이지 안락함이 아니다. 당신은 모든 것에 그리고 각각에 한가지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따금 한가지 테마를 숙고하는 것에 만족하라. 소위 놓쳐버린 기회를 생각하며 눈물짓지 말라. 그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당신을 아래로 끌어내리기만 할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손안에 움켜쥐고 관리하는 법을 배운 자만이, 인생을 자신을 위해 결정하는 것을 배운 자만이 승자가 될 것이다. 오직 용기만이 필요한 때이다!
결정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자기 결정의 원칙]-나에 대한 최상의 조언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자유롭게 선택한 것이다.
문제는, 우리들 대부분이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는데 있다.
증오하면서도 그 일터를 떠나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 그 곳을 떠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모든 안락함은 대가를 요구한다.
'내가 ... ... 했더라면'하고 말하는 사람 치고 무언가를 실제로 하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 일이 당신에게 중요치 않다는 의미다.
스트레스는 '아니오'라고 하고 싶으면서도 '얘'라고 말할 때에 발생한다.
마음 속으로 다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그렇게 실천하면 된다.
당신 자신을 위해 행하라!
보상에 대한 기대는 일에 대한 기쁨과 열정을 일에 대한 의무로 바꾼다.
칭찬 받기를 좋아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참고 견딘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생의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익숙한 것과 남들이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
우리의 진정한 삶은 내일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진행되고 있다.
행복은 극복한 자에게 주어지는 보너스이다.


[자기 책임의 원칙]-핑계대지 말고 자신을 먼저 존중하라.
행하는 자가 힘을 갖는다.
당신이 행하거나 내버려두는 모든 일의 책임은 당신에게서 비롯되고 당신에게서 끝난다.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이다.
당신은 매순간 스스로 전력 투구한 것을 인생에서 돌려 받는다.
모든 일은 당신이 그린 자화상 중의 하나이다.
당신의 현재 모습은 바로 당신 회사의 모습니다.
자기 자신에 머무는 사람이 가장 멀리 갈 수 있다.
항상 다른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밟는 사람은 자신의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경영의 권한은 당신이 가진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주어진 것이다.
자기 책임은 일종의 자세를 의미한다. 따라서 양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당신이 대신 하지 말라.
불평하지 말라. 행동으로 반응하라.
보상과 처벌을 삼가라. 비판은 효력이 없다.
누군가를 평가절하 하거나 경멸하는 문제 해결에는 진보가 없다.
자기를 존경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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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국내여행기속에서 느끼는 삶과 인생 이야기에 대한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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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기 오디오북을 많이 읽으면서... 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것같다...
주로 실용서 위주의 독서를 했었고, 소설이나 여행기는 배부른 이야기라고 치부했었는데...
특히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수도원 기행", "자전거 기행"," 포구기행" 등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중고등학교때 기행문을 공부하면서 짜증나던 기억이 나를 구속했었는지... 아니면 내 스스로 그런 강박관념을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여행기라는것이 어찌보면 소설이나 성공학도서나 심리학도서나 다를바가 없는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 속에 인생과 삶이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저자의 생각에 감정이 이입되서 다른 도서보다 더욱 더 많은 걸 느끼게 한다...
얼마전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오디오북으로 들어보고 바로 책을 사서 다시 읽었는데, 이책도 다시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 바다가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땅끝마을 해남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들어서... 교통편도 알아보고 했다가... 무박2일이 약간 힘들다는것을 알고 그만둘까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시간이 약간 남아서 다음에 읽기로한 문화유산답사기를 앞부분만 잠깐 읽었는데..
이 책이 땅끝마을 해남부터 출발을 한 책이라면... 문화유산답사기는 우리나라중에서 해남을 가장 으뜸(?)으로 꼽아서 문화유산답사기를 시작했다... 그 아름다운 미사문구에 지금 혹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땅끝마을 해남이라...
떠나라 이건가...-_-;;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 바람의 딸 한비야 (사진보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1 :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북세미나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가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개정판)> 패키지 (전2권)
국내도서
저자 : 한비야
출판 : 푸른숲 2006.08.24
상세보기

<미디어 리뷰>

저는 들국화예요. 늦깎이, 그래요. 사실 사람들마다 생애 최고의 시절이 각각 다르잖아요. 어떤 이는 10대, 어떤 사람은 20대에 맞이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안 왔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국화라는 거죠. 가을에 피는 한 송이 들국화."

그녀는 오지를 다닐 때 지키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육로로만 다닌다, 한곳에서 적어도 일주일 이상 민박을, 한 나라에서는 적어도 한달 이상 있는다, 그리고 생활은 현지인들과 똑같이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손님일까 생각하던 눈빛이 어느새 친근하게 바뀌면서 곧 친구가 되어버린단다.

그렇게 정말 '바람'처럼 지구를 걸어다니던 오지여행가 한비야씨가 2002년 3월을 기점으로 국제난민운동가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비극의 땅' 아프가니스탄에 발을 딛게 된 이유도 첫 시작은 육로 이동의 원칙을 지키려던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전쟁의 한가운데 있던 아프가니스탄, 그 곳에서 지뢰를 밟아 왼쪽 다리와 오른팔을 잃은 여자 아이가 까만 눈망울을 반짝이며 건넨 '귀한' 빵을 한입 덥석 베어 물어 난민촌 아이들의 친구로 거듭나던 순간, 그녀는 그간의 오지 여행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발견해 내었다. 세계 여행 전에는 난민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고, 처음엔 그저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던 그들인데 아프리카 여행을 끝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그녀에게 어린 소녀와의 만남은 인생을 결정짓게 되는 커다란 사건으로 꼽힌다.

전쟁이 무서운 것은 사실이나, 만에 하나라도 죽는 장소를 택할 수 있다면 현장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한비야는 현재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며 현지 활동을 생생한 필체로 기고하고 있다.

<정호의 정리>
내일이면 통일전망대. 여행 첫날 만났던 전라도 할머니들이 생각난다.
"오메 징한 거, 절대로 못 간당께."
그분들은 지금 내가 여기까지 와 있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놀라실까? 작은 발로 아장아장 걸어서 강원도까지 올 줄은 정말 모르셨겠지. 내겐 뛰는 재주도, 나는 재주도 없다. 그저 한 발짝 한 발짝 걸었을 뿐. 낙숫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바위를 뚫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푸른 숲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제 나는 믿는다.
한 걸음의 철학. 내 어머니의 땅이 준 커다란 가르침이다.

이렇게 목숨을 걸어야 각자가 받은 잠재력을 최대치로 개발할 수 있나보다.
아니 그런 각오가 있어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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