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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고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호스피스 의사의 책입니다.
정말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책인데, 슬퍼서 울기보다는, 감동적이고, 가슴이 쌰해지는 느낌으로 사람을 정화시켜주는듯한 느낌의 책입니다.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았지만, 아들이 신부님이 되는것을 봐야겠다는 일념으로 3년을 더 살면서 아들의 서품식을 보고 편안하게 눈을 감으시는 어머니...
집을 뛰쳐나와서 잘못된 길을 걷다가 시한부선고를 받게되었지만, 부모님께 죄스러워서 연락도 못하다가 몇십년만에 만나서 모든것을 풀고, 화해를 하고 사랑과 평안속에서 편안하게 임종을 맞는 모습 등등...
삶의 끝을 앞둔 그들의 모습이 참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들에게서 과연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진정으로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백년도 살지 못하면서 천년을 살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죽음이라는 마지막을 항상 인식하고, 두려움속에서 살아가는것도 문제이겠지만,
그런것을 망각한채로 살아가다가 더 큰 후회를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것을
이 책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고해서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겠다라는 정답이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나서는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사람들과의 관계 하나하나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데,
과연 제가 이 일을 하는것이 내 삶에, 내 인생에 과연 의미있는 일일까?
마지막 순간이라면 후회하는 일을 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극복의 힘 -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당신의 특별한 능력
예전에 읽은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인데, 이 책에서는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알게되고,
남은 인생을 의미있고, 보람찬 일에만 충실하려는 사람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의 마지막을 통해서,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듯 하더군요.
책 표지의 카피에 임종을 앞둔 사람들이 말씀하길 "너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라고 말을 하는데,
우리는 그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을텐데, 자신의 삶을 좀 더 소중하고, 행복하게 지내고자 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다면 아주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 멋진 책인듯 합니다.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 시골의사 박경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책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조금 아쉬운점은 책의 제목이 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듯한것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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