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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臥佛) - 누워있는 부처, 운주사에 있는 누워있는 석불 조각로 드라마 추노에서 소개되었던 곳
화순에 위치한 사찰 운주사에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유일한 형태의 와불이 있어 유명합니다. 이는 열반상과는
다르게 "좌불" 과 "입상" 으로 자연석 위에 조각된 채로 누워있습니다. 이렇게 좌불과 입상의 형태로 누워있는
부처님은 우주에서 하나뿐인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이 좌불과 입상은 대단히 큰 불상으로 나침반을 갖다 대면 거의 정확히 남북으로 향하고 있어, 불상이 일어나
면 곤륜산의 정기를 민족이 받아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지상 최대의 나라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
니다. 운주사의 좌불은 비로자나불상이고 옆에 있는 입상은 석가모니불입니다. 그리고 두 불상을 지키는듯이
아래 서 있는 머슴불상으로 표현되는 노사나불도 있는데 이는 옆에서 떼어내 세운 것으로 추정합니다.
여러 불상들 중에서도 와불은 가장 많은 관심을 집중케 하는 불상인데요. 이 와불 아래에 있는 이른바 머슴불
이라고 하는 시위불은 동자승이 벌을 받아서 머슴불인 시위불로 변했다는 석불입상이 서 있어서 이곳 전설에
흥미를 더욱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와불과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와불이 일어나는 날 이곳이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말이 떠돌았는데요.
이를 빌미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서 불상을 훼손되었다는, 그런 황당한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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