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호황을 이루다가 서브프라임모기지론으로 미국의 땅값이 폭락하고, 경제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리만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해서 거의 정점에 이르게 된 현상을 통해서 일어난 결과를 보여준 방송...
한마디로 미국이나 아이슬랜드 처럼 땀흘려 일하고, 뭔가를 생산하기보다는 투자를 통한 금융업을 위주로 했던 국가와 기업들은 몰락해가고, 제조, 생산에 몰두한 동남아시아는 선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문제는 예전과 달리 한나라의 몰락이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미국의 경제와 금융의 불신 이후에 사람들이 금융권에 돈을 넣기보다는 실물에 투자를 하면서 금, 원자재, 식량등의 가격이 폭등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살기가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 현상까지...
시장경제는 자율적으로 놓아두자는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규제할것은 규제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는듯하고, G7에서 이제는 G20으로 확장해가면서 전세계적으로 긴밀하게 협조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줌...
1부에서는 주로 지금의 현상에 대해서 아주 잘보여주는데, 2부에서는 어떻게 이러한 불황을 뚫고 새로운 부의 지로를 그릴지를 보여줄듯한데, 기대가 크다~
(2부는 뭐 우리나라, 우리 대기업 대단하다 뭐 그런 이야기...-_-;;)
KBS 스페셜 - 부(富)의 지도, 초일류의 선택
KBS 스페셜 신년 경제 기획
부(富)의 지도
◎방송일시: 2010년 1월 2일 (토) 밤 8시 1편 <승자와 패자 >
2010년 1월 3일 (일) 밤 8시 2편 <초일류의 선택>
◎연 출: 박복용 PD /
최근영 PD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흘렀다. 전 세계 증시에 약 4조달러(4900조원)의 돈이 증발했고, 세계 총생산(GDP)은 5조8000억 달러 감소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108조 달러에 달했던 세계의 부는 18%나 감소해 92조 달러로 떨어졌다. 부의 감소가 가장 컸던 미국의 실업률은 10%에 이른다. 전 세계 국가들은 경기 회복과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다.
경제 위기 이후 세계 부의 지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전 세계인의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다. KBS 스페셜 1편 <승자와 패자>에서는 세계 금융 위기의 원인과 위기 이후 세계의 부가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다룬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리먼브러더스 전 부사장 로렌스 G. 맥도널드, 필 그램 전 상원의원, JP모건 체이스의 CFO 마크 캐비노 등의 증언을 통해 월가에서 시작된 위기의 실체와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를 살펴본다. 2편 <초일류의 선택>에서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룬 초일류 기업들의 해외생산기지를 돌아보고, 국내 일자리 창출의 해법은 없는지 살펴본다.
1편 <승자와 패자>
# 금융 위기에 대한 월가 내부로부터의 고백
세
계 경제를 지배하던 미국의 월가, 그 중심에 서 있던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은 세계 경제에 큰 상처를 남겼다. 금융위기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었고 부를 향한 그들의 꿈도 사라졌다. KBS 스페셜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 부사장이자
<<상식의 실패>>의 저자인 로렌스 G. 맥도널드를 만나 월가가 쌓아올린 거품의 바벨탑이 어떻게
붕괴되었는지 들어본다. 1999년 그램- 리치-브라일리 법안(금융산업현대화법안)을 주도하여 현 경제 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던 필
그램 전 상원의원도 만나봤다.
# 거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지 난 달, 제작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톡턴을 찾았다. 월가가 만들어낸 거품의 중심에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이 있고, 가장 많은 대출이 이뤄진 곳 중 하나가 스톡턴지역 이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사람들이 집값의 110% 이르는 대출을 받아 집을 샀으나 집값은 60% 폭락했다. 월가는 주택담보대출을 유망한 금융상품으로 포장하여 세계 시장에 내다팔았다. 거품에 도취되어 있던 월가의 미국 경제는 주택 담보 대출이라는 빙하를 향해 돌진했다.
# 월가의 모방자, 금융허브에서 빚더미로 전락한 아이슬란드
글 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아이슬란드. 금융위기 이후 IMF 구제 금융을 받았고 현재 아이슬란드 국민 1인당의 부채규모는 5억원에 달한다. KBS 스페셜은 한때 유럽의 금융허브로 번성했던 아이슬란드가 빚더미 신세로 전락한 원인을 살펴봤다.
# 부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경
제 위기 이후 세계 부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월가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가 부의 지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미국 월마트에
납품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중국과 인도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제조업이 중심인 동아시아 국가들이 위기에 강했다. 세계
무역이 30% 줄어들었지만 한국은 수출 순위 세계 9위로 진입했다. 많은 월가의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의 부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이동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부 <초일류의 선택>
세 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초일류 기업의 활약은 눈부셨다. 지난 해 삼성전자는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현대 기아차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8.2% 높였다. 우리 경제의 심장역할을 하고 있는 초일류 기업들. 이들은 대한민국의 부를 창출하는 가장 최전선에 서 있다. 하지만 초일류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일자리는 늘지 않고 있다. 초일류 기업의 수출증대가 국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초일류기업
전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 디스플레이는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을 질주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 빅5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초일류 기업들은 세계 시장 재패를 위해 세계 곳곳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KBS 스페셜은 미국, 체코, 독일, 폴란드, 중국등 초일류기업의 세계 경영 현장을 찾아서 이들이 위기에서 어떻게 선전했는지 살펴본다.
# 초일류의 기업의 그늘, 청년들의 혹독한 겨울 나기
초 일류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노량진 학원가로 몰리고 있다. 대기업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면서 국내 젊은이들의 취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초일류 기업의 수출증대가 국내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는 없는 것일까.
# 해외 이전은 불가피한것일까
2005 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독일 BMW 의 라이프치히 공장은 하마터면 체코에 들어설 뻔했다. BMW 경영진이 강력한 후보지였던 체코가 아닌 국내의 라이프치히 공장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진의 마음을 돌려 세운 것은 노조의 양보에 있었다. 탄력적 근무제와 노동 유연성에 대한 노사간의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KBS 스페셜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을 직접 찾아 BMW 노사가 어떻게 국내 공장을 유치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 국내 일자리 어떻게 늘릴것인가
중 견 기업인 넥센타이어가 1조원을 투자하여 경남 창녕군에 제2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원가 절감과 현지화를 이유로 해외로 향하는 초일류 기업과 달리 넥센타이어가 국내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 정부의 적극적 유치 노력과 노조의 협력 때문에 가능했다. 이 공장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2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