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극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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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jbboys.co.kr/


개요

기획, 극본, 연출 : 최윤엽

출      연 : 비보이 - 익스트림크루
                  힙   합 - 일루션, EX걸즈
                  발   레 - 유은혜 외 2명



기획의도

 이제 춤도 ”한류시대“를 맞이했다.
누구도 이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B-Boy 대회에서
우리나라 Street dance 춤꾼들이 챔피언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춤의 무엇이 지구촌을 열광케 하는 것일까?
그것은 분명히 우리 민족 고유의 신명나는 흥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SJ B-Boyz는 기존의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던 브레이크 댄스를
극장 안으로 옮겨 옴으로써 대중과 그 문화를 더욱 다양하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전용극장을 개관하게 되었다.
개관 첫 작품으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기획.제작하게 되었는데
본 작품은 발레리나가 Street dance를 접한 후 문화적 충격을 받고
B-Boy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춤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품 내용이 말하는 바와 같이, 전통과 현대를 충돌시킴으로서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의 폭을 완화시키고자 하였다.


줄거리

 이 작품은 대사 없는 무언극으로 프리마돈나를 꿈꾸던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고
비보이로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발레리나 소연의 연습실 옆 거리에 어느 날 힙합광장이 조성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연은 힙합광장이 조성되면서부터 광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로 연습을 방해 받는 일이 자주 생겼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연습에 몰입해 있던 소연의 귓전에 강한 비트 음이 파고들었다.
바로 힙합광장에서였다.
더 이상 참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당장 광장으로 쫓아나간 선희의 뒤를 따라 소연도 광장으로 달려 나갔다.
망신을 주어 다시는 이곳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만만치 않았다. 발레리나들이 길거리 댄서들에게 갖는 혐오감 못지않게
힙합광장의 댄서들 또한 자신들과는부류가 다른 불청객 발레리나들에 대한 거부감으로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발레리나와 길거리 댄서들은 물러설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벌였다.
그들은 좀처럼 승부를 가를 수 없을 것처럼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비보이들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그 균형은 깨지고 말았다.
그 후 발레리나 소연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브레이크 댄스에 대한 생각으로 혼란스러웠다.
그 뿐 아니라 인상 깊던 석윤의 모습 또한 자꾸만 떠올랐다.
소연은 달콤한 석윤의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깬 소연은 석윤이 추던 브레이크 댄스를 추어보았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소연은 결국 물구나무서기를 하다 바닥에 머리를 찧고 그만 정신을 잃는다.
혼절상태에서 소연은 괴기한 춤을 추는 괴물들의 공격을 받는다.
소연은 괴물들에게 둘러싸이며 위기에 몰린다.
이때 어디선가 석윤이 나타나 괴물들을 물리치고 사라진다.
 정신이 든 소연은 석윤을 찾아 거리로 나선다.
석윤은 어느 거리 행사장에서 동료들과 춤을 추고 있었다.
소연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석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소연에게 자존심이 상할 때로 상한 아이들이 소연을 가만 놔두지 않았다.
소연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 돌아서야 했다.
그 후로 소연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급기야 소연은 평생 키워온 발레리나의 꿈을 접는다.
발레를 떠난 소연은 쓸쓸히 브레이크 댄스를 연마한다.
세월이 흘러 소연은 예전의 힙합광장을 다시 찾는다.
광장의 아이들은 오랜만에 힙합 복장을 하고 나타난 소연을 보고 의아해 한다.
하지만 소연에 대한 거부감을 떨칠 순 없었다.
아이들은 광장에서 떠나라며 소연을 위협해왔다.
석윤이 달려와 성난 아이들을 제지 했다.
소연은 더 이상 광장에 머무를 수 없었다.
씁쓸히 발길을 돌리는 소연에게 은선과 다미가 달려와 붙잡았다.
그리고 소연은 그들의 배려로 그동안 연마했던 멋진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다.
광장의 아이들은 비로소 소연을 친구로 맞이해 준다.
그 뿐 아니라 석윤에 대한 소연의 마음을 읽은 은선의 주선으로 연인으로써 석윤과의 만남을 이루게 된다.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 비보이 석윤
여자 주인공 : 발레리나 소연
비보이 친구 : 명진, 정훈, 승주, 영기, 준호, 은선, 기현
힙합친구 : 진수, 준성, 성훈
걸스힙합 : 세빈, 아영, 다미, 남옥
팝핀 : 홍섭, 영배, 성찬
락킹 : 연호, 정태
발레리나 친구 : 선희, 경란


Scene 해설

제 1 막  : 비보이 연습실
비보이크루 리더 석윤은 동료들과 함께 힙합광장에 나가 다른 댄서들에게 선보일 연습을 한다.
연습은 늘 그렇듯이 자유분방하기만 하다.
광장에 모이기로 한 시간이 다가와 연습을 마치고 서둘러 연습실을 떠난다.


제 2 막  : 발레리나 연습실
소연은 동료들과 함께 머지않아 무대에 올려 질 작품을 연습하느라 열중이다.
그러던 중 힙합광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로 연습에 방해를 받는다.
소연과 동료 선희는 연습을 방해하는 힙합광장의 길거리 댄서들에게 쫓아간다.


제 3 막  :  힙합광장
힙합광장에는 각기 다른 길거리 댄서들이 서로 친목을 도모하며 즐거운 댄스파티를 연다.
그들은 낯선 소연과 선희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광장에 온 목적을 알아차린 길거리 댄서들은 발레리나들과 물러설 수 없는 춤 대결을 벌인다.
결국 발레리나들은 현란한 비보이들의 춤에 무릎을 꿇고 도망치듯 광장을 빠져나간다.


제 4 막  :  또 다른 발레리나 연습실
광장에 쫓아갔다 오히려 망신을 당한 소연의 머릿속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더욱이 인상 깊었던 석윤에 대한 생각이나 브레이크 댄스가 떠올라 발레연습에 집중할 수 없다.  

제 5 막    :   어느 거리 행사장
석윤을 찾아 나선 소연은 어느 길거리 행사장에서 석윤을 비롯한 힙합광장의 아이들을 발견하게 된다.
소연은 그들과 어울리려고 했지만 마음이 상한 아이들은 소연을 받아주지 않는다.
소연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뒤돌아선다.


제 6 막   :   또 다른 발레리나 연습실
소연은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발레리나의 꿈을 접는다.
비보이에 대한 충격은 생각보다 컸고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제 7 막   :   힙합광장
세월이 흐른 후 남몰래 브레이크 댄스를 연마해 온 소연이 예전의 힙합광장을 다시 찾는다.
힙합복장을 하고 나타난 소연을 아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소연을 내 쫓으려는 아이들에게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석윤이 나서며 제지한다.
결국 소연의 브레이크 댄스를 보게 된 광장의 아이들은 소연을 친구로 맞이해준다.
그 뿐 아니라 마음에 두었던 석윤과 연인으로 첫 만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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