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Letter Book 톨스토이 단편선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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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단편선을 모아놓은 책.. 두권인데 첫번째 책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등.. 예전에 본것도 있고.. 이것이 톨스토이가 쓴거야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도 있었고...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마음이 편할때 천천히 읽으면 좋을듯하다...



1권에 비해서는 많이 내용이 떨어지고, 예전에 알던 작품도 없다.
다만 책 전반에 흐르는 그가 하고 싶은 말.. 생각.. 사상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톨스토이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의 책을 읽기전에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읽는다면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세지의 뜻을 음미하기 쉬울것이다. 뭐 다른 작가들도 그냥 책을 보기보다는 어떤 생각, 어떤 환경속에서 글을 썼는지 알게되면 더 이해하기가 쉽겠지만...

톨스토이 단편선 세트 - 느낌표 추천도서 (전2권)
국내도서
저자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 권희정역
출판 : 인디북 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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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제   목 : Classic Letter Book 톨스토이 단편선
저   자 : 레프 톨스토이
출판사 : 인디북
출판일 : 2003년 3월
책정보 : ISBN : 8989258383 | 페이지 : 383 | 490g
구매일 :
일   독 : 2006/7/2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바보 이반』『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세 아들』등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선 12편을 묶은 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지펴주는, 낯익고 오래된 삶의 물음과 만난다.


<줄거리>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난한 구두장이는 양가죽 외투를 사기 위해 마을에 밀린 돈을 받으러 간다. 하지만 마음 착한 구두장이는 돈은 받지도 못한 채 돌아오다가 교회 앞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한 젊은이를 발견하게 된다. 구두장이는 그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아들의 죽음으로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한 구두장이는 우연히 성서를 읽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내일 자신을 찾아온다는 신의 말을 듣게 된다. 과연 그는 신을 만날 수 있을까?

.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다정한 이웃이었던 이반과 가브릴로는 사소한 일로 원수지간이 되어버린다. 서로를 헐뜯고 미워하는 사이에 두 집안을 기울어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반은 가브릴로를 고발해 가브릴로에게 태형이 선고되고, 이에 화가 난 가브릴로는 복수의 기회를 노리게 된다. 이에 이반의 아버지는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는 말을 한다.

. 두 노인
부자 농부 예핌과 가난한 농부 예리세이, 두 노인은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떠나게 된다. 가는 도중 흉년이 든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예리세이는 물을 얻어먹기 위해 한 농가에 들르게 되고, 예핌은 그대로 성지순례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예리세이는 병들어 누운 농가 식구들을 도와주느라 성지순례를 포기하게 되는데…….

. 촛불
한 마을에 농민들을 학대하는 마름이 있었다. 어느 날 견디다 못한 농민들은 그를 죽이기로 마음 먹는데 오직 미헤예프만 이를 반대한다. 그는 악은 악으로 뿌리 뽑을 수 없다며 사람들을 만류하기 시작한다.

. 바보 이반
바보 이반과 그의 형 세몬과 타라스 세 형제의 사이가 좋은 것을 배 아파하는 큰 도깨비는 작은 도깨비를 시켜 그들을 골탕 먹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세몬과 타라스는 욕심과 재물로 망하게 할 수 있었지만, 바보 이반만은 어떤 꾀임에도 넘어오지 않았다. 결국 큰 도깨비는 바보 이반의 나라로 가게 되는데, 과연 큰 도깨비는 이반을 망하게 할 수 있을까?

. 어떻게 작은 악마는 빵 조각을 보상하였는가
농부가 나쁜 말을 하기를 바라며 농부의 빵을 훔친 작은 악마는 정작 농부가 착한 말을 하자 당황하며 큰 악마에게 달려간다. 화가 난 큰 악마는 작은 악마에게 3년의 시간을 주며 빵 조각을 보상하라고 하는데…….

. 달걀만한 씨앗
어느 날 가운데 줄이 그어진 씨앗같이 생긴 달걀만한 한 물건을 얻게 된 왕은 그것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나이 든 노인을
불러온다.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땅만 있으면 악마도 무섭지 않다고 큰소리친 바흠은 악마의 꾀임에 넘어가 끝없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원하는 만큼 땅을 얻었음에도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땅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상인으로부터 하루치에 100루블 한다는 바시키르의 대평원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루 동안에 걸어서 돌아오면 그 땅은 모두 자신의 것이 된다는 말에 바흠은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 대자
대부를 찾아 나선 대자는 열어서는 안 되는 문을 열어 죄를 짓게 된다. 대부는 세상에 나가 벌어지는 일을 통해 죄를 지워나가라고 말한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대자는 어떤 방법으로 죄를 지울 수 있을까?

. 머슴 예멜리얀과 빈 북
왕은 예멜리얀의 아내를 뺏기 위해 예멜리얀에게 힘겨운 노동을 시킨다. 하지만 예멜리얀은 아내의 도움으로 왕이 시키는 모든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가서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 세 아들
한 아버지가 세 아들에게 재산과 토지를 나누어주며 “나처럼 살아가도록 하여라. 그렇게 하면 행복하게 될 터이니”라고 말했다. 과연 어떤 아들이 아버지의 말을 이해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책속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
두 노인
촛불
바보 이반
어떻게 작은 악마는 빵 조각을 보상하였는가?
달걀만한 씨앗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대자
머슴 예멜리안과 빈 북
세 아들

'나는 추위와 배고픔에 거의 죽어 가고 있다. 마침 저기 사람이 오고 있지만, 그는 자기들 내외의 모피 외투를 어떻게 마련하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그것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사나이에게는 나를 도와줄 만한 힘이 없다.'

그는 저를 발견하자 얼굴을 찡그리고, 먼저보다 더 무서운 몰골이 되어 터덜터덜 제 곁을 지나갔습니다. 그나마 한줄기 희망마저도 사라져 버린 느낌이었는데 이때 갑자기 사나이가 되돌아오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 사나이는 제 곁으로 다가와 옷을 입혀 주고, 저를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이르니 한 여자가 나와서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는데 그 여자는 사나이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그 입에서는 죽음의 입김이 뿜어 나와 저는 그 독기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가 저를 추운 밖으로 몰아내려고 했습니다. 만약 그대로 나를 내쫓았더라면 여자는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것을 저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때 남편이 갑자기 하느님 얘기를 꺼내자 여자는 금방 태도가 누그러졌습니다.

여자가 저녁밥을 권하면서 제 얼굴을 흘끗 쳐다보았을 때 그 얼굴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이미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생기가 넘쳐 있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신의 얼굴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때 저는 '인간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것을 알게 되리라' 라고 하신 하느님의 첫번째 말씀을 생각해 냈습니다. 나는 인간 안에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그러나 아직도 그 전부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무엇이 허락되어 있지 않은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당신들과 같이 살면서 일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나이가 찾아와서 일 년 동안 닳지도 찢어지지도 일그러지지도 않을 장화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문득 그 사나이를 쳐다보니 뜻밖에도 그 사나이의 등 뒤에 나의 동료였던 죽음의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pp 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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