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남태평양의 그 남자, 마이크로네시아에서 만난 한국인 김도헌씨의 이야기

남태평양의 그 남자는 적도 이북 오세아니아의 태평양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인 마이크로네시아에 남태평양 해양연구소 직원으로 파견을 왔다가 이곳에 정착한 한국인 김도현씨와 그 가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KBS 인간극장-내 남편은 조스,태평양 팔라우 조사야 이삭,김혜은 스쿠버다이빙 부부의 이야기

아마 위 방송을 촬영하고 이곳으로 가서 촬영을 한게 아니까 싶기도 하네요...^^

마이크로네시아(Micronesia)는 작은 섬들이란 뜻으로 북서태평양의 필리핀에서 하와이에 이르기까지 점점이 뿌려져 있는 2,203개의 작은 섬들을 말한다고 하는데, 그중에 미크로네시아 공화국이라는곳이 있다고 하네요.(구글 지도에는 마이크로네시아가 아니라, 미크로네시아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가까운곳이 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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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산호초이고, 다이빙, 휴양지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지상낙원같다고 하네요~

공용어는 영어이며, 미국 달러를 화폐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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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곳에 한국 남자 김도헌(50세)씨가 살고 있다는데, 연구소 일때문에 배를 만들러 왔다가 18년째 이곳에서 머물고 있다는데,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에 푹 빠지기도 했고, 한국에 돌아올때 IMF가 터져서 수많은 실직자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이곳의 아름다운 바다에 남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원주민과 결혼을 해서 정착을 했는데, 부인이 마이크로네시아 4개 부족중의 부족장의 딸로 도헌킴씨는 졸지에 추장의 사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후에 1남 3녀를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계신다고합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없지 않아 많았을텐데, 텃세도 없지않아 있었꼬, 또 이곳은 모계사회로 자녀들이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재산상속도 장녀위주라고 하는데, 뭐 이런저런 상황에 집근처의 연구소에서 숙식을 해결한다고 하며 별거아닌 별거를 하는데, 이때문에 아내와 아이들과 갈등도 좀 빚으면서 사시는듯 하더군요.

이런 더운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좀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김도현씨는 한국인답게 입에 빨리빨리라는 말을 붙이고 살며, 자녀들에게도 공부로 성공해야 된다면서 높은 교육여로 닥달을 하신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엉뚱하고도 유쾌하게 산다고 하시는데, 이곳은 한국교민이 10여명 정도밖에 안되는 낯선나라이기는 하지만, 2차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당시에 일본놈들이 점령했던 곳으로 한국인들이 이 먼곳까지 끌려와서 강제 징용을 당하기도 했다는데, 도헌씨의 장모인 시삼(77)이 한국인들을 돌보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이번주 이야기는 아마 낯선 타지에서 한국인으로써 살아가고, 적응하는 좌충우돌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주전에 팔라우에 대한 방송때 팔라우 이민이라는 검색어로 많이들 들어오시던데, 이번주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