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주문진의 바로 위에 있는 작은 항구로 소돌항이라고 하는데, 다음 지도에는 우암진항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주문진에 가시면 상당히 북적거리고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데, 인근에서 한적한 곳을 찾으신다면 소돌항에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희 일행은 더블루힐(thebluehill) 리조트에 묶었는데, 걸어서 이곳까지 1km정도로 오는길에 동네의 정취도 좋고, 바닷가를 걸어서 도착하는 맛도 쏠쏠하더군요~
주문진항에서 걸어서 500미터에서 1km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인근에 가까운 해수욕장은 모르겠는데, 지형상 모래사장이 없어서 바닷가에 직접 들어갈수는 없지만, 전망대를 설치해서 상당히 전망도 괜찮더군요~
작은 등대도 하나 있는데,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듯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것이 아들바위인데, 옛날에 자식이 없던 노부부가 아들바위에서 백일기도를 해서 아들은 얻어다는 전설이 있는곳으로.. 그래서 자식이 없는 분들이나 신혼부부들이 이곳으로 여행을 와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고 하네요~
인근의 주문진 등대만큼은 못하지만, 오전 9시경에 나와보니 아무도 없이 호젓하게 바닷가를 홀로 즐길수 있더군요~
전날 풍랑주위보였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파도도 바위에 부서지는것이 참 멋집니다~
아들바위쪽은 현재 공원을 조성하며 공사중이여서 바다앞 공원에는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소돌항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인근에 천혜의 자연경관 자원이 많이 있지만, 관광객이 이용 가능한 체험시설이 부족한데, 투명카누장 등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인근지역에 들리면 꼭 다시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공원입구에 보면 이런식으로 아들바위 좌판상가라고 10여개의 작은 가게들이 쭉 들어서 있는데, 회와 해산물, 조개구이 등을 판매하는데, 오전 9시경인데도 몇몇집이 영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차시설도 꽤 넓고 좋은데, 아쉽게도 관광객은 그닥 많지 않은듯 합니다.
인근에 어촌마을이 있어서 집은 꽤 있는데, 민박이나 여관, 콘도 등은 주문진으로 나가거나 인근의 더블루힐같은 리조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암튼 아들바위공원 공사가 끝나고 성수기가 되면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인근의 마을에 가보시면 어촌마을로써 작은 기와집들이 주를 이루는데, 산에는 강원도 강릉답게 대나무가 피어있고, 동네의 집들의 담은 1m내외로 어린시절에 서울의 골목길의 정취를 느끼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인근 마을도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소돌어촌계에서는 낚시배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가자미, 조피볼락, 놀래미, 대구등을 직접 잡을수 있는데, 도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이 되며, 낚시도구는 무료제공이 된다고 하네요~
보통 배낚시는 배의 크기와 사람수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다른데, 궁금하신분은 위의 소돌어촌계 염문길이라는 분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방파제 안에 작은 항구가 있고, 그안에 그리 크지 않은 배들이 많이 있는데, 큰배들은 주로 주문진항에 가시면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건너편은 주문진쪽입니다. 멀리서 봐도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암튼 멋진 파도와 전망이 인상적인 작지만.. 조용하면 고즈넉한 느낌이 나는 항구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