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Amour)-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은 떠나가고, 육체만 남았을때 우리의 선택은? (깐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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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화외에 링컨 등 수많은 작품속에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미국인들이 자국의 애국심이나 편향적으로 상을 준거아닌가 했는데, 영화를 보니 받을만 하더군요...^^(스포일러 있음)
아르고 Argo, 2012
드라마, 스릴러
미국120분 2012.10.31 개봉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벤 애플렉(토니 멘데스), 존 굿맨(존 챔버스)
이란의 역사 팔레비 왕조의 붕괴와 이슬람 혁명 위키백과사전 바로가기
영화의 배경은 1979년 11월 4일에 발생한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인질 사건이 발단인데, 영화시작부분에도 간략하게 설명이 되지만, 위의 글을 보시면 카터대통령, 이란 호메이니, 바니 사드르(Bani Sadr) 대통령, 이란 이슬람 혁명 등에 영화보다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미국에 의해서 이란에 개방정부가 들어섰는데, 정권이 부패해서 이슬람혁명이 일어났느데, 부패 대통령이 미국으로 망명을 해서 미국에 대한 반미가 극심했는데, 성난 군중들이 미국대사관에 들어가서 대사관 직원들을 구금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6명의 인질이 케나다 대사관으로 도피를 했는데, 이들을 잡으려는 이란측과 이들을 구출하려는 미국 CIA측의 이야기인데, 다양한 방법을 찾다가 영화 촬영을 한다는 이유로 이란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구출해 온다는 내용인데, 영화 대본이 SF영화인 아르고라는 작품입니다.
반미 감정이 너무 심해서 외국인이 들어가기도 힘들고, 미국인들을 막 죽여버리기도 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방버을 동원해서 준비를 하지만... 결국에는 영화 제작을 한다는 핑계로 들어가서 인질을 구출해 오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어렵게 이란에 잠입해서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가서 숨어 있는 대사관직원들을 만나지만.. 이들은 겁에 질려서 밖에 나간다는것은 상상도 못하고, 거부를 하기도 하는데, 그냥 있다가는 죽을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뭐든 시도를 하기 위해서 탈출을 준비하고, 연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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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미련한놈들 따라가야지 왜 안나가려고 하냐고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막상 제가 숨어 있는 상황이고, 밖에서는 미국인을 총으로 쏴죽이고, 목을 메달어 죽이는 상황에서 발걸음이 떨어질까요...-_-;;
그렇게 탈출을 위해 시도를 하는데... 허걱.. 미국에서는 선거가 진행중이였는데, 인질이 잡혀 있는 상황이 집권층인 여당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며, CIA의 인질탈출작전을 중단시켜버립니다...-_-;;(이건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지미 카터가 공화당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민주당이네요...-_-;;)
한마디로 한국으로 치자면 북풍사건같은 현실로, 국가비상사태시에 정부에 힘을 밀어주는 사람들의 여론 심리는 노리듯한데, 암튼 어느나라던지... 정의나 진실보다는 자신의 기득권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을 희생시켜 자신이 득을 보여는 인간들 때문에 세상이 점점 더 어지러워지지 않나 싶습니다.
암튼 그런 상황을 알게 됬지만, CIA요원은 이들이 잡히면 죽게 될꺼라고 생각하고, 혼자서라도 작전을 감행하겠다고 미국정부와 상사에도 통보를 합니다.
이때부터 엔딩때까지 정말 한순간도 영화에서 시선을 돌리지 못하고, 푹빠져들게되고, 완전하게 영화에 몰입을 하게 만들어주더군요.
대사관을 탈출한 직원들과 미국인을 색출하려는 이란인과, 여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과 미국 정부의 탈출을 위한 노력 등이 숨막히게 그려지는데, 저까지도 영화속에 푹 빠져서 잡히면 어떻하나 싶은 조마조마한 마음에 영화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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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았던 위 영화도 몰입감이 상당히 좋지만, 아르고의 막판에는 비할바가 못될정도인듯 합니다..^^
암튼 잘 탈출을 해서 미국에 돌아왔고, 다른 대사관 직원들은 444일만인 1981년 1월 20일에 억류에서 풀려났다고 합니다. 오스카상의 분장가인 존 챔버스는 CIA로부터 민간인 최고 훈장을 수여받고, 주인공인 CIA요원 토니 멘데스는 작전후에는 훈장을 받았다가 비밀작전이라서 돌려주었다가 1997년 클린턴에 의해서 다시금 훈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분이 실제 주인공과 카터 대통령인듯한데... 정말 비밀정보요원이라는것이 목숨을 걸고, 살신성인을 하는 대단한 직업인듯 합니다. 한국의 국정원은 야당후보 까는 댓글달고, 여당후보와 대통령을 찬사하는 글을 쓰면서 오피스텔에 기거를 하기도 한다고 하던데... 국정원장과 직원들에게 국정원이라는곳이 뭘해야 하는지 개념을 잡기위해서 강력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_-;;
이런 종류의 영화는 내용에 치중하다가 다큐멘터리처럼 흐르기도 하는데, 사실을 기반으로해서 부조리에 대해서도 잘 보여주고,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사건의 해결과정을 멋지게 보여주는데, 추천할만한 멋진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요즘 참 마음에 드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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