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강원도 홍성군 동면에서 집배원을 시작한 김준현씨가 지금의 부인인 향진씨와 친구의 친구의 사이로 알게 되어서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도 우체국에서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처가살이를 하면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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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며느리가 큰아들에게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와 수많은 처가집식구 동생들을 함께 돌보며 살아가는 경우는 많지만, 반대로 남편분이 이러는 경우는 좀 드문 경우이기는 합니다.
데릴사위같이 들어온것도 아니고, 이들이 처가살이를 한것은 20년전의 이야기인데, 갓 결혼해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을때, 장인어른과 처조부가 돌아가시면서 당시 50세의 장모님 김화자씨를 혼자 둘수 없다는 생각에 남편분이 직접 이야기해서 스스로 들어오셨다고 하는데, 장모와 사위간의 관계가 아니라.. 엄마와 아들간의 관계처럼 화목하게 지내시는데, 실제로 호칭도 엄마라고 부르시더군요.
그런 남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고마울까요?
부인뿐만이 아니라.. 처제들 또한 형부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언니랑 이혼하면 우리가 새장가는 책임을 지겠다는 농감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비단 장모님뿐만이 아니라, 조카들도 김준현씨에게 아빠라고 부르면서 살갑게 대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사위가 아들같고, 딸이 며느리같이 보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마 부부가 같이 이 방송을 본다면, 부인에게 저것 좀 보고 배우라고 한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KBS 인간극장 다시보기 홈페이지 - http://www.kbs.co.kr/1tv/sisa/human/view/vod/2098305_60137.html
첫날 방송에서는 대부분 화목한 내용만을 보여주었는데, 부인이 아버지 제사날에 아버지가 생각나서 울쩍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위 방송정보를 보니 장모님과 살아온 과정속에서 항상 좋았던것은 아니고, 20년동안에 크고작은 갈등도 많았다고 하더군요.
궁금한것이 조카들은 방송에 나왔었는데, 이 부부의 자녀는 첫회에 안나온것이 자녀가 없는것인지 어떤지가 좀 궁금하고, 김준현씨가 고아이거나 혹은 부모님과의 갈등문제가 이후의 방송의 줄거리를 이루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뭐 계속 보다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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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씨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체부 프레드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암튼 이번주 방송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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