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10+ 그리스 신화의 뿌리-신의 탄생, 신들에게 도전한 괴물에 대한 2부작 다큐멘터리로 에보이아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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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는 어떻게 탄생을 하게 된것일까요? 실제로 일어난 일일까요? 아니면 그냥 상상의 픽션일까요?

옥스퍼드대학의 로빈 레인 폭스 교수가 그 진실을 찾아서 떠나는 2부작의 다큐방송입니다.

EBS <다큐10+> 그리스 신화의 뿌리 (2부작)
(원제: Greek Myths, BBC)

- 2부작 다큐멘터리 <그리스 신화의 뿌리>는 서양 문학의 뿌리이자 현대 대중문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그리스 신화의 형성과정을 추적한다. 그리스 신화의 뼈대를 만들어낸 건 고대 그리스의 암흑기에 살았던 에보이아 인들이었다. 그리스 문화권 최고의 항해술, 선박 건조술을 자랑했던 에보이아 인들의 여행이 그리스 신화의 형성과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신화가 만들어지고 변형된 곳에서 직접 확인해본다. 옥스퍼드 대학의 고고학 교수로 영화 <알렉산더>의 자문을 맡기도 했던 로빈 레인 폭스의 안내는 그리스 신화가 역사와 상상력이 결합된 산물임을 보여줄 것이다.

*방송일시: 2012년 8월 16일(목)~17일(금) 밤 11시 10분

방송내용 보러가기 - http://about.ebs.co.kr/board/bbs?boardTypeId=1&boardId=31&cmd=view&uri=/kor/pr/release&postId=10000106329

그리스신화는 기원전에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의 뿌리를찾아보면 그리스에서 크레타 다음으로 큰 섬인 에보이아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고, 전해지며 자신들의 신화로 만들어 갔고, 지중해와 인근 그리스 지역 곧곧에서 그 신화의 증거를 찾아냈다고 합니다.(갔다가 붙여서 만들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듯...^^)

에보이아 [Evvoia]에 대한 daum 백과사전 바로가기

에보이아인에 대한 내용은 방송에서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는데, 위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방송을 보면서 알게된것은 그리스 신화가 몇몇 사람들이 그냥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역사에서 벌어졌던 일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것을 알수 있는데, 당시의 귀족, 왕족의 이야기 위주로 해서 그들이 벌였던 전쟁이나 권력투쟁의 이야기에 다양한 상상력과 구전을 통해서 현재로 이어지는데, 제우스의 이야기도 아들을 죽이려고 했던 왕이 결국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에서 전해졌다는 설도 소개가 됩니다.

근데 재미있는것이 이야기로만 끝나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믿으면서 신전을 세우기도 하고, 또 그 이야기를 자연에 접목시켜서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부분으로도 이용이 되었는데, 지금의 우리의 입장에서 볼때는 참 웃기는 이야기로 느껴질수도 있지만, 과학이 없던 그 시절에는 안믿을수도 없겠지요.

거인에 대한 이야기는 참 황당한것이 메머드의 조상의 거대한 뼈의 화석을 보고서, 사람들은 거인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 지역을 거인의 베이스캠프라고 지었는데, 거인들이 신에게 대항해서 싸우다가 갇친 감옥이자, 그들의 시체로 생각을 한듯한데... 그 지역의 화산의 증기나 연기를 지하 감옥에 갖친 거인들의 분노의 열기라고 믿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보면 황당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유치원 수준의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과연 이런 신화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수 있을까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국내도서>인문
저자 : 이윤기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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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국내도서>여행
저자 : 구본형
출판 : 생각정원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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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는 시간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구본형
출판 : 와이즈베리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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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배꼽, 그리스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박경철
출판 : 리더스북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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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인문학적인 가치를 넘어서 자기계발적인 측면에서도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삶의 지혜를 얻는 수단이 되고도 있는데, 그당시에는 이 신화를 토대로 해서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예술이 발전을 하고, 꽃을 피웠는데... 신화의 이야기를 그림이나 도자기 등으로 만들고, 신화의 기록을 위해서 문자를 다른 나라에서 가져와서 발전시켜서 현재 영어 알파벳의 기초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런것들은 지금의 종교와 현대문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방송중에 그 시기의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도 소개가 됩니다.

다양한 지역과 박물관, 고고학자 등을 찾고 만나보면서 에고이아인을 쫓아가다가 막판에는 너무 갑자기 끝을 맺어서 좀 허무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막연하게 상상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가졌던 그리스신화가 어떻게 발생했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궁금증을 풀어주는데는 괜찮은 추천 방송이 아닐까 싶습니다.

KBS 일류로 가는 길-신화, 잃어버린 상상력을 복원하라!(정재서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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