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영화 300의 원작자로 유명해지고, 돈도 벌었지만, 한때는 이혼후에 돈이 없어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살았던 저자가 작가라는 예술가로 성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던 미루기 병인 저항에 맞서서 어떻게 싸워서 이겼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 저항이라는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할것이며...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써 이 저항과 싸워 이기는 방법.. 그리고 그 저항을 넘어서서 보다 높은 차원에 이르는 길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미루기와 같은 저항은 보통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는 마냥 부정적인 요소로 생각하지 않고, 어느정도 우리의 심신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쿠스에서 처럼 이 저항은 그저 악의 근원이고, 우리가 자아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방해요소라고 정의하고, 그에 전사들처럼 의연하게 대처하고, 넘어서는것을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Just Do It! 을 실천하라는 내용으로 상당히 독설적인듯한 내용인데, 실제적인 도움여부를 떠나서 이 책을 읽는것만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꽤 많은 자극을 받게 되더군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그저 시시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과 우주의 섭리를 이루기 위한것으로, 우리가 바라는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해서 무엇이라든 하라는 메세지와 함께 그런 과정속에서 최고의 나를 꺼낼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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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얼마전에 보았더 박범신 원작의 영화 은교의 므흣한 한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떠한 일을 하던지간에 수많은 방해와 충동적인 유혹속에서 해야 할일을 미루거나, 망각하면서 어쩌면 조금씩 우리자신을 상실해가고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직장생활이면 감시하고, 실적을 평가받아서 조금 통제가 되지만, 프리렌서나 예술가처럼 혼자 작업을 하거나, 창조적인 일을 하는 직업인 경우에는 시간관리나 미루기 등의 문제로 때로는 난관에 부딪치고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 잘나가는 거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가들의 모습과는 딴판이더군요. 우리 생각에는 술먹고, 놀러다니면서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영감으로 창작물을 내놓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작가와 같은 경우 위의 책의 저자들도 그렇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매일 아침 몇시간씩 앉아서 글을 반드시 쓰며, 조정래씨도 하루 종일 앉아서 글을 쓰면서 몇만장의 원고를 써내려가고, 이외수씨와 같은 경우도 스스로 글감옥에 자신을 가두고 글을 쓰는등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천재성을 가지고 설렁설렁거리다가 작품을 내놓는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창조적인 직업의 사람도 그러하건데, 우리 일반인들이야 어떻게 해야 할까는 따로 말할바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세상의 온갖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을 구입해서 보았는데.. 아무리 작가가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도 사진은 한장도 없고, 그림도 위에 그림이 한장이더군요...^^
번역은 약간 매끄럽지 못하기는 한데.. 읽는데는 그리 큰 지장은 없는듯하고, 편집도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한데, 삶에 자극을 주고, 미루기나 유혹에서 벗어나는데 비타민과 같은 활력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