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보다가 사채만화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채만화는 뭐지하면서 찾다가 나온 돈이 울고 있다라는 일본 만화... 2004년도에 한국어판이 출간되어서 현재는 절판이 된듯한데, 총 3부작으로, 제1 금융권인 은행에 다니다가 부하직원읠 잘못을 대신해서 은행을 나와서 사채시장에 뛰어든 타카기 마코토라는 남자가 대부업체에서 일하면서 겪는 일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뭐 불법인 완전 사채는 아니고, 러시안캐쉬같은 대부업체에 다니는데, 시마과장처럼 상당히 올곧은 주인공이 나름 실적은 올리고, 정직하게 살려고는 하지만,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입히기도 하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좀 대부업체를 미화한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미화라기보다는 가급적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려고 애쓰는듯 하더군요.
거기에 생활고로 남의 돈을 빌려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은행같은 금융권도 아니고, 이런 대부업체에 까지 손을 벌리는 모습을 보면서, 또 이들중에 상당수는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리지 못해서 불법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고, 나락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KBS 걸작다큐 - 돈의 힘 - 1부 탐욕의 시작(사진보기)
정말 보면서 가슴아프고, 저렇게까지 될수밖에 없은 현실이 가슴이 아플뿐입니다.
물론 생활고나 갑자기 닥친 큰사고, 사건으로 어쩔수없이 대부업체나 사채를 빌려쓰게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타까운것은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당장의 급한불을 끄려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고, 신용카드 카드론 등을 받으며 위기를 모면하지만, 그후에 원금과 이자가 급겹하게 불어나면서 돌려막기를 시작하면 정말 대부분 신용불량자, 개인파산으로 가기 쉽상이니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기보다는 초기에 가족과 상의를 하던지, 차라리 초기에 연체를 해버리십시요.
100만원도 안되는 돈을 막으려고 돌려막기를 하다가, 정말 금방 몇천만원되는것은 일도 아니라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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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참 가슴아픈 일이지만, 자본주의의 평폐라고 할수도 있고, 사채나 금융의 대출은 사라질수도 없고, 앞으로도 영원할듯한데, 또한 그속에서 돈때문에 우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이 만화의 주인공처럼 그런 일을 생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것인데, 그저 사람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서, 이 만화에 나오는 비운의 조연들처럼 안타까운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일뿐이고, 한때 저도 잠시 겪었던 아픈 과거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 만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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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감동이나 재미로 볼만화는 아니지만, 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3권으로 끝이난듯합니다.
2부는 아니지만, 만약 2부가 있다면 카이지가 사채시장 이후의 나락의 세상을 보여주는듯 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