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그 무언가의 왕도나 비법이 있는것일까요?
글로 먹고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역시나 왕도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수많은 책을 읽고, 수많은 글을 써가면서 조금씩 늘어가는것이지, 태어나서부터 명문을 써내려가는 천재는 극히 드문현상이고, 소설가중에 많은 분들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의 작품을 써내려가는 필사방식으로 접근을 하는등 자신만의 방법을 통해서 필력을 늘려간다고 합니다.
일반인이나 학생 직장인들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을것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일기를 매일 쓰거나, 레포트, 보고서, 기안, 기획서 등을 자주 작성을 하다보면 조금씩 요령도 생기고, 문장력도 조금씩 좋아지게 되는데, 가량 자신이 쓴 몇년전에 일기나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신다면 자신의 문장력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수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10년전의 일기를 찾아보거나, 4-5년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들을 읽다보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_-;;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글쓰기가 나날이 성장을 하면 좋겠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성장은 더뎌지고, 오히려 퇴보를 할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던 작가의 글이 점점 마음에 안들어가는것처럼요...
이 책을 그러한 측면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굳어져버린 잘못되고, 나쁜 글쓰기 습관을 찾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책인데, 지우기 줄이기 바꾸기라는 지줄바를 중심으로 해서 약 30여가지의 잘못된 글쓰기 습관을 교정해서 군더더기가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바꿀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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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예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르고, 이것들을 어떻게 바로잡을지를 상당히 쉽게 설명을 해주어서 요즘같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같은 sns등에 글을 쓸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지우기와 바꾸기부분에서 참 고칠부분이 많다는것을 느꼈는데, 문장을 쓰면서 군더더기가 많고, 자신이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가는 문장이 자주 나오는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하루아침에 쉽고, 빠른 문장력을 키워줄수는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30여가지의 잘못된 습관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썼을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저자의 첨삭을 통해서 조금씩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나가신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조금씩 문장력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어떻게보면 글을 쓰는데 있어서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기본구성을 해서 글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것이 아니라, 문장을 위주로 다루는 책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데 있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을 하길 원하시면 다른 글쓰기 책을 먼저 읽어보시고, 전반적으로 글쓰기는 문제가 없지만, 책 제목처럼 중복되고, 장황하게 글을 써내려가는데 문제가 있는 분들이 읽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암튼 이 책을 보고나서 제가 쓴 글을 보니 참 문제가 많은데, 조금씩 하나씩 바꾸어가면서 조금 더 나은 문장을 갖추어야겠고, 또 몇년후에 제가 이글을 보게되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