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이춘복 참치, 유명한 혼마구로 참치회 전문점 맛집 vs 동네 단골 참치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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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이춘복 참치...

저도 이곳저곳에 다니면서 이춘복 참치가 상당히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막상 가보지는 못했는데, 남영역부근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려 찾아가 보았습니다.

1호선 남영역부근인데, 4호선 숙대입구 6번출구로 나오셔서 가셔도 얼마 멀지는 않습니다.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다찌와 홀이 있고, 2층에는 홀손님만 받는데, 1층 다찌에서는 금연이라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나가서 피우셔야 합니다.

참치집이 체인점으로 확장을 하면서 로고도 있네요~ It's Good Taste of Bulefin Tuna Since 2001

남영점외에 노원구 상계동, 마포구 서교동 , 종로구 간철동 삼일빌딩 부근 등의 체인점이 있다고 하네요.

저녁메뉴와 점심메뉴가 따로있는데, 참치회는 참치스페셜이 25000원, 실장추천참치 35000원, 일품참치 50,000, 혼마구로 70,000원으로 다른 집에 비해서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6-9세는 50% 할인이 적용되고, 10세이상은 성인기준이며, 소주는 4천원이네요

보통 처음 가는 참치집은 가장 아래에서 바로 윗단계를 먹어보는데, 이집이야 워낙 명성이 자자한곳이라 그 윗단계인 5만원짜리 일품참치를 시켜보았습니다.


근데 어라~ 처음나온 뱃살은 좀 많이 실망입니다.  해동도 너무 되었고, 처음부터 이런 부위라니 좀 실망스럽더군요.

두번째부터는 조금 나아졌네요~ 다만 메까는 좀 아쉬움이...

보통 일반 참치집에가면 우선 초밥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스끼다시가 나오는데, 이 집은 초반부터 튀김이 나옵니다.

가만히보니까... 손님에게 순서대로 제공을 하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스끼다시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방식인듯한데, 나중에 튀김이 한번 더나오더군요...-_-;;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약 50명이 앉는 다찌에 10여명이 앉아계셨는데, 조금 있으니 이 넓은 다찌가 다 꽉차더군요.

실장님은 1층 다찌에서 일하시는분이 4분 정도가 계시던데, 홀과 다찌를 신경쓰시느랴고 정신이 없는듯...

부탄까스에 토시불로 참치를 굽던데, 처음에는 다다끼를 만드나 싶었는데, 참치를 삼겹살처럼 구워서 내놓더군요.


이 마음에 안드는 뱃살은 계속주네요...-_-;;

그래도 스끼다시는 꽤 잘나오는 편인듯 합니다.

뒤늦게 나온 초밥은 미니초밥처럼 일반초밥보다 작은것으로 나오더군요.

이 놈의 물컹한 뱃살과 씹히는 맛도 거의 없는 메까도로에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_-;;

그러다가 나온 메뉴인데, 오호~ 정말 빗깔도 맛도 좋습니다.

이런 맛에 좀 비싸더라도 참치를 먹는건데요...^^

그리고 한번 더 소고기 1++ 마블링 못지 않은 부위를~

그러나 만족스러움은 딱 여기까지더군요...-_-;;

아까나온 튀김은 또 한번 나오더군요...-_-;;

이건 홀에 들어가는 참치를 찍어본것인데, 거의 부페 참치수준이네요...-_-;;

이후에는 초반에 나온 뱃살과 이런부위로만 주시더군요...

정량은 먹었으니 이제부터는 이런건가 싶은 아쉬움이...-_-;;

유명한 맛집이라고해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갔는데, 몇몇 부위들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전반적으로는 좀 기대이하인듯합니다.

은평구청 옆 선우참치, 혼자만 알고 싶은 참치맛집

선우참치, 가격대비 최고인 은평구 강력추천 참치회집

설참치 불광점 - 무한리필 참치집, 은평구 불광동 맛집

저희 동네쪽에서 꽤 유명한 집이자 단골인데, 가격대비나 서비스로 봤을때 이춘복참치보다 훨나은듯합니다.

이춘복에 들린후 몇일있다가 위의 선우참치에 들려서 간만에 또 만족스럽게 참치를 즐겼는데, 둘이서 10만원 조금 안되는 나름 꽤 비싼 술값을 치루었지만, 나오면서 사장님께 정말 잘먹었다고 인사를 하게 나오게 되더군요~

물론 남영동 길가에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장사를 하는 집과 은평구에서 하는 집을 같은 잣대로 비교한다는것이 무리일수도 있지만, 뭐 참치를 먹으러 일부러 시내로 나가는것도 아닌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신경도 못써주는것을 보면서, 차라리 동네 단골집으로 갈껄그랬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뭐 물론 시내에 나가서 참치를 먹는다면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의 부위라면 만족할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뭐 굳이 시내에 나가서 먹여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동네에 단골 참치집을 만들어서 즐기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Y-Star 식신로드 - 동신참치, 자연산 참다랑어 생참치의 맛집 체인점 소개

MBC every1 식신원정대2 - 마구로센, 얼리지 않은 생참치의 맛집

냉동참치 인터넷이나 시장에서 구입해서 집에서 해동해서 먹어보기

참치회 메까도로(황새치 뱃살, 배꼽살)

KBS 다큐시대 - 참치길 4천Km 술라웨시에서 제주도까지 (참치회를 위한 어획과 가두리양식)

참치집에서 참치회를 제대로 즐기려면

일본지진이후에 참치값도 꽤 많이 올라서 참치집들이 조금씩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던데, 시내에 나가서 비싼 가격에 즐기시기보다는 동네의 참치집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속에서 실장님과 술도 한잔 주거나받거니 하면서 맛난 참치를 즐겨보시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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