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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정은 참 많이 사용을 합니다.
집에서는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고, 최근에는 자석같은것으로 많이 대체가 되고 있지만 그래도 참 많이 사용하고, 특히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근데 참 저 단순한 모양이 참 오래동안 유지되는듯 합니다.
끽해야 변한것이 아마 이 정도밖에는 발전이 안된듯 하지요...
그러다가 몇일전 반디앤루니스에 갔다가 독특한 모양의 압정을 봤는데,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압정이 절대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Push Pins 라는 제품으로 꿀벌과 오리의 모양을 하고 있는 압핀입니다.
특히나 벌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인듯 한데,
하나 살까하는 생각에 이 제품을 들고 잠시 고민을 했다는...-_-;;
Syloon 이라는곳에서 제조했고, 판교라는곳에서 수입을 한 꿀벌압핀제품(sbpp)
11번가 꿀벌압핀 판매처
인터넷에서는 2200원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격은 20개 들이에 3300원으로 개당 165원으로 좀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압정을 사러갔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러한 제품에 손이 더 가지 않을까요?
기왕에 사는거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이쁜게 보기도 좋잖아라는 마음이 들듯합니다.
흔히들 디자인이 중요하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등등의 말들을 하고는 하지만,
막상 자신의 일을 할때보면 뭐 기능만 충실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앱을 하나 만들고 있는데, 멘토를 받으면서 자꾸 듣는 이야기가 디자인이 부족하니 디자이너를 하나 구해서 제대로 만들어라 라는 말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말로는 예 알겠습니다라고는 하지만, 속으로는 프로그램이 기능만 좋으면 되지, 무슨 디자인에 그리 신경을 써야할까라는 생각이 들고는 했는데, 이 압핀을 보다보니 디자인을 통해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다는것을 절대공감을 하게 됩니다.
기능이나 기술적인 측면은 이제는 기본인 세상입니다.
디자인만 좋고, 기술이나 UI/UX가 형편없는 겉만 뻔지르르한 제품이 얼마를 갈까요?
물론 단순한 압핀의 기능에 충실한 저가의 제품도 계속 살아남겠지만, 같은 기능을 하면서 단가차이는 얼마나지도 않지만, 누구는 압핀하나 팔아서 몇십원도 아닌 몇전의 이익만을 남기고, 어떤이는 압핀하나를 팔아서 백원씩 남겨먹을수도 있는데, 소비자는 아이디어가 좋고, 디자인이 좋고, 기능에 충실하다면 그런 제품에도 충분히 지갑을 열수 있어서 부가가치가 상당하다는것을 상기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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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스마트폰 전쟁에서 삼섬이 애플보다 더 많은 양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시장의 대부분의 수익은 아이폰의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는것을 보면 비단 압정같은 작은 물건뿐만이 아니라, SmartPhone, 자동차, 오토바이 등등 어떤 제품에도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뭐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기능, UI/UX, 스토리텔링, 재미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엮어졌겠지만, 무엇을 만들때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작은 압핀에서 참 많은것을 배우고, 느낀듯한데, 다음에 다시 나가게 되면 기념으로라도 하나 구입을 해서 잘 보이는곳에 두고, 두고두고 그런 마음을 상기시켜야 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제품, 자신의 일을 꿀벌압핀이나 아이폰과 같은 멋진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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