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비에서 만나는 두번째 인생, 역경과 고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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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나 현실에 대한 일탈이나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을 조금이나마 가지고는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몇몇이들은 첫번째 인생을 뒤로 하고, 자기 스스로 두번째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런 이들중에 성공한 이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현재의 삶을 버리고, 불안정한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뭐 위처럼 자의에 의해서 스스로 두번째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번째의 인생을 사는 경우는 자의가 아닌 타의와 세상의 역경과 고난속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그것도 주로 상승보다는 하락속에서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책은 저자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토대로 해서 그러한 역경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11가지 이야기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펭귄이 하늘을 날다 - 영화 vs 책
펭귄을 날게 하라 :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한국에 자주 소개된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도 있고, 참 감동적인 내용도 많은데, 무엇보다도 그들의 삶의 자세나 태도를 보면, 역경이나 고난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슬퍼하거나, 아파하기보다는 지금의 시련을 울고 있는 시간이 아닌, 넘어야할 단계로 여기고, 넘어서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책을 가만히 보다가보면 저나 실패한 사람들의 변명이 뻔하게 들립니다.
무엇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 그것만 아니였더라면 내가 잘할수 있었을텐데...
라는 식의 변명과 후회, 안타까움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엇때문에가 아니라,
역경, 고난, 시련에도 불구하고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운이좋아 바람도 안불고, 파도도 치지 않는 바다를 건너가는 사람이 아닌, 태풍, 풍랑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건너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요즘 참 경제도 어렵고, 정치판도 난리가 아니고, 참 사는게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세상이 어지럽고, 경기가 안좋아서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변명을 한다고해서 저의 넋두리를 들어줄 사람도 없거니와, 그래서 돌아오는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입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과 싸우고, 이겨내고, 극복해 내는것이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참 말은 쉽게 할수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거창한 일을 이런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직장생활이나 가족간의 관계 등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에서 이런식의 접근을 하는것이 그 시작이 아닐까요?


수많은 잡무때문에 프로젝트가 늦어졌다고 변명을 하기보다, 수많은 다른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고, 내가 해야 할일을 해나가고, 책임을 완수하는 그런 자세...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것이 두번째 인생으로 가는 시작이고,
만약 안좋은 시련이 닥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 한가위입니다. 태풍으로 보름달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달을 보며 한번 소원을 빌어보고 싶습니다.
제 삶에 역경이나 고난없는 평범한 삶보다는, 그러한 역경이나 시련속에서도 이겨낼수 있는 힘과 용기를 달라고 말입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시절이지만, 무엇때문에가 아닌, 무엇임에도 불구하고 라는 자세로 이 어려운 시간을 멋지게 극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두번째 인생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오세웅
출판 : 새로운제안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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