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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갔다가 카레나 하나 먹어볼까하고 카레코너에 갔는데,
어잉~ 오뚜기 3분 카레 하나에 1400원이나 한다?
하도 오래간만에 직접 구입을 해봐서 그런지 꽤 비싸게 느껴진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11번가에서 무료배송에 최저가가 개당 천원도 안한다.
11번가 오뚜기 카페 판매처
물론 매장관리에 직원월급도 주어야 겠지만, 대형마트 할인점이라는곳이 인터넷업체보다 비싸게 물건을 들여오는것도 아닐텐데, 카레 한봉지에 거의 반은 이윤으로 남겨 먹는듯 하다.
거기다가 카레여왕, 사천짜장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도 등장을 했는데,
제조원가는 몇십원에서 끽해야 백원이나 더들어갈지 모를 제품에 가격은 더 상승을...
최근의 블랙신라면 같은 제품만을 봐도 그렇다...
신라면에 사리곰탕 스프 하나 추가하고, 건더기 조금 개선하고 ,값이 두배라니...
이렇게 카레만 파는 제품도 그렇다... 1kg짜리는 개당 5천원대에서 6천원인데, 이렇게 소형포장만 매장에 가져다가 놓고 판매를 한다.
저렴하게 구입을 하려면 식자재마트나 인터넷을 이용해야 하는데,
뭐 없으면 안먹으면 그만일수도 있겠지만, 또 없는 사람들의 자녀들이 해달라고 하면 또 해줘야지 어쩔까 싶다.
MBC 스페셜 - 나는 록의 전설이다 (백두산, 시나위, 부활 등 락그룹과 락커의 애환)
얼마전 위 방송에서 임재범이 작년만해도 아이가 탕수육을 좋아해서 자주 먹고 싶다는데 돈이 없어서 부인과 한참을 상의를 하고, 일년에 두번밖에는 사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잠시 떠오르기도 하고...
너희들 이문을 남겨주느니 차라리 안먹고 만다라는 생각에 그냥 나왔다는...
뭐 이런 식료품뿐이랴? 기름값, 소고기값 등 마냥 오르기만 하는 세상...
이 자리도 원래 동네슈퍼가 있던 자리였는데, 어느날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바뀌고,
좀 깔끔해지기는 했지만, 막상 그 가격들을 들여다보면 대형할인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은 저렴한 가격보다는 일부 미끼상품만 저렴하게 팔고, 나머지는 폭리를 취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듯하다.
하지만 또 사람들은 쇼핑의 편리성을 이야기하며 죄다 대형마트로 몰리고, 덤탱이를 써가면서 이들을 키워주는 꼴이고...
또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고, 그 자리에는 대기업의 체인점들이 들어선다.
이러다가 전국민이 대기업의 비정규직으로 추락을 하고,
그들에게서 받은 월급을 다시금 그들에게 바치며 살아가게 되는건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SBS 시사토론 - 대기업 때리기 논란, 지속성장을 위한 대기업과 정부의 역활은?
그렇다고 대기업이 사회적책임을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세금이나 깍으라고 생때를 부리고,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재벌 2세, 3세의 경영실수로 노동자를 해고하고, 자신들은 배당금 돈파티를 벌이고는 한다.
더욱이 정부는 대기업이 한국을 먹여살린다며, 서민이나 노동자의 아픔보다는, 대기업을 위해서 국가정책과 세금을 들이붓고는 한다.
아직도 윗선에서는 정신을 못차리고, 좌클릭을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민초들의 아픔과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는듯 하다.
가진자는 수백, 수천억원을 횡령해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없는자는 몇십만원의 복지비용도 깍아서 목을 메고, 전면 무상급식을 폐지해서 넌 가난한 집의 자식이라는것을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너희 아버지는 평균 몇5의 소득을 벌고 있는 아버지라는것을 자랑스럽게 일깨워주려고도 한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까?
우리들의 무관심을 벗어 버리고, 적극적으로 정치나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지않을까 싶다.
물론 MB정권이나 경찰, 검찰은 그러한 시도를 없애기 위해서, 데모나 시위를 하면 무더기로 구속을 시키고, 고소를 남발하고, 기업들도 노조의 합법적인 노동운동에도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고, 때로는 알아서 불법으로 만들어서 공권력을 투입하고, 연봉 2-3만천만원의 노동자를 대통령이 연설에서 연봉 8천만으로 뻥튀기를 해서 여론을 호도하며 공권력을 투입해서 강제 진압을 한다.
왜 이런 행태들을 벌일까?
한마디로 유죄 무죄를 떠나서 시민들에게 무관심해져라, 절대 관심 갖지 말라는것이다.
한마리 개미가 반항하는 걸 놔두면, 모두 다 반항을 해!
저 하찮은 개미들은 우리보다 백 배이상 수가 많지
그걸 개미가 깨닫는 날이면,우리 몫은 없어지는 거야!
- 애니 벅스라이프중에서
그럴수록 더더욱 정치나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를 해야 할것이다.
그래야 정치권이나 재계나 가진자들이 민초의 무서움을 알고, 함부로 하지 못하는것이지,
지들 맘대로 함부로 해도 찍소리 못하고, 계속 선거때마다 뽑아주는데, 그들의 기고만장이 변할수가 있을까?
그나마 최근에 SNS소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서 세상이 많이 바뀌고, 엄청나게 올라간 대학등록금이나 취업이 안되는 88만원 세대들이 조금씩 깨어나는듯 하다.
점점더 정권의 핏박은 거세질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행동, 선거참여로 인한 한표, 관심으로 세상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잃어버린 3년속에서 카레 가격을 보면서,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를 어떨까를 생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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