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요트문화공간 여의도 시민요트나루 16일 개장, 2011 서울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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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의도 요트나루가 개장을 하다고 하네요...
원래는 서울 마리나라고 부르기도 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요트나루라고 바꾸고, 시민이라는 글자가 붙은것을 보니, 기존에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정책을 포기한것인지 모르겠네요...

MBC 뉴스 후플러스 - 여의도 마리나, 크루즈 운항, 서울항 이상한 한강개발

일자가 여의도 벚꽃축제와 맞물려 있으니 다음주 주말에 여의도 윤중로에 가보면 볼거리가 참 많을듯 합니다.

2011년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윤중로 벚꽃축제) 일정 소식 안내(주차, 교통편, 위치 등)
서울 봄꽃길 100선, 봄나들이 하기 좋은 서울의 명소
2011년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 예상 시기
2010년 한강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 봄꽃축제 일정

한강의 변신이 계속 되고 있다. 콘크리트로 가로막혀 있던 한강은 2009년 여의도·뚝섬·반포·난지한강공원의 재개장 이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물론 수영장, 물놀이장, 썬탠시설, 눈썰매장, 캠핑장, 야구장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365일 즐겨 찾는 레저공간으로 바뀌었다. 작년 한강공원 방문객수는 5,900만명. 2009년의 3900만명과 비교해도 놀랄 만한 증가세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는 작년 여름 60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매년 7~8월에 개최되는 ‘한강사랑레포츠페스티벌’은 통상 1~2일이면 예약이 마감된다. 난지한강공원 캠핑장은 이미 올해 5월까지 토요일 예약이 다 찼다.

그런데 오는 4월 16일부터는 한강에 본격적인 수상레저 문화시대가 열린다. 여의도에 대중 요트시설 '여의도 시민요트나루'가 들어서는 것. 이곳은 마리나(Marina)라고 불리는 시설로서, 마리나란 배를 대서 짐을 내리고 승객이 탈 수 있는 계류시설, 수역시설, 육상시설 및 이와 관련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일종의 항만 시설 또는 유사한 시설에 대한 총칭이다. 서울에서는 최초, 전국으로 치면 12번째로 생긴 정통 마리나 시설이자 규모면에서는 부산 수영만, 화성 전곡항에 이어 세 번째다.

① 컨벤션·전망라운지·요트아카데미 등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 '마리나센터' 오픈

여의도 시민요트나루 시설을 살펴보자. 우선 90척 규모의 요트 정박이 가능한 계류장이 있다. 이 중 20선석은 공공용으로 확보해 구조선, 소방선 등 공공선박 정박공간과 국내외 입항 요트 임시정박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현재 한강엔 요트 127대가 운항 중인데, 오는 10월이면 210대가 증가한 총337대를 운항할 예정이다.

요트를 직접 타지 않을 시민들이더라도 이곳은 방문해보고 싶은 장소가 될 것 같다. 컨벤션, 교육, 식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4층에 2,400㎡ 규모의 마리나센터가 있기 때문. 바람을 크게 담은 ‘요트의 돛’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1층에는 요트아카데미, 2층에는 컨벤션홀, 3층에는 레스토랑, 4층엔 전망라운지가 들어서니 어린이들을 위한 요트 교육이나 가족 모임과 데이트 및 각종 세미나와 리셉션도 한 장소에서 가능하다.

크루저요트와 딩기요트

② 나도 요트 한 번 타볼까? 시간당 4천원, 평균요금의 60% 수준인 국내 최저 요금

이제까지는 요트라는 레저스포츠가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 여의도 시민요트나루에서는 되도록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요트 이용료를 국내 최저 이용요금으로 책정했다. 1~3인용의 딩기요트의 경우 1시간 4천원, 6인용 크루저요트가 1시간 9만원으로 1인당 1만5천원으로 국내 마리나 평균요금(딩기요트 7,500원, 크루저요트 1인당 26,000원)의 60% 수준이다. 자세한 요트 이용 문의는 (주)서울마리나 홈페이지(http://seoul-marina.com)나 전화(02-423-7888)로 하면 된다.

③ 어린이 등 대상별 요트 교육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무료 체험도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 청소년 대상 요트교실이 개설된다. 유소년 딩기체험, 요트클럽, 여름캠프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3월~11월까지 성인요트클럽 등 요트 강좌를 국내이용요금의 50% 수준인 딩기급 1일 6시간에 1인당 5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소년소녀가장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요트체험 이벤트도 개최해 되도록 많은 시민들이 한강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④ 요트에 자전거 싣고 강남북 오가는 1인당 1천원 ‘자전거페리’ 운영

기존엔 한강 다리를 통해서만 강남북을 이동할 수 있었던 자전거 이용 시민들에게 희소식이다. 요트에 자전거를 싣고 오갈 수 있는 특별한 수상교통수단 '자전거 페리'가 생긴다. 4월 16일부터 1인당 1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여의도마리나~망원한강공원 구간에 1시간 간격, 소요시간 10분으로  다닌다. 마포대교 자전거도로에 이어 새로운 자전거노선으로 떠오를 것 같다.

여의도 시민요트나루 계류장

⑤ 오는 16일 개장식 개최, 벚꽃축제나 서울보트쇼와 연계해 풍성한 행사

개장식은 여의도 시민요트나루 ‘바람의 광장’과 ‘요트나루 센터’ 일대에서 오후 2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해양어린이 합창단, 세일링 요트 수상 퍼레이드 등 축하공연 등과 함께 열린다. 개장식과 함께 ‘2011 서울보트쇼’가 4월16일 토요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요트 20척의 수상전시와 딩기요트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축하 공연도 곁들여진다. 벚꽃 구경 겸해서 여의도 일대에 들르면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세계관광기구(WTO)에 따르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가장 전망 있는 여가활용분야는 수상레저체험이라고 한다. 여유시간 활용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시민들이 정적인 시설관광에서 체험 및 레포츠 중심의 동적 관광에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제 한강은 수상레저의 중심지로 도약할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됐다. 시민들이여, 한강을 즐기자.

문의: 한강사업본부 수상사업과 02) 3780-0872

출처 -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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