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바로읽기 도서 서평, 토마 피케티의 이론에 반대하는 내용의 책
프랑스 파리 경제대 교수이자 21세기 자본으로 전세계 적으로 피케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 출간 기념으로 내한을 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근데 국내의 대학교수와 보수 석학분들이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바로 읽기라는 책을 내놓았는데,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좀 더 쉽게 풀어놓은 책인가 했더니 피케티의 이론에 반박하고, 한국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책이더군요.
뭐 피케티의 책의 내용은 평등주의, 국가의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통제 등을 이야기 하는데, 좌파적인 마인드를 가진 학자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늅에서도 한국의 불평등이나, 공교육의 강화, 담배값 인상 반대 등 서민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해서 뉴스나 신문등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바로읽기는 신중섭(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오정근(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김영용(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좌승희(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현진권(자유경제원 원장), 안재욱(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조동근(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의 공동 저자가 집필을 했습니다.
책 저자 중의 한명의 유튜브 동영상인데, 참고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뭐 객관적이고, 좌우 이념에 치우지지 않은 시각으로 썼다고 하는데,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일반인이 쉽게 읽을수도 없는 책이고, 사람들이 구입해 놓고 가장 읽지 않은 책이라는 통계도 나왔다고 하면서, 좀 많이 폄하를 하시는데, 왠지 읽지 말라는 뉘앙스가...
한명의 철학자와 여섯명의 경제학자들의 피케티의 이론 구조를 한국적 시각에 따라서 재조명을 했다고 하는데, 피케티의 시각을 좀 더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피케티의 이론(이 틀렸다는것을)을 제대로 바라보는 방법을 주고, 한국 사회를 건설적인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기를 바라신다고...
총 7분이 각각의 단원을 집필을 했는데, 철학자인 윤리교육과 교수님 부터 비판을 시작 하는데, 책의 순서는 경제학 지식이 없이도 읽을수 있는 수준부터 시작을 합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경제학인지 수학인지 모를 방향까지 좀 어렵게 진행이 되네요...-_-;;
전반적으로 뒤로 갈수록 조목조목 비판을 해나가는 방식인데, 나름 들어보면 공감도 가고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개인의 자산, 자본을 일정한도에서 규제하자는 주장에 있어서 그러면 누가 투자를 하고, 누가 더 열심히 일을 하겠냐는 등 기본적인 자유주의적인 마인드부터 뭐 복잡한 수식에 그래프까지 동원을 하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다만 일부 교수님들의 비판이 비난 수준으로 이어지는것은 좀 안쓰럽더군요.
마르크스와 엥겔과와 닭았다며 빨간 딱지를 붙이는듯한 표현도 그렇고, 외눈박이 시각에 경제를 모르는 경제학 기술자라는 표현까지 하면서 비판보다는 비난에 가까운 느낌들더군요.
피케티가 한국의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도 노비 시대에 비하면 하층민도 먹고 살만하고, 중산층은 자동차도 끌고 다닌다니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한국은 5% 경제성장률은 커녕 이제 제로 금리에 제로 성장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성장을 이야기할때 다 등등 독자들로서는 전혀 피부에 와닿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두 회사에 5명씩 근무하고 있는데, A라는 회사은 평균 연봉이 1억이고, B라는 회사는 평균 연봉이 5천만원이라면 겉보기에는 A라는 집이 더 잘살고 행복하게 보일겁니다.
하지만 A라는 회사는 한사람이 연봉이 4억원이고, 나머지는 2천5백만원씩이고...
B라는 회사는 5천, 6천, 4천, 5천, 5천만원씩의 각각의 연봉을 받는다면 어떤 회사가 더 괜찮은 회사일까요?
피케티는 B라는 회사를 좋은 회사라고 보는 반면, A라는 회사는 이 책의 저자분들이 더 괜찮은 회사라고 보는듯합니다.
물론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면 더 많은 성과를 받고, 성공할수 있는것은 필요하고, 파이를 늘려서 시장을 크게 만드는게 좋다고도 하지만, 예전부터 말하던 그 논리에 가난한 사람들은 이제는 신분상승이나 기회의 공평함도 누리기 힘들고, 열심히 일해서 잘살수 있다는 생각도 언강생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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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전만해도 맛벌이를 한다는것 자체가 부모가 눈총을 받는 세상이였지만, 이제는 맛벌이를 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이는 세상이 되었는데, 과연 지금 우리가 더 많은 부와 풍요를 누린다고 해서 더 행복해 진걸까요?
뭐 그건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저자들보다는 피케티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뭐 이책의 내용처럼 피케티의 이론이 완벽할수도 없거니와 잘못된 부분도 있을것이고, 또한 한국적인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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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피케티의 이론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것도 필요하겠지만,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또한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두개의 상반된 시선의 책을 보시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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