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위한 세마리 토끼잡기(행복해지기,전문성 키우기,관계 개선하기)-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
프로그래머가 행복해지고, 관계를 개선하고,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2시간정도 강연을 했는데, 강력추천하고 싶네요~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 http://open.egovframe.go.kr/
위 사이트에 가입을 하시면 이런 세미나 정보를 메일로 받아볼수 있는데, 주로 frame work쪽이라서 별로 관심이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주제로 개발자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멋지게 이야기해주신듯 합니다.
개발자분들이라면 많이 아실 김창준씨는 애자일 컨설팅 대표로 꽤 많은 IT관련 도서를 번역하셨고, 블로그에서 멋진 글도 많이 쓰셨는데, 최근에는 좀 뜸하신듯 한데, 주로 조직 컨설팅을 주로 하시는듯 합니다.
애자일 이야기 블로그 - http://agile.egloos.com/
애자일, 익스트림 프로그래밍(xp) 등을 많이 보급, 전도를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한데, 개발 방법론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조직이나 개인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볼수 있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이쪽 분야에 전문적으로 컨설팅을 하시는데, 인지심리학, 사회심리학, 경제학, 경영학, 행동심리학, 행동 경제 등 상당히 다방면의 지식을 아마 독서를 통해서 배우고 익히신게 아닐까 싶은데, 구루같은 분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보통 강연, 세미나를 들으러가서 체험적 지식이 아닌, 타인의 지식이나 정보를 통한 강연(성공학, 자기계발 강의)은 뭐라 카더라~ 하면 된다! 등의 방식이여서 별로 탐탁치가 않은 편인데, 이 강연은 후자의 내용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다가 컨설팅과 현장의 노하우, 인터뷰 등을 통한 내용을 가미해서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배울것이 많은게, 근거기반의 강연이여서 그런듯 합니다.
자기개발, 심리학 등의 도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내용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다양한 책에서 봤던 내용들을 아주 잘 정리해서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어제 강연에서도 촬영을 하던데, 아마 조마간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연은 행복해지기, 관계 개선하기, 전문성 키우기 3부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 행복해지기
우리는 행복이라는것을 추구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개념 또한 제대로 정의를 내릴수 없는 편입니다.
행복을 하나의 기준이 아닌 인지적, 감성적, 가치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했는데,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자면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진다는 말에 대한 내용입니다.
돈을 벌어서 행복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행복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연봉을 늘려야 하며, 진정으로 행복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을 참고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혹은 의미 부여)를 통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 또한 요즘 좀 슬럼프인데, 이 이야기를 듣고나니 문제점이 무엇이였는지 확 느낌이 오더군요.
일상에서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사일기, 감사편지, 남 도와주기, 가치있는 일에 시간 더 쓰기, 괴로웠던 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쓰기 등을 하라고 하던데, 관련된 근거 자료, 통계도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도서 서평, 행복을 결정짓는 작은 차이는 무엇일까?
위 책들에 보면 비슷한 내용들이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관계 개선하기
이 이야기의 시작은 우리가 믿는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 우리는 가족간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거의 이부분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직장 생활에서도 관계 걔선에는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 지적을 했는데, 회사에서 자신의 주장이나 기획이 안먹힐때 내용의 문제점도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상사나 주변인물과의 관계도 점검을 해봐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좋은 첨단의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시대와의 관계가 안맞으면 빛을 발하지 못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할까요?
결혼생활을 잘하면 월급이 4배가 오른 효과, 좋은 친구는 연봉이 3배가 오른 효과 등 놀라운 이야기도 많이 하시던데, 암튼 이런 관계 개선의 출발점은 자기관리가 시작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http://olc.oss.kr/lec/detail.jsp?lecid=422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위 사이트에 가입을 하시면 무료로 보실수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좋은 강연들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강연인듯 합니다.(뻔한 내용인듯 하면서도 근거자료와 우리의 현실을 통해서 잘 공감하게 해주십니다.)
■ 전문성 키우기
실력을 키우는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흥미로운 자료를 보여주었는데, 가장 놀라운것은 경력과 실력은 상관없다는 이야기...
매일, 매년 같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과, 매일, 매년 발전해 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듯한데, 말콤의 1만시간의 법칙을 통해서 업무 시간이 아닌, 자신만의 수련(연습)의 시간을 통해서 실력을 늘려갈수 있다고 합니다.
일/놀이/연습을 분리해서 연습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물론 업무시간중에 코딩만 하는게 아니다, 더 좋은 방법이 없나 찾아보고 실험하는것은 별도겠지만, 한번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뭔가 부단히 배우려고 할때는 업무시간에도 공부를 했지만, 그 배움에 대한 의지가 쇠퇴한 이후에는 거의 발전이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는데, 부단히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잡 크래프팅(Job Crafting)으로 작업, 관계, 인지의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전문성을 키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부분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과 많이 비슷하더군요.
업무의 난이도 조절이나 업무 범위를 쪼개고 나우는 식으로 조절하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협업, 상호작용하며, 자신의 일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는것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서 일에서 의미를 찾고, 거기에서 작은 진척(작은 성공,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이를 통해서 동기나 에너지 등 다른 분야등이 함께 동반성장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슬럼프나 바닥에서 대박이나 큰 변화를 꿈꾸지만, 그런 마음으로 인해서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작은 성공으로 하나씩 자신감, 성취감을 쌓아가야 할겁니다.
프로그래밍 책을 서점에가서 두꺼운것을 여러권 구입해서 이걸 다 읽고, 마스터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시도한적도 많지만, 한번도 그런식의 접근으로 제대로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듯 합니다.
정말 실력이 늘어나는 경우는 하나의 모듈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직접 만들고, 작은 성취를 느끼면서 다른것에도 자신감을 붙여 가는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애자일 이야기 - 당신이 제자리 걸음인 이유 : 지루하거나 불안하거나
미하일이나 황농문교수의 몰입에 대한 이야기도 하시고, 아마추어 망원경 제작자의 렌드에 대한 이야기등 흥미로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정말 박학다식 지식을 재미있게 잘 전달하시는 모습이 대단하신듯~
자신의 잡크래프팅을 직접 작성해서 옆사람과 토론을 해보기도 했고, 주최측에서 준비해준 샌드위치와 음료수도 무료로 맛있게 먹었는데, 그것들보다 참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슬럼프, 위기, 실직, 명퇴 등의 어려움에 닥치게 되면 그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내부에서 찾기 보다는, 주로 외부에서 그 문제점을 찾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이 강연을 통해서 어쩔수 없는 외부의 요인은 배제하고, 내 스스로 해야하고, 바꾸고, 시도할것이 훨씬 많고, 그것만으로도 그 위기와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Q&A 시간에 사장이 팀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단직원에게 직접 지시를 내리는 등 권한위임없이 너무 세세하게 참견을 하고, 닥달을 하는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회사를 바꾸라(이직, 전직을 하거나, 회사의 문화를 바꾸어봐라)라고 하시더군요. 뭐 CEO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조직 구성원들 스스로 자신들에게 문제가 없는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저 또한 조직과 가족등에서 이러한 문제점시에 어떻게 하고, 바라볼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Agile Coach Squared - http://www.ac2.kr/
애자일 컨설팅에서 조직과 개인에 대한 컨설팅도 하시던데, 가격은 솔직히 좀 부담이 되는 비용이기는 한데, 한번 해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멋진 강연이였고, 많은 도움이 될만한 강연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물론 나는 문제가 없고, 우리 조직이, 우리 사장이, 경제가 문제다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전혀 도움이 안될수도 있습니다...-_-;;
비단 프로그래머뿐만이 아니라, 일반 개인, 직장인, 블로거 등도 위에서 말한 일에 대한 의미나 바라보는 관점, 관계 개선, 일을 하고 배우는 방식에 대해서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듯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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