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일 이야기에서 추천을 받고, 책은 주문하고, 영화는 어제야 보았다.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기대만큼은 못미쳤지만... 영화라기보다는 무슨 성공서적을 보는듯한 느낌...
실제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제작을 했다고하는데... 어디까지가 실화인지는...
소크라테스가 던진 질문, 이야기들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할만큼 살면서 중요한 문제들이였다.
특히 지금 내가 일이나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대하고 있는지... 과연 지금 이순간에 충실한지.. 진정 원하는 목표게 잘못되어있는것은 아닌지.. 성공이라는 목표를 헛잡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 댄의 처음모습 처럼 살것인가..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데로 살것인가...
미국 | 드라마 | 120 분 |
감독 : 빅터 살바
출연 : 스콧 메크로위즈(댄 밀만), 닉 놀테(소크라테스)
에자일 이야기
에자일 이야기 - 감추기
평화로운 전사 (Peaceful Warrior)
이번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작년에 미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봤습니다. 비행기에서 보여주는 영화들이 다 시시하거나 이미 본 것들이라서 뭐 색다른 거 없을까 하고 메뉴 탐색을 한동안 하다가 뭐랄까 인디 영화스러운 영화를 찾았습니다. 아, 그런데 이 놈이 핵폭탄급이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비행기가 시끄럽고 자막도 없고 해서 몇 몇 대사를 놓치긴 했지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머라면 꼭 봐야할 영화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옆자리의 사람들에게 바로 이 영화를 권했습니다(그리곤 아무도 안 본 것으로 기억함).
다음은 예고편입니다.
국내에 개봉이 될 것 같지는 않고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이 영화를 보는 방법은 DVD를 구매하거나 유료 다운로드를 받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판매 중입니다. 작년에 비행기에서 보고 꽤 오랫 동안 고대했는데 올 6월달에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Way of the Peaceful Warrior"라는 책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책은 댄 밀먼이라는 전직 체조선수의 성장 이야기인데, 주인공과 작가의 이름이 같습니다.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서 약간을 각색한 소설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책도 사봤지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국내 번역판도 있습니다. 93년도에 "평화의 전사"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는데, 재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말에 재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평화로운 전사"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전도유망한 체조선수였는데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서 다리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러다가 소크라테스라는 사람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고 여러가지 깨우침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작가 댄 밀먼은 트램폴린 세계 챔피언이었고, 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서 넓적다리뼈가 조각나고, 또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 여정 자체를 즐기는 것의 중요함, 일상생활에서의 수련 등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영화 대사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을 하나만 인용하겠습니다. 대사에서 소크라테스(Socrates)는 댄을 가르치는 자동차 수리공이고, 댄(Dan)은 체조선수입니다.
Socrates: Slow down. You might taste something.
소크라테스: 천천히 먹어라. 뭔가 맛을 느낄 거다.
Dan: You sure got a lot of rules about stuff, don't you?
댄: 정말 갖가지 규칙이 있으시군요?
Socrates: Not rules. Things I've learned from my own life experience. That's why I'd say your eating is sloppy.
소크라테스: 규칙이 아니지. 내 삶의 경험에서 내가 배운 것들이다. 그래서 네가 먹는 것이 서투르다고 하는 거야.
Dan: Who cares?
댄: 무슨 상관이에요.
Socrates: You do. That's the difference between us, Dan. You practice gymnastics. I practice everything.
소크라테스: 니가 상관이 있지. 바로 그게 너와 나의 차이점이다. 너는 기계체조를 수련한다. 나는 모든 것을 수련한다.
(번역과 강조는 김창준)
Mastery(달인, 번역서는 아직 못봤으므로 함부로 추천할 수는 없고)라는 책과 Peaceful Warrior라는 영화를 강추합니다. 프로그래밍의 달인이 되려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 책과 영화가 어떤 것에건 달인이 되는 데에 추천할만하기 때문입니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입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17조각이 나버린 체조선수, 댄 밀러
10개월 간 재활치료와 재기를 위한 노력으로 국가 대표팀에 선발 됩니다.
기억 나는 대사...
"어디에 있는가, 댄? 여기
언제지? 지금
무엇을? 이 순간을"
우리는 이 곳에서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과거에 살아서는 안 된다는 소크의 말...
또한 우리의 마음은 모든 것에 반응하는 반응기관이라던 말의 의미...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일은 없다네요.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에서 개발자에게 추천하는 영화라 하여 바로 다운 후 즐감 했습니다.
댄 밀러 역 배우, 실제 체조도 잘 하나봐요? 몸도 다부지던데...
오토바이 사고로 체조선수 생활을 더이상 할수가 없던 댄이..
스스로 꿈을 찾아 일어서는 감동적인 영화.
"전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네, 댄."
"전사는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사랑을 찾지"
"제 꼴을 보세요. 제 꼴 좀 보시라구요. 제다리에 철심을 박았어요."
"전사는 완벽하거나 승리하거나 철벽을 말하는게 아니네. 전사는 아주 취약하네. 오직 진정한 용기 뿐이지"
"제가 어떤 훈련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네? 전 막 사고를 당했어요."
"사고도 자네 훈련이네. 인생은 선택이지. 자넨 피해자가 되거나 아니면 자네 마음에 드는 걸 고를 수 있지."
"제게 일어난 일을 그냥 무시하라고요?"
"전사는 행동하지, 바보들만이 반복하지."
"제가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그건 미래의 일이고, 그런 생각은 내던지게"
"그럼 어떻게 시작하죠?"
"시작도 없고 중단도 없네. 실천만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