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이용시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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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있는데, 계속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동네에서 싸움이 붙었나 싶었는데, 밖에 나가보니 등산객들 이더군요.

이번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새로 조성한 북한산 둘레길이 생기면서,
저희 동네가 하루 아침에 등산코스중의 일부로 바뀌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Dulegil) - 서울판 올레, 저지대 탐방로 개통
북한산 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맑은 가을날씨에 넘쳐나는 북한산 등산객들



뭐 워낙 좋은 날씨에다가 방송에서 많이 소개를 하다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몰리는듯 한데,
서울에 좋은 명소가 하나 또 생긴듯 합니다.

둘레길은 북한산 둘레를 빙도는 코스인데,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는곳이 많아서,
어쩔수 없이 동네길도 경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는데,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은 배려해 주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나 많은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 또 동네사람들도 주말이라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뭐 어느정도 담소나 이야기를 하는것은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면서 크게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좀 정신이 없는것은 사실입니다.



제발 조용히....
이곳은 마을을 통과하는 구간입니다.
마을 주민의 주거생활 보호를 위해 조용히 둘레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
이라는 안내문도 붙어 있네요...



북한산 둘레길 - 고즈넉한 산행, 사색을 즐길수 있는 멋진 등산코스

북한산 둘레길 하늘길을 가는 불광사 부근의 구간입니다.
뭐 몇군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참 괜찮은 구간중에 하나인듯 합니다.



뭐 쓰레기 문제는 안내푯말을 붙여놓았지만, 그다지 심하지는 않습니다.


제발 버리지 마세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하시는 탐방객은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위해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은 없을까?

뭐 동네 주민으로써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일정구역마다 좀 한가한 지역에 쓰레기를 수거할수 있도록 만드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제발 화장실이 없다고,
동네 골목에 노상방뇨는 피해주세요...-_-;;

얼마전 창문밖에서 날도 좋은 날에 물소리가 나서 뭔소리인가하고, 문을 열었더니...
왠 아주머니의 앉아쏴의 자세가...-_-;;

북한산 도시자연공원 - 불광동 구기터널 방면 독박골부근

물론 인근에 화장실이 없는것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은평구청이나 북한산관리공단에 민원을 넣던지 해야겠지만,
아무리 급하셔도 남의 집의 골목에 소변을 보시는것은 좀...-_-;;



북한산 둘레길(Dulegil) - 서울판 올레, 저지대 탐방로 개통
북한산 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맑은 가을날씨에 넘쳐나는 북한산 등산객들

뭐 일부 등산객들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기왕이면 조금씩 동네 주민들도 배려를 해주시면서,
즐거운 등산을 즐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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