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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1871년(고종 8) 신미양요(辛未洋擾) 때는 미군이 목도(木島:Woody Island)라고 하였으며, 188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는 프랑스 함대의 이름을 따서 부아제(Boisee)라고 명명했다.
남쪽으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한데다 해식애 앞면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여름철에는 송도(松島)·팔미도(八尾島)와 더불어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다.
해안도로를 따라 울창한 해송림(海松林)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변의 산책로에서
낚시와 조개잡이 등을 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8·15광복 이후 고아원이 세워졌다가 6·25전쟁으로 인해 폐쇄되었으며,
그후 수차례 소유주가 바뀌다가 1993년 서해해상관광에서 인수하여 현재
유원지로 개발중이다.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20분 정도 걸리며, 월미도에서 유람선이 수시로
운항하고 있다.
데이트 코스에 좋은 인천 작약도
위 글을 보다가 아주 오래전의 추억이 또올랐다.
대학시절 연합MT를 갔다가 못내 아쉬워서 몇명이서 대난지도, 소난지도가 있는 섬에 놀러가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다시 한번 이 섬에 놀러가기고 하고, 출발을 했는데, 그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보편화된 시절이 아니라, 무작정 인천항으로 찾아갔는데, 배가 없단다....-_-;;
엠티를 간다고 나와서 그냥 집으로 갈수도 없고,
찾다보니 인천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약도...
무작정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섬을 한바퀴 도는데, 30분도 안걸리는 아주 작은 섬이고, 음식점들만 있는곳...
기왕에 온것.. 음식점주인에게 사정을 했더니, 빈방을 하나 내주어서 일박을 했었다.
근데 밤이 되니, 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다 나가버리고, 섬에는 우리들만 있었다는...
황당하기도 했지만, 무인도에 갖친것처럼 재미있게 놀다가, 다음날 배를 타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때의 친구들에게 그때처럼 엠티를 가자고 한다면, 갈 사람이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