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base PowerBuilder의 자충수 라이센스 정책 SY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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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펜타시스템이서 날라온 메일...
한마디로 앞으로는 정풍인증 라이센스를 받도록 만드는것인데
추후에는 아마도 라이센스가 없다면 프로그램을 사용할수 있다는 이야기인듯...
대략 마이크로소프트의 XP, Vista, Office 정책과 거의 유사한듯...

뭐 정품사용은 당연한 이야기일것이고, 그만큼 불법복제가 많아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듯하다.
그동안은 영세한 업체나 전산실등에서 한카피만 구입을 하고 복제를 쓰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앞으로는 개발자 한명당 라이센스를 하나씩 반드시 구입을 하도록 만들려고 하는듯 하다.




물론 중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수익률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자충수를 둔것은 아닐까?
MS의 경우에는 Dos, 95, 98, Me 등을 거쳐오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거의 독점적인 환경에 와서야 실시를 한것을,
Sybase에서는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센스 정책을 실시를 하고 있다...

뭐 점유율의 정확한 데이터는 알수는 없지만,
체감적으로 확 느껴진다.

1. 교보문고에 나가보면 예전에 비해서 파워빌더책이 팍 줄었고, 대략 10권이나 될까? 물론 위치도 컴퓨터분야의 제일 구석진 분야에 가야 어렵게 찾을 수 있다.

2. 개발자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기존에도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신입사원이 파워빌더를 배우고 오는것은 커녕, 파워빌더라는 프로그램을 알고만 와도 감지덕지가 된듯...

3. 버전 5, 6, 6.5 정도의 시절만 해도 마소와 프로그래밍 관련 잡지등에 파워빌더 관련 기사가 자주 실렸고, 프로그래밍 설문조사에도 당당히 하나의 언어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는 책에서도 거의 안보이고, 설문조사 등을 봐도 파워빌더는 대상에서 빠져있다.

4. 전산실에서 조차도 외면을 하고 있다. 주위에 전산실에 있는 지인들 중에 파워빌더에서 다른 툴로 옮겨가는 경우는 있지만, 다른 툴에서 파워빌더로 넘어왔다는 경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국내 파워빌더의 시장의 입지가 줄어드는것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93년도에 선배가 1.4M 가 플로피 디스켓 두장에 담겨져있는 pb3.0을 처음으로 사용해본것이 처음이였는데, Powersoft가 Sybase로 넘어가고, 계속 버전업이 되어가면서 이제는 꽤 다양한 기능을 가진 툴로 변신을 하고 있는듯하다.
특히나 초보자들이 편리한 GUI나 Datawindow 등으로 쉽게 프로그래밍을 접할수 있고, 프로그래밍의 재미에 빠져볼수도 있다. (뭐 물론 PB를 먼저배우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때는 좀 더 프로그래머들에게 다가가고, 그 사용자를 늘려서 양적인 성장후에 질적인 성장을 바래야 할텐데, 그 반대로 가고 있는듯해서 안타까울뿐이다.
이제는 SI의 유지보수나 전산실에서 사용하는 편리한 프로그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것은 아닌지...
예전에는 후배나 지인들에게 한번 써보라고 편리하다고 말해준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권할 의향도 생각도 없어졌다...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전직장 인사과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이제는 파워빌더 사람뽑기도 힘들고, 일 가르치면 비전없다고 몇달 다니다가 그만둔다고, 시스템을 바꾸려고 한다고...
시스템을 변경하기 전까지 잠시 유지보수를 맞아줄 사람을 찾아줄수 있냐는 내용의 연락이였다...

어째 파워빌더의 모습이 10여년전에 코볼사용자들 처럼 바뀌어 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뭐 어짜피 살아가다보면 사라지는것도 있고, 또 새롭게 태어나는 것도 있는것처럼
이 바닥에도 생로병사의 순환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 파워빌더가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이 안타깝고, 씁쓸한 생각이 들뿐이다.

싸이베이스가 아래와 같은것을 보고 좀 배웠으면 한다...

Adobe 본사에서 현재 직장이 없는 백수 개발자에게 $699짜리 Flex Builder Pro 3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경기가 안 좋은 걸 배려해서 직장을 구하는 동안 Flex 스킬을 마스터 하라는 따뜻한 배려네요.. ㅡ.,ㅡ

이 플렉스 빌더를 이용해 제작된 것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학습 용도로만 사용해야 된다고 하며 제출 폼의 국가 항목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니 국내 개발자들의 지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직장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고 폼을 제출하면 검토 후 약 2주 정도 후에 라이센스 코드를 발송해 준다고 하네요.

플렉스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현재 구인 중인 개발자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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