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특별기획 - 세계의 예술교육, 그 현장을 가다 - 엘리트주의를 넘어 대중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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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문화예술교육 영상콘텐츠 제작사업을 추진합니다. 5개국의 특색있는 문화예술교육 사례들을 생생하게 전할 EBS특집기획 5부작 <세계의 예술교육, 그 현장을 가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프로그램명 : EBS 특별기획 <세계의 예술교육, 그 현장을 가다>
■ 방 송 일 시 : 11/7(월) ~ 11/11(금) 밤 11:05 ~ 11:55분
■ 주 관 : (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후 원 : 국무총리 복권위원회,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11월 7일 <제1편> 문화와 예술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 - 프랑스 -
● 11월 8일 <제2편> 엘리트주의를 넘어 대중교육으로 - 미국 -
● 11월 9일 <제3편> 미래를 디자인한다 - 핀란드 -
● 11월 10일 <제4편> 웨스트엔드의 미래, 교실에서 자란다 - 영국 -
● 11월 11일 <제5편> 공존의 문화, 공존의 예술 - 호주 -

<방송내용>

■ 11월 7일 (월): <제1편> 문화와 예술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 - 프랑스
프랑스에서 학교는 사회 통합의 장이다. 문화 예술 교육은 소외 계층 자녀들에게 우선적으로 예술 참여의 기회를 준다. 바스티유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학생들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예술가들과 10달 동안 준비한 후, 직접 오페라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페라를 들어본 적도 없는 소외 계층 학생들이 10달 동안 오페라를 연습하면서 고전 예술 세계에 눈을 뜬다. 하시드라는 한 생명공학 연구원은 중학교 3학년 때 바스티유 오페라 하우스의 무대에 섰었다.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하시드는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선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일생일대의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프랑스 학생들은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 전문 예술인들로부터 깊이 있는 수업을 듣고 유치원 때부터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문화 상품으로부터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예술품을 구별하는 미적 안목과 비판적 능력을 기르고 있었다. 모네 고등학교 합창반 학생들은 시청의 요청으로 양로원 공연을 하면서 누군가와 음악을 나누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문화와 예술의 세계에 눈 떠가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을 통해 문화 예술 교육의 의미와 가능성을 알 수 있다.


■ 11월 8일 (화): <제2편> 엘리트주의에서 대중교육으로 -미국
-영화의 헐리우드, 연극 등 공연의 브로드웨이, 세계 유수의 뮤지컬이 제일 먼저 막을 올리는 뉴욕.미국은 명실공이 세계 최고의 문화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하지만 지금 미국은 새로운 문제에 봉착해있다.거대한 문화산업 뒤에는 갈수록 적자를 면치 못하는 소규모극장들과 부자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문화공연장, 그리고 갈수록 문화 예술 공연에 관심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이 문화 패권국 미국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관건은 미래의 관객을 양성하는 것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많은 지원을 해왔다. 각종 문화단체를 지원하고 공연을 제작지원했으며 문화 예술 산업에 많은 예산을 할당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근본적인 해법을 찾던 그들이 발견한 것은 바로 미래의 관객이 될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시행하는 것, 그들이야 말로 미래의 미국 문화산업을 되살릴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줄리어드의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빈민촌의 공립학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줄리어드 예술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피아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한국 학생 홍지혜씨. 그녀는 피아노과를 수석졸업했지만 전도유망한 전문 연주가의 길을 포기하고 빈민촌과 시골의 공립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그녀는 미국 줄리어드에 다니면서 청소년기의 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한 것. 그녀가 배운 줄리어드의 수준높은 예술교육이 그대로 공교육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 비단 줄리어드 뿐 아니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뉴욕 심퍼니 오케스트라, 유명한 대중가수와 뮤지컬 배우등도 공교육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 미국의 상황. 바로 예술문화교육에 대한 지원 시스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시스템이다.! 지자체와 문화단체간의 예술교육 지원 시스템. 이러한 예술교육 지원이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미국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시스템. 전미교육협회( NEA) 나, 예술교육 협회 등에서는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바로 공립학교에 이런 예술교육 지원을 의무화한 것. 이렇게 10여년전 시작된 이 파트너십의 결과, 미국 사회에서의 예술교육은 지금 현저하게 달라지고 있다는데...정부와 예술단체, 그리고 학교가 어우러진 미국의 예술교육 지원 시스템과 미래관객을 양성하는 파트너십을 들여다본다.


■ 11월 9일 (수): <제3편> 미래를 디자인한다! -핀란드
유럽의 변방의 약소국이었던 핀란드는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일약 선진국으로 발돋움한다. 그 배경에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고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핀란드 디자인이 있었다.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다른 과목과 통합하여 건축과 디자인을 가르친다. 올해 헬싱키에서는 제 1회 디자인과 건축의 주간이 열렸는데, 각종 홍보 행사와 함께 디자이너, 건축가들이 학교 학생들을 찾아 수업을 했다. 디자인 박물관에 한 건축가는 초등학생들과의 수업에서 주위 건물들에 숨겨진 모양들을 살펴보고 줄, 작은 공, 플라스틱 판으로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 다음 날 교실에서 학생들은 도형에 대해 배웠고 콩과 이쑤시개로 성, 건물들을 만들어보는 수업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은 도형적 지식을 배우고 이러한 지식이 건축물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우리 주변의 건축물은 어떤 형태인지 이해했다. 디자인과 건축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물건들과 건축물들이 특정 목적을 위해 특정한 형태를 띄고 있음을 이해하고, 새로운 목적에 맞는 새로운 형태를 고안하는 것을 가르친다. 디자인과 건축은 본질 상, 여러 가지 학문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에 통합 교과목으로서의 교육적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핀란드에는 전통적인 예술을 가르치기 위해 시의 가장 요지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안난딸로 예술센터가 있다. 최고의 예술가들이 교사로 활동하는 이 학교에서 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예술을 배울 수 있다. 탄탄한 기초 예술 교육을 바탕으로 한 핀란드의 디자인, 건축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 11월 10일 (목): <제4편> 웨스트앤드의 미래, 교실에서 자란다 -영국
-전통과 현대의 조화! 런던에는 곳곳에서 셰익스피어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극이 공연되고 있으며 로얄 알버트홀이나 오페라극장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 한 쪽에서는 <록키 호러 픽쳐 쇼>와 같은 전위적인 작품들도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바로 이것이 다양한 문화향유계층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 이렇게 전통과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향유계층을 키워내는 영국 예술교육의 힘을 살펴본다.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교육! 영국에는 왕립음악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급수취득제도가 있다. 이것은 영국 왕립음악원 연합이사회(ABRSM) 소속 시험감독관에 의해 치러지는데, 그 수준에 따라 1등급에서 8등급까지 나누어진다. 이것은 특별히 음악을 전공하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도전할 수 있는 제도. 그리고 특이한 것은 영국 전통의 왕립음악학교에서 주관함에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나 비올라와 같은 클래식 악기에서부터 클럽에서의 록공연에 사용될 법한 일렉트릭 악기들까지.. 전통과 현대의 거의 모든 악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급수를 취득하면 언제, 어디서든 이것이 공신력있는 기준이 되어 음악에 관한한 별 다른 오디션 없이 하고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영국 음악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이 음악을 최대한 느끼고 즐기게끔 도와주는 것. 이런 제도는 전공자 뿐 아니라 음악을 삶의 일부분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을 키워내는 결과를 낳았고 공교육기관에서도 스스로 즐기며 연주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든지 개인 연주회라든지....)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음악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영국 워윅셔주의 Kenilworth 중학교의 사례를 통해 그들만의 특별한 음악교육방법을 알아본다.
-연령별 차등교육 (저학년은 기초부터 튼튼히, 고학년은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육). 아름다운 경치로 사시사철 관광객이 들끓는 영국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브라이튼. 하지만 이곳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도시 전체가 예술적인 도시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드라마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온통 드라마교육과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는데 일면 “예술적인 교육지”라는 컨셉이 있을 정도로 일반 학생들에게 드라마와 음악 등의 예술적 체험을 장려하고 교육자나 마을 공동체 코스의 운영 등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발달되어 있다. 이 브라이튼에서 드라마교육의 명문으로 잘 알려져 있는 Varndean School에서 이루어지는 연령별에 따른 맞춤 교육의 형태를 살펴본다.
-예술 향유자층 확대를 위한 교육! 영국의 웨스트엔드에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고 심지어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연예인들 조차도 영화를 찍지 않는 기간에는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것이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는 일인 듯 많은 공연에 출연중이라고 한다. 세계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볼 수 있는 공연과 셰익스피어의 생가로 유명한 스트래드퍼드의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배우와 연출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아이들이 전통을 자신만의 것으로 체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법을 알아본다.


■ 11월 11(금): <제5편> 공존의 문화, 공존의 예술 -호주
이민의 나라 호주. 호주에서는 200 여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고 국민의 23%가 해외에서 출생했다. 한 교실 안에 이라크인, 미국인,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인이 함께 공부하는 호주에서 최우선 과제는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호주에서는 세계 모든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다문화주의를 표방하고 소수 민족들이 자신의 문화를 알리고 표현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주의는 호주 사회의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가고 있고 호주의 예술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공연단을 초대한다. 한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교사에게 수업을 받는 것 보다 공연단의 공연을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안 트리오, 일본 타악기 타이코를 연주하는 타이코즈, 아랍 음악을 연주하는 아사두타, 정통 음악인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허밍버드 등 학교 내 문화 예술 공연들을 통해 호주가 공존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 지 엿본다. 학교 밖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지역 센터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당장 활용할 수 있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중 예술 위주이다. 영화 제작 장비를 완벽히 갖춘 영상 스튜디오 차량, 디제이 워크숍, 지역 라디오 방송국 등은 학교와는 또 다른 교육의 장이었다. 교복과 잔소리 하는 교사가 싫다는 학생들도 영상 예술가와 열심히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보면 예술은 개인의 잠재력을 일깨워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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