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 타짜, 사기도박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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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조훈현과 바둑시합에서도 이길수 있다는 그들... 도박은 100% 승부가 결정되어있다는 타짜와 설계사들의 이야기... 타짜는 단지 선수일뿐, 설계사들이 일을 주도하고.. 설계.. 일명 설것이를 당하는 사람은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주위사람들을 설계를 한다고 한다...
그들의 기술은 정말 환상이였고, 마약같은것을 먹여서 흥분을 시켜 판돈을 늘린단다...-_-;;
그리고 그렇게 해서 돈을 벌어서 행복할까? 대부분은 설계를 당한후에 이런 직업에 뛰어든다고 한다. 그리고 또 파멸해가고... 대부분이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불행해진다고 한다. 꼭 로또 당첨자들을 보는듯하다... 그리고 돈을 벌었다고 해도 평생 사람을 의심하고, 자식들보기 죄스러울 따름이란다...
나도 한때 아주 심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장난처럼 빠져있었던 도박... 점 100이상 치지말고, 친목이 아닌이상 하지 말자...
암튼 일생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것중에 하나지만... 쓸데없는 자신감, 일확천금에 대한 유혹에 빠져들지 말자!

타짜, 사기도박의 그늘
그것이 알고 싶다(4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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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 2006년 10월 28일 22:55-23:55
담당 PD : 이 동 협 | 작 가 : 김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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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의 은어인 ‘타짜’는 사기도박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기술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어수룩한 도박꾼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운칠기삼, 즉 도박에서는 운이 70%이고 실력은 30%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실소를 금치 못한다. 운이 좋으면 돈을 딸 수도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타짜의 도박판에 앉는 순간 그들이 이길 확률은 제로, 이미 게임은 끝나 있다는 것이다. 타짜들은 과연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일까? 그들은 왜 타짜가 되었으며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는 전, 현직 타짜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도박과 인생에 대한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 ‘도박의 기술’, 손은 눈보다 빠르다
밑장빼기, 낱장치기, 바꿔치기... 취재 도중 만난 현직 타짜 김호석(가명)씨는 말로만 듣던 다양한 손기술을 보여줬다. 타짜들의 손기술은 결코 일반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그의 공언대로 김씨의 손기술 역시 카메라 상으로도 판별하기 힘들 정도였다. 또다른 타짜 박철우(가명)씨는 기술에 속는 사람들이 ‘꿈을 깨지’ 않는 이상은 그들은 타짜에게 속았다는 사실 조차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몇 분 뒤에 게임을 끝낼 것인지, 누구에게 돈을 밀어줄 것인지, 모든 것은 타짜들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 속는 자와 속이는 자, 사기도박의 냉혹한 먹이사슬
평소 명절에 재미로 화투를 쳐본 것 외에는 도박이라고는 몰랐다는 전승복(가명)씨. 2년 전 고등학교 동창을 통해 우연히 도박판에 끼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몇 차례에 걸쳐 4억 이상을 잃은 그는 모든 것을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가서야 믿었던 친구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하여 도박판에 끌어들이고 약까지 써가며 속임수로 돈을 따 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씨와 같은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사기도박판을 짜는, 일명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는 제보자 강성훈(가명)씨에 따르면 친구 사이는 말할 것도 없고 부자지간, 형제지간에도 설계를 해달라는 의뢰가 빈번할 정도로 사기도박의 세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곳이라고 한다.

- 전설의 타짜, 그들이 말하는 도박과 인생
영화 ‘타짜’의 기술자문을 맡았던 장병윤(52)씨를 취재하던 도중 그에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부산에서 찾아온 이상철(가명)씨를 만날 수 있었다. 10여 년 간 12억이 넘는 돈을 도박으로 잃고 난 뒤에야 사기도박에 당한 것을 깨닫게 된 그는 장병윤씨에게 기술을 배워 잃은 돈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때 도박판에서 99%의 승률로 엄청난 돈을 땄다는 장병윤씨, 하지만 결국 타짜에게 남는 것은 재산이 아니라 망가진 몸과 마음 밖에 없다며 타짜가 된다는 것은 자신도 죽고 남도 죽이는 길이라고 말한다. 평생을 도박판을 전전하며 살아온 타짜들의 도박인생에는 과연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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